평점 : ★★★★☆
개봉 : 2011.03.17
러닝 타임 : 118분
감독 : 톰 후퍼
출연 : 콜린 퍼스 / 제프리 러쉬 / 헬레나 본햄 카터 / 가이 피어스 / 제니퍼 엘
2011년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쓴 대작 [킹스스피치]를 7년이 지난 지금 보게 되었네요.
넷플릭스 결제 기념 첫 영화로 선택한 [킹스스피치]는 우선! 후회는 없습니다 :-)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 캐리비안의 해적 등 초특급 제작진과 콜린 퍼스, 제프리 러쉬, 헬레나 본햄 카터의 초호화 캐스팅이 빛나는 대작이죠.
2011년 골든글로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최다 노미네이트된 영화로 유례없는 수상 행진을 한 그 영화가 바로 이 영화입니다!
특히(!) 실제 영국 왕실의 스토리를 담은 영화다보니, 더 흥미진진하다는 점!
콜린 퍼스는 조지6세 역을 위하여 실제 조지6세 연설 라디오를 반복해서 들어가며 연습했다고 합니다 :)
때는 1939년, 2차 세계 대전 중으로 세계 정세를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시대였습니다.
히틀러는 군중을 휘어 잡는 스피치를 통해 모두가 단합하여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나가고 있었죠.
이런 참담한 상황 속에서 세기의 스캔들로 왕위를 포기한 형, 애드워즈때문에 원치 않은 왕위에 오르게 된 버티는 말더듬이였습니다.
조지6세 왕으로 즉위해, 어려운 국면에 처한 나라를 하나로 통합 단결할 수 있는 강력한 왕으로서 거듭나야하는데!
말을 더듬는 습관으로 절망에 절망을 거듭하죠.
아내 엘리자베스 왕비는 언어 치료사 라이오넬 로그를 소개시켜주고 그 둘의 말더듬증 극복을 그리는 영화입니다.
후담으로, [킹스스피치]의 각본을 맡은 데이빗세이들러는 실제로 말 더듬이 시절을 겪어 그 경험을 영화에 녹였다고 합니다.
또한 원래 각본은 연극에 사용하려고 하였는데, 톰 후퍼 감독의 어머니가 대본 리딩을 참관하면서 영화화되었다고 하네요 :)
조지6세의 이야기는 잘 알려진 역사적 사실이나, 언어 치료사 라이오넬 로그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었는데요.
라이오넬 로그를 연기한 제프리 러쉬는 촬영 전에 로그의 손자에게 당시 진료 카드와 같은 기록을 입수하고 분석한 후에 연기를 했다고 합니다.
[킹스스피치]가 영화화되어 우리가 보게 되게 까지, 그리고 영화가 실제보다 더 실제같을 수 있었던 배우들의 노력까지, 또 영화 같은 일들이 있었네요.
역사적 사실 뒤에 숨겨진 또 다른 히스토리를 재미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조지6세가 말 더듬증을 극복하고 대중 앞에 당당히 서는 모습이 감동으로 와 닿지는 않는 것이 사실이나,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한 잘 짜여진 각본
초특급 제작진의 빈틈 없는 제작
초호화 캐스팅에 빛나는 배우들의 명 연기가 어우러져
마치 그 당시를 살아가는 한 명의 대중으로서 영화를 즐길 수 있어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영국 발음은 역시 간지 간지
'세상 > 영화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트루먼 쇼 (The Truman Show, 1998) (0) | 2020.07.21 |
---|---|
신과 함께-죄와 벌 (0) | 2019.01.31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No Country For Old Men) (0) | 2019.01.29 |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0) | 2019.01.28 |
리틀포레스트(Little forest) (0) | 2019.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