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풍부한 건강식 <아보카도명란비빔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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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명란비빔밥

글. 사진. 요리. ⓒ 천진낭만생활

<recipe>  명란, 아보카도, 밥, 들기름, 소금, 양상추, 계란

소요 시간 : 약 15분 / 난이도 :

1) 아보카도 씨를 빼고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2) 명란 양념을 해줍니다.

3) 야채를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4) 밥 위에 재료를 올려서 비벼 먹으면 끝!

 

주말에는 그간의 노고를 헤아리라는 의미로 몸이 촤악 가라앉습니다. 푹쉬라는 몸의 신호지만 밥은 먹고 살아야죠. 간단하면서도 한끼 든든한 요리 중에 단연 Top3 안에 들어가는 메뉴는 비빔밥이죠. 집에 있는 나물에 고추장과 들기름, 계란이면 완성되는 극강의 맛을 보여주는 메뉴이지만 매운 메뉴에 취약한 꼬마가 있으니 맵지 않으면서 건강한 아보카도명란비빔밥을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딱히 많은 재료가 필요치 않습니다. 일단 아보카도와 명란이 있으면 짭짤고소한 맛을 낼 수 있고 계란으로 고기 대용 단백질을 얻을 수 있지요. 명란은 비타민E와 단백질이 풍부한 명태의 알입니다. 아보카도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많은 건강 식재료로 각광을 받고 있지요. 이미 주 재료만으로도 건강이 뿜뿜 느껴집니다. 

 

 

1) 아보카도 씨를 빼고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아보카도는 커다란 씨가 있어서 그냥 썰 수가 없기 때문에 먼저 아보카도를 반으로 썰어주고 양 옆을 잡아 비틀어서 아보카도를 반으로 분리시킵니다. 그리고 칼로 도끼질하듯이 씨를 찍은 후 빼내 주시면 깔끔하게 분리된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보카도가 잘 익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잘 익지 않은 아보카도는 딱딱하기도 하지만 손질할 때도 씨가 잘 안빠져요. 아보카도 숙성도는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것이 색입니다. 최근에는 바나나도 숙성도 별로 포장해서 하루에 하나씩 먹도록 파는 제품도 있는데요. 아보카도 구매 시에도 초록색(안익음)부터 갈색(잘익음) 순으로 구매하시면 버리지 않고 잘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2) 명란 양념을 해줍니다.

요리에 왕도(王道)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냥 바로 밥에 넣으셔도 상관없지만 일단 저는 명란에 간단하게 양념을 해두었습니다. 이미 천일염 범벅인 명란에 추가로 염분을 넣어주시진 않으셔도 됩니다. 간마늘과 참기름 그리고 깨와 파슬리가루로 넣고 껍질 벗긴 명란을 잘 으깨어 섞어줍니다. 명란 껍질은 질긴 식감때문에 제거해주었는데요. 명란 껍질만으로 튀김을 한다든지 요리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간단한 점심이니까....패스.

 

 

3) 야채를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아보카도는 얇게 썰어야 더 이쁘게 디피가 되던데, 장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지만 뻑뻑한 칼날에 귀찮아 뭉텅이로 썰었습니다. 사실 이 메뉴를 선정한 이유 중 하나는 코로나19로 장을 가끔 보다보니 반찬이 떨어졌다는 것...나물류가 없어 양상추로 대체했습니다. 비빔밥에 들어가는 새싹이나 깻잎 등 야채가 있으시면 같이 넣어주시면 좋습니다. 나물류가 있으시면 더 좋고요. 다만 나물은 이미 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명란과 함께 비비시면 짤 수 있어요. 나물을 넣어주신다면 명란을 조금씩 넣어가면서 간을 맞추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요리하다가 보니 명란이 부족할 것 같아서 간장 양념을 조금 만들어봤는데요. 판단 미스였습니다. 명란으로 충분히 간이 훌륭해서 간장 양념을 필요 X

 

 

4) 밥 위에 재료를 올려서 비벼 먹으면 끝!

재료가 부족하다보니 있는 식재료 모두 출동했습니다. 밥은 옥수수밥을 해서 오독한 식감을 추가했지요. 여전히 먹고 싶은 요리 사진 찍는 것은 어렵지만 맛은 있었습니다. 비록 재료가 없어 비는 부분이 많기는 했지만 각종 영양분이 풍부한 재료 조합이죠. 계란은 반숙을 하시면 좀 더 비벼 먹기 좋은데요. 계란후라이하면서 사진찍는다고 멍 때리다가 많이 익어버렸습니다. 어쨋든 밥 시간만 제외한다면 손 쉽고 건강한 한끼를 드실 수 있는 아보카도명란비빔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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