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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여행

[국내여행 #11] 서울 데이트 코스 N서울타워 방문기(+주차팁)

by songus 2018.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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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사르륵 내리던 어느 날,
저희 부부에게 인연이 깊은 남산 N서울타워에 아들과 함께 가보았습니다.

남산 주차장은 환경 보호를 목적으로 주차가 불가하기 때문에 근처 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해요.
가장 편한 방법은 남산 케이블카 민영 주차장을 이용하는 방법인데요.
5분에 1천원, 1시간 6천원의 무시무시한 주차비를 감당하실 수 있다면 추천(?) 드립니다.
비싼 주차비때문에 약 7분 거리의 남산케이블카 노상 공영 주차장을 많이 이용하시는데요.
방문하시는 날이 평일이거나, 주말인데 비가 오거나 사람이 적을 것 같은 경우 도전해봄직한 주차장이 있습니다.
남산케이블카 민영 주차장 바로 옆에 노상 공영 주차장이 조그마나게 있는데요.
가격은 1시간 3천원으로 민영 주차장 대비 절반 가격입니다.
7분 거리 노상 주차장도 가격은 동일하지만 바로 케이블카를 탈 수 있다는 무한한 장점이 있지요.
저희는 남산 케이블카 노상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후다닥 케이블카를 타러 들어갔습니다:-)

케이블카 티켓을 끊어야 하는데요.
성인 기준 편도 6,000원, 왕복 8,500원입니다.
왕복이라고 해도 약 5분~10분 정도의 짧은 시간치고 엄청 비싼 가격이지만 비가 사르르 내리는 날 우산을 쓰고 3살 아들과 1.2km 산행은 쉽지 않음을 알기에 결제. 당연히 결제

젖은 서울 풍경도 나쁘지는 않네요.
비가 많이 오지는 않아서 이동하기에 불편함은 없었지만 연무가 잔뜩 끼어서 약간 아쉬운 감이 있었어요.

케이블카는 25명 가량 탑승하는데요.
비오는 날이라 그런지 이미 예약이 된 단체 손님만 많더라고요.
케이블카를 내리면 다시 계단을 걸어서 좀 더 올라가야 합니다:-)

안전상 이유로 철거되었던 사랑의 자물쇠가 올라가는 길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정말 수 많은 사람들의 염원이 담긴 자물쇠네요. 여기말고도 N서울타워로 올라가면 또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

남산(목멱산) 봉수대를 보신다면 이제 다 올라왔네요.
봉수대는 긴급 상황을 알리는 통신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화기가 없던 그 시절 적군이 몰려오거나 유사한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연기를 피워 알리는 역할을 했다죠.
그래서 연기가 잘보이도록 주요 산의 정상에 설치되어 있답니다:-)

봉수대를 지나 남산의 유명한 팔각정도 지나면 드디어 남산의 자랑 N서울타워에 도착했습니다.
참고로 팔각정은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 14호라고 하네요.
한 때 무한도전에 나오면서 관광 명소로 재조명된 적이 있던 바로 그 곳입니다!

비가 와서 미세먼지는 좋았으나 전망은 좋지 않았어요ㅠ.ㅠ
사람도 적어서 아주 한가로웠는데 타워 윗쪽은 아예 보이지 않더라고요ㅋ
그래도 남산에는 할 것이 많기 때문에 괜추나요.

지하로 내려와서 우선 표를 구매합니다.
저희는 CJ오쇼핑에서 패키지 구매권을 사서 바로 표를 받았지요.
더플레이스다이닝+전망대 패키지였고 센토이 뮤지엄은 네이버 예약으로 별도 구매했답니다.
센토이 뮤지엄은 현장 발권 시 1만원이지만 네이버에서 예매하시면 8천원에 가능합니다!(성인 기준)

센토이 뮤지엄은 말 그대로 장난감 박물관이예요.
키덜트족의 핫한 취미인 피규어를 좋아하시는 분이면 눈 돌아갈 듯한 곳입니다.
디즈니만화동산의 캐릭터부터 마블의 어벤저스까지 다양한 만화/영화 캐릭터들이 총 출동했어요.
별로 관심없는 저와 와이프도 신나서 사진을 찍었지요:-)
특히 사람이 없어서 진짜 여유롭게 돌아보고 나왔어요. 돌아보는 동안 관람객이 저희뿐이었.....^^;;
규모가 크지 않아서 사람이 많으면 치이고 치여서 돈이 아까웠을텐데 말예요ㅋ

비가 오락가락 하면서 은근히 계속 오는 날이었죠.
하지만 유후와 친구들을 아들이 보았기 때문에 저희는 아래 층으로 내려가서 유후와 친구들을 만나고 와야 했죠.
내려간 김에 사랑의 벤치도 구경하고 게임장도 들어가서 게임 한판 즐기고 나왔습니다.
마지막은 3D 체험인데, 이게 사람 뽐뿌오게 만드는 요물이예요.
TV 당장이라도 사고 싶은 맘이 잔뜩 들었지만....본가에 TV도 3D가 되지만 사용 안했던 기억이 나서 참았죠.

잔뜩 놀고 나서, 이제 전망대로 올라가봅니다!
뿌연 하늘때문에 기대는 없지만 패키지 구매를 했기 때문에 안가기는 아쉽죠.

역시나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전망대였지만, 오랜 걸음에 지친 저희가 잠시 쉬기엔 제 격이었습니다:-)
한바퀴 돌면서 전망대 내부 구경을 하고 앉아서 휴식 시간을 가졌지요.
밤에 야경이 엄청 이쁜데 아쉬운 맘이 있었지만, 다음 기회에 오리라 다짐하면서 우선 지친 다리를 풀어줬답니다:-)

국내에서는 제주도에서만 기념품을 사봤는데, 와이프와 아들이 함께한 남산 투어를 기념하고자 마그넷을 구매했습니다.
점원 분께서 아들 귀엽다며 기린 모형은 서비스로 주셨죠;-)
이거 만드느라 한동안 전망대에 앉아서 놀았어요ㅋ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다시 1층으로 내려왔습니다.
비도 흩날리고 바람이 불어와서 후다닥 저녁 식사를 하러 들어갔죠:-)
저녁은 남산 투어의 종결! 더플레이스다이닝에서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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