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코리아2023 김난도, 전미영, 최지혜, 이수진, 권정윤 저 외 5명 | 미래의창 | 2022년 10월 05일 트렌트코리아는 죄책감을 만드는(?) 시리즈다. 명명백백(明明白白) 어거지 키워드를 조합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안 읽고 가면 트렌드에 뒤쳐지는 느낌을 자아낸다. 그렇게 매년 어떤 방식으로든 읽어야 맘이 편안해지는 트렌드코리아를 2023년에도 읽었다. 올해는 정신 없는 1분기를 보내느라 2월이 끝날 즈음이 되서야 책을 덮었고, 2023년 해야할 일 하나를 끝냈구나 싶다. [서평] 트렌드코리아 2022 트렌드코리아 2022 저자 : 김난도 출판 : 미래의 창 2021.10.26 개인적으로 트렌드코리아 시리즈는 그 해의 워딩과 신조어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과하다는 생각때문에 그리 좋아하지 않..
마음의 법칙 폴커 키츠,마누엘 투쉬 저 | 포레스트북스 | 2022년.2월 10일 | 김희상 번역 개인적으로 극 호감에 속하는 강연자 중에 한 명인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님의 추천이 강력한 선택 요인이었다. 물론 김경일 교수님의 강연에 준하는 내용을 기대했던터라 실망이 컸는지 모른다. 물론! 책이 후지거나 내용이 빈약해서는 아님을 미리 밝혀둔다. 이 역시 심리학적 요인이라면, 기대감을 부풀리게 만든 추천자 선정부터 오류가 있었지 않을까 싶다. 선입견은 우리가 가능하리라 여기지 않았던 일을 아무런 방해도 없이 저지르게 만든다. 돌연 백인 학생들이 같은 반 흑인 친구들을 공격하고, 남자는 여자 동료에게 욕을 퍼부어대고, 이성애자들은 동성애자를 서슴없이 모욕한다. - P252 51가지 많은 심리학 법칙 중에..
역행자 자청 저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05월 30일 개인적으로 자기계발서를 좋아한다. 자기계발서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카테고리이기는 한데, 내 경우에는 일을 하다가 열정이 식는 순간에 자기계발서를 통해서 다시 한번 열정에 기름을 붓는 역할로 많이 활용한다. 역시 그런 결에서 읽게 된 책이다. 무엇보다 원래 잘 될 사람이 쓰는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우리 곁에 있는 또는 우리와 같은 사람이 성공하는 흔하지 않은 자기계발서이다. 보통의 자기계발서가 성공을 하기 위한 방법에 집중되어 있다면, 역행자는 작가의 서사를 통한 성공 팁을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단순한 자기계발서를 넘어서 자청 작가의 자서전과도 같은 책이다.책 제목과 같이, 일반적인 우리는 순리자다. 그리고 세상의 순리를 역행해서 성공을 거머쥐..
현업 기획자 도그냥이 알려주는 서비스 기획 스쿨 도그냥(이미준) 저 | 초록비책공방 | 2020년 06월 10일 서비스 기획 업무를 타의 반 자의 반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물론 업(業)의 변경이라기 보다는 확장이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머릿 속을 정리하고자 읽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입문서이기는 하나, 전문 서적이기 때문에 전혀 관심 분야가 없는 사람이라면 의미 없는 서평이 될테다. 하지만, 이제 막 서비스 기획을 알아가는 사람이라면 지금 서평이 조금이나마 책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나와 같이 서비스 기획에 대한 개념 조차 잡히지 않은 사람이 교양 서적 수준으로 읽기에 좋은 책이다. 물론 다양한 실무 적용 사례나 현업 전문 용어들이 나오기는 하지만, 이것만 가지고 바로 ..
어른의 어휘력 유선경 저 | 앤의서재 | 2020년 08월 15일 나를 부끄럽게 만드는 문장과 자신의 글에 대하여 돌아볼 수 있는 책. 나름대로 브런치 작가와 오랜 블로거 생활 그리고 학창시절 문학회에 대한 자부심으로 살아왔었다. 물론 글을 잘 쓴다고 생각한적은 없지만, 못나지는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더 큰 세상을 경험하게 되었다. 물론, 유선경 작가님의 어휘력만큼을 어른들이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작가로서의 삶을 살며, 정약용 선생님의 삼다(三多)를 진즉에 실천하고 있는 분과 견주게 되면 나만 초라해질 뿐이다. 그의 풍부함을 따라가기 어렵다면 방향이라도 같아야 하지 않겠는가. 적어도 지금의 어휘보다는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된 책이다. 은 인문 교양서다..
창의적 아이디어 발상법 저자 : 최용주 저 출판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20년 02월 27일 이란 것은 항상 중요하게 논의되고는 있지만 '어떻게' 계발해야 하는지 어렵다. 이 책을 알게 되고 읽게 된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영달 추구(?)를 위해서 였지만, 창의력 역시 계발할 수 있는 능력의 대상으로 보는 시각이 신선했고 이에 따른 HOW TO를 설명하는 책이어서 좋았다. 실제 제안서가 첨부되어 있는 페이지를 제외하면 98p로 구성되어 있고 책도 작기 때문에 가볍게 읽기에도 좋다. 창의력을 요하는 업무나 학습을 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이 세상을 좀 더 풍요롭게 살기 위한 필독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물론, 창의력의 커다란 바다를 논하는 책은 아니다. 저자인 최용주 작가는 홍익대학교 광고홍보학부 교수다...
몽테뉴의 수상록(Les Essais) 저자 : 미셸 몽테뉴 저/정영훈 편/안해린 역 출판 : 메이트북스 | 2019년 02월 15일 역사를 깊이 하는 대상은 언제나 이유가 있다. 몽테뉴의 수상록이 그렇다. 몽테뉴는 16세기 프랑스 사상가이다. 르네상스기 프랑스에서 에 대한 의문을 품은 자, 몽테뉴다. 모든 것에 대한 비판적 태도에서 태동하여, 인생의 고찰을 써내려 간 수상록은 2022년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1500년대를 살아간 몽테뉴가 주는 하나의 조언이다. 수상록은 5개의 섹션을 통해 62가지의 삶에 대한 고민을 다룬다. 보통 고전이 아닌 실용서에 대한 책을 선택할 때 목차를 꼼꼼히 읽는다. 목차는 책의 얼개를 알 수 있게 해주는데, 수필은 작가 의식의 흐름을 따라가고자 목차에 의미를 두지 않는 편이다..
지금껏 나만 몰랐던 마케팅 기술 저자 : 이혜진 저 출판 : 읽고싶은책 | 2021년 07월 28일 책은 잘못이 없다. 내게 맞지 않은 책을 샀을 뿐. 결과론적으로 내게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는 책으로 남았다. 1X년 차 마케터는 나름의 '쪼'라는 것이 생기기 때문에 나쁜 습관이 들 수 있는데, 그것 중 하나가 남의 이야기를 의심으로 시작한다는 것이다. 일단 이 책은 이미 책과 판매처(Yes24) 상세 페이지에서 밝혔듯 마케터 꿈나무나 신입 마케터를 대상으로 한다. 그 외 마케팅업을 하면서 힘든 분들이 잠시 쉬어가는 책이다. 때문에 내용도 매우 어렵거나 대단한 것을 독자가 할 필요가 없다. 저자인 이혜진 작가의 경험을 고스란히 받아드릴 준비가 되었다면 만족도가 꽤 높은 책이 아니었을까. 그렇기 때문에 나..
하루 10분 MBA 저자 : 글로비스 경영대학원, 시마다 츠요시 저/이정은 역 출판 : 비즈니스랩 2021년 04월 12일 스타트업의 생활은 생각보다 더 다이나믹했다. 정해진 룰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의미했고 A부터 Z까지 해내야 했다. 그렇게 '경영'이라는 것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물론 대표나 임원이 아닌 상황에서 무슨 경영까지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스타트업의 처음을 시작함에 있어서는 그런 걱정은 중요치 않았고 누구나 일정 부분 경영에 참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그러던 중 기본적인 경영 개념을 얻기 위해서 고른 책이 다. 실제 경영대학원인 MBA에서 배우는 내용을 알기 쉽게, 주요 내용만 추려서 적어놓은 책이다. 이 책이 경영의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
나는 인정받는 팀장이고 싶다 저자 : 김용현, 동종성, 서정현, 신임식, 유광곤 공저 외 4명 출판 : 플랜비디자인 2019년 02월 25일 어느덧 4년 차 팀장이 되었다. 전 직장에서 리더십 교육용으로 받은 책을 이제야 읽었다^^; 리더십 교육으로 저자들의 강의(?)를 들은터라 책은 굳이 안읽어도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영상과 책 내용은 다소 상이했다. 내용의 차이는 아니고 깊이의 차이랄까. 책이 좀 더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고 보면 된다. 이직도 3번 정도 했고, 업무 특성 상 다양한 회사 사람들과 만나면서 이야기를 듣다보니 팀장, 중간 관리자의 역할이 회사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낀다. 조직 관리와 실무 사이에서, 어느 시점에는 단단한 중추가 되어야 하고 어떤 때에는 부드러운 윤활제가 되어야 한다..
빅데이터는 어떻게 마케팅의 무기가 되는가 저자 : 윤미정 출판 : 클라우드나인 2020년 09월 11일 그 때가 2013년 겨울, 지금으로부터 약 8년 전이었다. 나름 사회인(?)으로서 대학교 학회 모임에 참석했었다. 그 맘때쯤 졸업하고 취업한 3년 차 이하 사회 초년생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서 각자의 이야기를 나눴다. 그 날의 기억이 생생했던 것은, 술 먹고도 과탑을 한다는 한 선배가 유학을 간다는 충격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그 당시 굴지의 대기업에 당당히 취업하고 나름의 실력까지 인정받고 있었던터라 이게 뭔 배부른 소리인가 싶었다. "유~학~? 뭔 유학?" 그 선배는 빅데이터를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다고 했다. 데이터면 데이터지 빅데이터는 뭐죠? 그 때만 해도 걸어가는 방향이 달랐던터라 크게 관심..
폴리매스 저자 : 와카스 아메드 저/이주만 역 출판 : 안드로메디안 2020년 09월 30일 지금의 교육과정은 모르겠지만, 7차 교육 과정의 시작이었던 내가 가장 즐기던 과목은 '사회문화'였다. 당시에는 시키니까 하는 공부였지만 지금에 돌이켜보면 나름 어른들은 무엇을 알려주어야 할지 부던히 노력했었구나 생각이 든다. 어쨋든 그 좋아하는 사회문화 과목은 사회와 문화의 형성과 성장 등을 배우는 시간이었고, 마치 유기체와 같이 돌아가는 사회와 문화를 경이롭게 배웠던 것 같다. 그 중에 아직도 기억에 남는 단어가 있는데 그것이 '간학문(間學問)'이다. 간학문은 양쪽 학문 분야를 연결하거나 아우르는 학문이라고 정의한다. 다학문(多學問), 탈학문(脫學問)이라고도 부르는데 학창 시절에는 그 단어가 꽤나 멋졌고, 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