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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여행

아이들이 좋아하는 실내 박물관 <여주곤충박물관>

by songus 2020.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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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곤충박물관

글. 사진 ⓒ 천진낭만생활

 

일년 반만에 아들이 좋아하는 곤충과 파충류를 보기 위해 여주 출격에 나섰습니다. 여주곤충박물관에 입장하기 전에 일단 밥부터 든든하게 먹기 위해 감성식탁에서 점심을 먹었죠. 감성식탁은 여주곤충박물관에서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한식당으로 깔끔하니 맛있더라고요. 밥을 먹고 들떠있는 아들을 진정시킨 후 여주곤충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여주 아울렛 한정식 맛집 <감성식탁>

감성식탁 글. 사진 ⓒ 천진난만생활 * 직접 가서 돈 쓰고 작성하는 진실 리뷰 입니다. * 주관적인 평가로 만족도는 개인 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여주아울렛에서 자동차 15분 거리에 위치한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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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곤충박물관은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옆에 있는 여주 375ST아울렛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 공간이 많기 때문에 불편함 없이 이용하실 수 있고요. 월요일은 정기 휴관일이고 그 외 10:00 ~ 17:00 운영합니다. 단, 16:00 티켓팅 마감 시간이니 참고하세요. 요금은 30개월 이상은 7,000원에 입장 가능하고 내부 체험 활동 추가 비용이 따로 있습니다.

코로나2단계에 접어들고 휴관 중이긴 한데요. 아직은 일 확진자 수가 400명 ~ 500명으로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방문을 어려우실 것 같습니다. 확진자가 감소하여 안전이 확보된 이후에 재개장하면 방문하실 수 있는데요. 긴 시간 코로나 여파가 있다보니 입구부터 체온을 재고 손소독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경기도 화폐 카드로 결제 금액의 50%를 돌려주고 있는데요. 저희는 입장권과 금붕어잡기 체험을 함께 결제하여 총 16,000원이 들어서 8,000원이 충전된 카드를 받았습니다. 이 현금카드는 경기도 지역 내 활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1관은 아이들이 가장 흥미가 떨어지는(?) 표본실입니다. 설명을 아주 맛깔나게 해주시는데 아이들은 일단 움직여서 흥미를 보이긴 하죠. 그래도 제법 아들도 작년보다는 컸다고 질문에 대답도 하고 설명도 열심히 들어주었답니다. 작년에는 연구실 포토존이었는데 이번엔 나비 날개 포토존으로 바뀌었네요. 작년과 비슷하면서도 위치나 컨텐츠 구성이 조금씩 변한 부분이 있습니다.

2관은 야행성 동물과 곤충을 관찰하는 곳입니다. 후레쉬 하나씩 손에 쥐어주고 숨어있는 동물을 먼저 찾는 체험을 합니다. 동물들은 살아 있지는 않고 실제 동물을 박제해서 전시해두었는데요. 슬슬 아이들 환호성이 터지면서 입질이 오기 시작합니다. 이어서 전갈과 거미 등 야생 곤충을 체험했는데 작년에는 가만히 있어서 시시했었는데, 올해는 전갈들이 엄청 움직여줘서 아이들이 더 좋아했어요. 특히 전갈의 경우 자외선을 쬐면 빛을 발하는 형광물질이 껍데기에 있다고 하는데요. 아들이 책에서 읽은 것을 기억하고는 더 신기해했답니다.

2관 체험을 마치고 2층으로 올라왔습니다. 2층에는 파충류와 곤충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이 가능한 곳이라서 아이들이 난리가 나는 곳이기도 하죠. 경기도화폐카드로 계획에 없던 곤충 목걸이 만들기 체험도 해보았고요. 미리 결제한 금붕어잡기 체험도 해보았답니다. 곤충 목걸이 만들기 할 때는 앵무새가 옆에 와서 노래도 불러줬답니다^^

2층 올라오시면서 앞 쪽으로는 곤충 표본이나 목걸이 만들기 체험이 가능하시고 좌측에는 금붕어 체험존이 있습니다. 우측에는 아이들 시선이 떨어지지 않는 기념품샵과 매점이 위치하고 있지요. 규모가 크지 않아서 돌아다니면서 아이들이 끊임없이 하고 싶고 가지고 싶어하기 때문에...아이들 시선 관리가 굉장히 중요한 곳이죠.

순서대로 3관 파충류관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평일 사람이 적을 때 방문해서인지 작년보다 더 많은 체험을 할 수 있었는데요. 아까 노래불러주던 왕관앵무를 아들 머리 위에 올려놓았답니다. 아들은 긴장해서 얼음이 되어 버렸죠^^

그 외에도 개구리, 도마뱀 등 다양한 파충류도 직접 만져볼 수 있었는데요. 제법 아들은 무서워하지 않고 잘 만지더라고요. 사육사 분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었답니다. 특히 체험하는 파충류는 사람들과 친밀하고 순한 친구들이라서 공격적으로 붙잡지만 않으신다면 안전하게 체험하실 수 있죠.

뱀들과 거북이 그리고 카멜레온까지 다양한 파충류와 동물들을 구경도 하고 만져도 보면서 책에서 읽기만 했던 것들을 직접 얘기하면서 체험했는데요. 다녀와서 한동안 파충류 책을 엄청 읽으면서 이 날의 기억을 떠올렸답니다. 이래서 아이들은 경험이 중요하다고 얘기하나봅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반려동물들을 키우시는데요. 파충류를 키우시는 분들도 꽤 많아지셨다고 합니다. 저희도 사슴벌레를 키우는 입장에서 신기할 일은 아닌 것 같긴 합니다만, 순한 파충류 아이들은 직접 분양도 하고 계시더라고요. 아무래도 사육사 분께서 설명도 해주시니 잘 키우실 수 있는 분이라면 한번 분양받아보는 것도 좋겠죠.

그리고 마지막 4관은 대망의 곤충관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곤충을 극혐합니다. 곤충이 제게 잘못한 것은 없기도 하고, 어릴 적에는 곤충들 잡고 잘도 놀았는데 크면서 징그럽더라고요. 아들은 왜인지 곤충을 무서워하기는 커녕 엄청 극호하는 편인데요. 덕분에 제 인생에는 다시 없을 사슴벌레는 몇 개월째 기르다가 애벌레까지 무럭무럭 키우고 있는 중이죠. 상상도 하기 싫은 곤충관에 직접 들어와서 아들은 신이 났습니다.

장수풍뎅이 애벌레는 정말 커다랗습니다. 아들은 거침없이 애벌레를 잡아서 관찰하더라고요. 누구 닮았는지 참 용감한 아들이네요. 저는 아닌 것 같아요. 장수풍뎅이 애벌레뿐 아니라 일단 체험할 수 있는 모든 곤충을 다 관찰하고 다리가 아플 때까지 3관과 4관을 투어했습니다.

아쉬움도 남지 않을만큼 훌륭한 여주곤충박물관 투어를 마쳤습니다. 5시 마감인데 4시 15분까지 놀았고요. 무려 3시간을 쉬지 않고 돌아치는 바람에 다리에 퉁퉁 부었지 뭡니까. 아들도 충분히 구경했는지 집에 가자고 하는데 순순히 쫓아 나오더라고요. 그 날 저녁먹고 씻고는 아들은 꿀잠에 빠졌죠.

여주곤충박물관은 조만간 10분 거리 어딘가로 이사 계획이 있다고 합니다. 혹시 코로나19가 잠잠해지고 방문 계획을 잡으신다면 꼭 이사 여부를 체크하고 방문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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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 : 031-885-1400

■ 주소 : 경기 여주시 명품로 308-28

■ 영업시간 : 월 휴무 / 이 와 10:00 ~ 17:00 (16:00 티케팅 마감)

■ 요금 : 기본 7,000원(30개월 이상 ~ 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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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여주곤충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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