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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여행

[국내여행 #9] 오대산 국립공원 사찰 월정사&상원사

by songus 2018.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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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에 놀러온 김에 오대산 국립공원에 있는 사찰 두 곳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월정사와 상원사인데요.
먼저 월정사에 도착했습니다!
상원사는 월정사에서 9.2km정도 더 들어가야해요:-)

월정사가는 길에 전나무숲으로 갈라진 길이 있는데요.
월정사에서 전나무 숲길 4km 가량 이르는 길은 국내 3대 전나무 숲길로 불리우는 곳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일정이 빡빡해서 전나무 숲길은 패스

날씨가 엄청 화창하고 숲이라 공기도 맑고 물까지 깨끗하니, 기분이 날아갈 것 같네요:-)
와이프한테 휴가내고 하루 더 있고 싶다를 연발...

주차장에서 자박자박 걸어서 들어가다보면 표지판이 나옵니다:-)
이제 거의 도착했네요!

각종 석상이 저희를 먼저 맞이해줍니다.
아직 공사 중이라 뭔가 정비가 덜 된 느낌이긴 합니다^^;

천왕문을 지나 월정사에 쭉쭉 들어가봅니다!
월정사가 있는 오대산은 문수보살의 성산(聖山)이라고 해요.
그래서 오대산 자체가 바로 불교성지가 되는 곳으로 국내 유일무이하다고 합니다:-)

오대산 월정사는 자장율사에 의해서 신라 선덕여왕 12년(643)에 창건되었는데요.
자장율사가 문수보살을 친견한 자리에서 부처님의 사리와 가사를 전해준 뒤, 신라 오대산을 찾으라고 하여, 찾게 된 곳이 강원도 오대산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월정사를 창건하고 오대 중 중대에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을 조성하게 됩니다.

월정사에는 문화재도 많이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이라든지, 석조보살좌상 등등이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입니다:-)
국보 제48호로 지정되어 있는 문화재로 월정사 본당인 적광전 앞 뜰 중앙 즈음에 서있습니다.

팔각구층석탑은 자장율사에 의해 세워졌다고 하나, 형태로 보았을 땨는 고려시대 석탑양식을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여러 차례 화재에 손상을 입기는 했으나 현재까지 본래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팔각은 불교의 실천수행에 기본이 되는 팔정도(八正道)를 상징한다고하며, 팔각구층석탑은 높이 15.2m로 우리나라의 팔각석탑으로는 가장 크답니다:-)
(출처:오대산월정사 홈페이지)

졸졸졸 약수도 한번 마셔보고, 사찰도 한바뀌 돌아보고 월정사 근처 금강연에서 사진도 찍으면서 놀다가 상원사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월정사 주차장에서 약 10분~15분 차를 타고 올라가면 오대산 국립공원 주차장이 나옵니다:-)
그곳에 주차하셔도 되고, 상원사쪽으로 올라가시면 주차 공간이 또 있습니다.
다만 위쪽 주차공간은 협소해서 사람이 많다 싶으시면 국립공원 주차장에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오대산 국립공원은 차암 넓죠ㅠ.ㅠ
사찰만 돌아다녀도 시간이 훅훅 가는데, 오늘은 상원사까지만 가는걸로....

상원사도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하는데요.
처음에는 진여원이라고 불리웠다고 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의 말사라고 합니다 :-)
원래 신라 성덕왕 23년, 724년에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되었으나 소실되어 8·15 광복 후 재건되었다네요.
그래도 종각(鐘閣)은 남아 현존 유물 중 가장 오래된 동종(국보 36)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월정사와 달리 가파른 산중에 있어....번뇌가 정말 사라지는 길을 걷게 됩니다.

의도치 않게 운동을 하게 된 날이네요.
아들도 처음에는 힘차게 걸었지만 이내 포기하고 아빠 품에 안겼어요^^;;;

청풍루를 지나 마지막 계단 위로 드디어 석탑이 얼굴을 보이네요.
힘든 수행의 길이었.....네요.

석탑 뒤로 목조문수동자좌상(국보 제221호)가 놓인 문수전이 보입니다:-)
목조문수동자좌상은 예배의 대상으로 만들어진 국내 유일의 동자상으로 조선 세조가 문수동자를 만나 질병을 치료했다는 전설의 좌상입니다:-)
문수동자상은 불교에서 가장 지혜로운 존재인 문수보살을 어린아이 모습으로 표현한 조선시대 불상으로 1466년(세조 12년) 만들어졌습니다!

문수동자상뿐 아니라 어마무시하게 유명한 상원사 동종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동종으로 잘 알고 있는 에밀레종(성덕대왕신종)보다도 45년이나 앞섰다고 하네요.
동종의 비천상은 천상에서 내려와 악기를 연주하는 하다가 다시 올라가는 모습을 새겼다고 합니다:-)

달마대사상도 흔히 볼 수 있는 조각이 아니죠:-)

가장 눈에 띄는 봉황보당이라 불리는 봉황상은 인광스님이 불사의 전통미와 사상을 재해석하여 봉황으로 보당을 조성했다고 해요.
지주에는 용과 호랑이를 조각하고 지주기단은 거북이로 만들었는데 보당은 사찰의 영역 표시를하거나 위례용 깃발을 다는 것이랍니다.

이 지주는 세조가 상원사에 참배할 때 왕을 상징하는 어룡기를 달았던 것으로 추측된다고 합니다:-)

월정사와 같이 보통 감수로라 불리는 절집 음수대는 조각들이 없는데 상원사는 특이하게도 꾸며놨습니다:-)

날도 쌀쌀해지고 올라가는 길이 멀어서 다음 기회에 다시 오기로 기약하고 다시 내려오는 길에 연리지를 마지막으로 사찰 여행 마무리!

그리고 최근 문재인대통령께서 휴가 기간에 상원사를 오셨다고 해서 더더욱 화제가 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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