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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여행

비오는 날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코엑스 아쿠아리움]

by songus 2021.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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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아쿠아리움

글. 사진 ⓒ 천진낭만생활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다녀온지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게으름에 포스팅 타이밍을 놓쳐버리고 이제야 쓰네요. 일반권을 기준으로 성인 23,900원 / 초등학생까지 19,900원입니다. 36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 입장이나 서류를 지참해주셔야 하고요. 예매를 하신 후 티켓 박스에서 티켓팅을 해서 입장해주시면 됩니다. 주차는 4시간 4,800원입니다. 다만 입장 전 미리 주차할인 등록을 하시고 가야 하니 참고해주세요.

코엑스아쿠아리움 : 네이버

방문자리뷰 35172 · ★4.49 · 최대 31% 할인 + N포인트 1% 추가 적립까지!

pcmap.place.naver.com

이미 입장도 전에 잔뜩 신이 난 아들은 결국 자판기에서 선풍기 아이템까지 사들고 들어갔습니다. 여름이 들어가는 시기에 방문했었는데, 오늘 날이 쌀쌀하네요^^; 아직 코엑스 아쿠아리움 이전에 다녀왔던 애버랜드도...포스팅 못했는데 부지런히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야겠군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드디어 아쿠아리움 시작입니다. 원래 탐험도장 이벤트가 있지만 코로나로 인해 현재는 진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도장은 간간히 찍을 수 있어서 일단 종이는 챙겨서 들어왔습니다. 이벤트 상품은 못받아도 도장 놀이 정도는 할 수 있으니까요.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연중무휴 10:00~20:00 운영하며 19:00까지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연중무휴기 때문에 갈 때가 없다? 하면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수년 전에 방문했을 때와 같이 여전히 옥토넷 탐험대와 콜라보 진행 중입니다. 옥토넛 탐험대를 모티브로 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요. 시기 별로 좋아하는 캐릭터가 다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3세~5세 아이들의 리액션이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카봇과 또봇에 1년 째 심취해있는 아들도 커다란 옥토넛 탐험대 앞에서는 무너지는군요.

총 16개의 테마로 만들어진 코엑스 아쿠아리움입니다. 이미 티켓팅 후 입장했을 때부터 우리는 코엑스 아쿠아리움 테마에 들어와 있었죠. 본격적인 시작?의 느낌은 우리터 우리 물고기 Theme3 부터이긴 합니다.

출처 : 코엑스아쿠아리움 홈페이지

아빠랑 다니면 옷 모양이 엉망이네요..카라티를 안에 좀 넣어줄 걸 생각이 듭니다^^; 우리터 물고기 테마에서는 한국 스타일의 인테리어에 우리 물고기 들이 연못에서 놀고 있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곳은 그 다음 코스인 상상 물고기 나라입니다. 물고기들은 다양한 수조에 넣어서 재미나게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닥터피쉬 체험은 코로나로 할 수가 없더라고요. 그저 지켜보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물고기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프레리독이 짜잔. 동물 애호가 아들은 한참을 프레리독과 대화를 나눴죠.

아마조니아부터 신비함이 가득해지는 해양 생태계를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말로만 듣던 피라냐와 전기 뱀장어, 비버와 악어까지 쉽게 보기 어려운 해양 생물들을 보실 수 있답니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체험도 할 수 있지만 코로나 이후에는 대부분 체험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아쉽지만 모두의 안전을 위해 구경만 빠르게 하고 나왔습니다.

제일 깨끗한 느낌의 테마는 맹그로브라 해변입니다. 지중해 느낌의 바다인데요. 강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되는 곳이라는 맹그로브는 지역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해목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염도가 높은 바다 생태계에서 서식이 가능하고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맹그로브와 해변의 컨셉은 물이 청명합니다.

이어서 청명한 느낌의 산호 미술관입니다. 미술관 느낌의 테마로 아들의 협조가 없어서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지만 사진 잘나올 것 같은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으니 여기서 꼭 인생 사진 한장 건져가시길 바랍니다.

이제 지층에서 한 층 올라가 바다왕국을 경험할 차례입니다. 바다왕국은 17종 110여 마리 상어가 있는 국내 최대 상어 서식지 코엑스 아쿠아리움의 자랑이죠.

어마어마한 수조에 상어를 비롯한 다양한 수중 생물들이 있습니다. 물론 바다만 하겠냐마는, 그래도 대형 수조는 그나마 낫겠다 싶긴 하네요. 아쿠아리움이 최근 돌고래 폐사 등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일단 자연은 자연 그대로 두는 것이 제일이라는 생각을 합니다만, 환경 파괴로 인해 서식지가 줄어드는 동물들은 최대한 보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긴 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자연을 자연답게 만들기 위한 최선의 노력이 필요하겠지만요.

바다왕국을 지나 매너티가 배추를 먹는 장면도 볼 수 있었습니다. 딥블루 광장과 해저터널까지 체험해봤는데요. 저번에 없었던 달포토존이 생겼네요. 아주 요기가 인생 사진 각입니다. 저희는 평일 애매한 날에 휴가를 내고 다녀와서 사람이 거의 없었거든요. 아들의 협조까지 완벽하게 인생 사진 건져왔습니다. 마스크가 쬐끔 아쉽네요.

그리고 인생 사진 하이라이트는 심해의 화원이죠. 인생 사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조명아니겠습니까. 해파리 문라이트존의 조명은 아주 기깔납니다. 여기선 아들이 지쳤는지 집중력을 잃어버렸죠.

가장 마지막 코스는 펭귄입니다. 우연히 먹이주기 시간이 맞아서 먹이주는 것도 구경했습니다. 미리 들어가기 전에 먹이주기 시간을 알고 가면 더 재미나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펭귄들이 생긴 것은 착하게 생겨서 친구 하나를 엄청 물어 뜯고 괴롭히던데...어느 곳이나 그런 못된 친구들이 있구나 싶었습니다^^;

펭귄까지 구경하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시면 기념품샵이 있습니다. 저희는 냉장고 자석을 하나 사서 왔습니다. 그냥 가기는 아쉬워서 주차장 지나는 길에 당 충전 한번하고 코엑스 방문 기념 사진도 찍고 왔습니다. 참고로! 지금 코로나로 코엑스 아쿠아리움 카페는 오픈을 안하기 때문에 아이들과 가실 때는 간단한 간식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애들 힘들어요! 오래된 과거에 비교한 서울 3대 아쿠아리움 포스팅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 3대 아쿠아리움 <코엑스 아쿠아리움> 후기 및 주차팁 (feat. 서울 3대 아쿠아리움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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