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까운 동해 바다 <속초해수욕장>

속초해수욕장

글. 사진 ⓒ 천진낭만생활

 

켄싱턴호텔설악에서 오전 11시 체크아웃을 하고 1층 키즈 라운지에서 놀다가 속초해수욕장을 왔습니다. 약 2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속초까지 와서 바다도 못보고 가면 안되겠지요. 서울에서는 2시간 즈음으로 비교적 가까운 거리의 동해바다기 때문에 맘만 먹으면 당일치기도 가능한 곳 입니다.

속초에 다녀온지는 몇 주가 지났는데요. 그 때만해도 꽤나 추웠었는데 어느새 꽃이 피는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이 날은 굉장히 청명하고 햇살이 좋았지만 바람이 세서 추웠어요. 겨울바다의 추위를 느꼈죠^^: 그래도 탁 트인 바다를 보고 있노라니 그간 묵혀왔던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월요일 오전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요. 역시 여행은 남들 일할 때 가는 것이 최고라는 사실을 새삼 느꼈습니다. 이 날 해수욕장에서 본 사람은 10명도 되지 않았었죠. 평일의 겨울 바다는 부끄럼 없이 사진 찍기에 굉장히 좋네요.

바람이 매섭게 불었지만 아들은 그냥 갈 수 없다며 모래 놀이를 실컷 했습니다. 아직 어려서 추위를 모르는 것 처럼 놀더라고요. 충분히 놀았다고 생각했지만 가기 싫다고 하는 아들을 간신히 꼬셔서 나올 수 있었답니다. 추워서 오랜 시간을 있지는 못했지만 바다는 항상 해방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간간히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는 날에는 다녀오기 좋은 속초 해수욕장이었습니다

 

설악산 산책하기 좋은 <켄싱턴호텔 설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