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보양식 <닭한마리와 단호박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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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한마리 & 단호박밥

글. 사진. 요리. ⓒ 천진낭만생활

<recipe/닭한마리>  물 1,100ml, 참치액, 새우젓, 통후추, 마늘가루, 생강가루, 간마늘, 애호박, 무, 배추, 양파, 통마늘, 감자, 파, 닭(1.1kg), 전복

소요 시간 : 약 45분 / 난이도 :

1) 야채를 먹기 좋게 썰어 줍니다.

2) 닭 손질하기

3) 1차 닭 삶아 기름 제거하기

4) 재료 모두 넣고 끓이기

5) 조미료 넣기

6) 배추 투입

7) 그릇에 담아서 맛있게 먹기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온다는 처서(暑)가 지났지만 여전히 덥고 습한 동남아 날씨는 지속되고 있네요. 긴 코로나19로 강제 재택근무를 다시 시작하면서 더 활동이 없어지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허해질 수 있는 가족 건강을 위해 저녁 식사는 전복 머금은 닭한마리로 결정했습니다. 사실 닭한마리만큼 간단한 메뉴가 없긴 합니다만 닭손질이 아무래도 못하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난이도는 중상으로 결정했죠.

1) 야채를 먹기 좋게 썰어 줍니다.

일단 야채를 먹기 좋게 썰어주세요. 푹 삶아야 하기 때문에 너무 잘게 썰면 야채가 다 녹아 없어질 수 있으니까 풍덩풍덩 크게 썰어주시면 됩니다. 코로나로 대량 구매했던 미니 전복과 마트에서 구매한 냉동 새우도 한번 꺼내보았습니다. 요리하는 김에 단호박밥도 하려고 같이 손질 했어요. 단호박밥은 딱히 레시피가 있는 것은 아니고 밥할 때 단호박만 올려놓으시면 됩니다. 단호박밥할 때 저는 따로 물을 많거나 적게 잡지는 않고 보통 밥하는 수준으로 잡습니다. 요즘은 아이가 물기 촉촉 밥을 좋아해서 기존보다 조금 더 잡는데 각자 집에서 드시는데로 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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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닭 손질하기

난이도를 급격하게 높히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생닭 만지기가 쉽지가 않기 때문이기 때문에 마트나 시장에서 손질된 닭은 사오시면 좀 더 수월하게 요리하실 수 있습니다. 닭은 냉동보다는 당연히 냉장으로 구매하셔야 하는데요. 윤기나 탄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냉동 과정에서 육즙이 많이 손실되어 맛도 떨어집니다. 닭손질은 제대로 하려면 쉽지는 않은데요. 기름기가 적고 담백한 국물을 원하신다면 닭날개와 몸통 사이의 지방을 모두 제거해주셔야 합니다. 특히 닭 엉덩이 부분의 꼬리를 제거해주셔야 하는데요. 지방질을 제거해주셔야 닭 특유의 노린내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좀 더 깔끔한 국물을 원하신다면 닭껍질까지 제거해주시면 됩니다. 가볍게 손질하고 싶다는 분들은 닭 꼬리부분만 제거해주셔도 되고요. 군대 취사병 출신으로 신속한 요리를 하기 위해(?) 저는 꼬리만 제거하고 바로 요리 시작했습니다.

 

 

 

 

3) 1차 닭 삶아 기름 제거하기

닭은 뼛 속까지 잘 익혀줄 수도 있고 닭에 있는 기름기를 걸러낼 수도 있기 때문에 닭만 1차로 삶아줍니다. 이 때 닭이 너무 익으면 본요리하면서 고기 육질이 질겨질 수 있으니 물이 끓고 나서 수 분 후에 불을 꺼주세요. 엄청난 기름들이 올라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겁니다.

 

 

 

4) 재료 모두 넣고 끓이기

 지금까지 잘 따라오셨다면 벌써 요리의 끝에 다가왔습니다. 기름기를 제거한 닭을 넣어주시고 단단한 야채부터 차례로 넣어줍니다. 나중에 건져 먹기 편하고 사진 비쥬얼도 그럴싸하게 새우와 전복을 맨 위에 넣어주었습니다. 배추는 금방 익기 때문에 맨 마지막에 넣어줄 생각입니다.

 

 

 

5) 조미료 넣고 끓이기

당연히 간해야죠. 소금이나 간장으로 간을 해도 상관없지만 좀 더 깊은 맛을 내기 위해 저는 참치액과 새우젓으로 간을 했습니다. 1,100ml 물에 참치액 2.5 아빠 숟가락 참치액과 3 아빠 숟가락 새우젓을 넣었어요. 그리고 혹시 모를 잡내를 없애기 위한 삼총사 생강가루와 마늘가루 그리고 통후추를 넣어주었답니다. 간을 하실 때 배추를 넣으면 조금 싱거워질 수 있는 부분을 감안하셔야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조금 싱겁게 간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간을 약하게 하고 기호에 맞춰 소금간을 하시면 되거든요. 조미료까지 모두 넣고 한움큼 끓이시면 또 기름때가 잔뜩 올라와요. 하얀 거품들을 살살 걷어주시면 좀 더 말끔한 국물을 얻으실 수 있답니다. 

 

 

 

6) 배추 투입

마지막으로 배추를 넣고 다시 한번 끓여주시면 되는데요. 감자와 무가 푸욱 익었다 싶으면 요리가 끝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배추를 맨 마지막에 넣어서 맑은 배춧국 느낌이 나네요.

 

 

 

7) 그릇에 담아서 맛있게 먹기

우선 닭을 꺼내서 살을 잘 발라서 그릇에 담고 야채와 국물을 담아준 후 파슬리 가루로 마무리했습니다. 와이프는 식감이 살아있는 야채 그대로 담았고요. 아이는 먹기 좋게 가위질해서 그릇에 잘 담았습니다. 폭 잘 익은 닭과 야채 그리고 깊은 맛의 국물이 맛이 좋습니다. 닭 요리는 특히 단백질과 콜라겐, 불포화지방산과 필수 아미노산 등 영양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다른 육류보다 콜레스테롤이 낮아서 보양식으로 꼽히죠. 처서가 지났지만 이상 기후로 여전히 더운 지금에도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인 것 같습니다.

 

 

 

닭한마리와 함께 단내음나는 단호박밥과 후식으로는 달콤한 단호박찜까지 준비되었습니다. 닭한마리를 다 먹고 나면 국물에 밥을 말아서 드셔도 별미고요. 밥이 아니라 칼국수를 끓여먹거나 죽을 해드셔도 좋습니다. 오늘은 단호박밥이 사이드로 나와서 저희는 국물에 살살 말아서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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