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다가왔습니다. 러닝 뛰기 좋은 날씨가 되어서 그런지 사람이 많더라고요. 주변 지인들도 최근에 러닝을 많이 뛰어서 SNS에 올리는 것을 보고 가만 있을 수 없지 9월의 가을 러닝을 뛰고 왔습니다. 새벽 러닝이 개인적으로는 사람도 적고 더 개운한 것 같기는 하지만 미라클 모닝.....쉽지가 않네요. 아르기닌 영양제를 먹으면 활력이 넘친다고 해서 3개월 치를 구매했는데 오늘 배송오니까....기대를 해봅니다+_+ 역시 인생은 경쟁의 연속인가 봅니다. 힘들면 쉬엄쉬엄 뛰던 러닝이었는데, 지인들이 다들 페이스 5분~6분 대로 올리는 것을 보니까 이게 또 쉬엄쉬엄 안되더라고요. 런데이 30분 달리기 코스의 끝자락 25분 연속 달리기에서 6분 대로 올라섰습니다. 지금까지 달리기 속도 7분..
9월이 더 가기 전에 가을 농사를 짓기 위해서 부랴부랴 농장을 찾았습니다. 무와 알타리무(총각무) 그리고 갓을 심었습니다. 유박 비료를 뿌려주고 2주 정도 지나서 일단 밭부터 싹 한번 갈아주었습니다. 무 모종과 씨를 사면서 비료를 구매했는데요. 씨의 경우 비료를 너무 많이 주면 발아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추가로 주지는 말라고 하시더라고요. 무 모종에도 유박 비료를 뿌렸으면 굳이 뿌릴 필요는 없다고 해서 고민하다가 일단 비료는 나중에 성장 속도에 따라 웃거름을 주기로 했습니다. 열심히 밭을 한번 갈아주고 고랑에 일단 씨 부터 심었습니다. 알타리무는 봄, 가을 파종이 가능해서 3월 하순~4월 중순, 또는 8월 하순~9월 하순 심어주시면 됩니다. 두둑 높이는 20cm, 포기 간격은 1~2cm, 깊이는 0..
요즘 미라클모닝이 유행?입니다. 제가 읽었던 [나의 하루는 4시30분에 시작된다]도 그 결을 같이 하는 것 같은데요. 이르게 일어나 온전한 나의 시간을 보내는 것. 그것을 해내는 것을 미라클 모닝이라고 합니다. 이번 아프가니스탄 구출 작전명이 미라클(기적)이라고 하죠. 미라클 모닝도, 기적같은 하루를 선사한다는 의미도 있겠지만 일어나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는 중의적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쉽지 않다는 것. [서평]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저자 : 김유진 출판 : 토네이도 2020.11.20 2월의 책은 를 읽고 싶었는데, 2월1일 주문한 책이 아직도 발송 준비 중인터라 급히 읽게 된
저와 같이 잡생각이 많은 굉장히 불편한 st 사람은 개인의 시간이 주어져도 올바르게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분 일초를 어떻게든 메꾸려는 나와, 퍼질러 누워있고 싶은 나와의 전쟁이 항상 벌어지죠. 한국 사람이라면 전자가 옳다고 얘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후자 역시 틀린 일은 아님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사람은 자기만의 시간이 필요하고, 자기만의 시간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어야 합니다. 헌데 아무것도 하지 않음이 굉장히 불편한 저로서는 무언가 함으로써 내 시간에 오롯이 집중을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결국 쉬지도 무언가 이루지도 못하는 흘러가는 시간을 만드는 것이죠. 결과적으로 푹 쉰 것도 아니기 때문에 다음 일에 추진력을 얻기도 힘들거니와 무언가 이룬 것도 아니기 때문에 보람도 없습니다.어..
감자 수확 후에 가지와 방울토마토, 깻잎을 따러 두어번 더 방문했습니다. 이제 마지막 가을 농사를 지을 시즌이 왔는데요. 8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파종을 하는 가을 무우를 심을 예정입니다. 일단 농장에서 주는 유박(油粕) 비료를 뿌려주고 왔습니다. 유박 비료는 아주까지(피마자) 씨앗 기름을 짜낸 후 남은 부산물을 원료로 만든 비료인데요. 유기물이 많아 토양을 비옥하게 하기 위한 범용 비료입니다. 단, 리신이라는 독성 물질이 있어 아이들이나 애완동물들이 먹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하는 비료이기도 합니다. 가을무를 심기 전에 잡초는 다 뽑아내고 둑을 높게 쌓은 뒤 비료까지 뿌려주었습니다. 항암효과에 탁월하다는 가지는 일단 좀 더 수확하기 위해 옮겨 심었습니다. 9월 초 정도에 퇴비를 뿌려주고 무를 심으러 다..
마이루틴 어플리케이션을 다시 설치했습니다. 내가 설정한 루틴을 성공 여부와 공유 등이 가능하도록 만든 앱인데요. 미라클모닝과 운동 루틴을 만들기 위해 다시 시작하게 되었죠, 저번주 금요일부터 5일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빡세면 힘드니까 다른 루틴은 없이 기상-영양제-운동 세가지만 지킬 수 있도록 노력 중입니다. 마이루틴 나만의 좋은 루틴을 가꾸며 일상을 바꿔보세요. 마이루틴은 사람들과 함께 좋은 습관으로 좋은 성장을 만들어가는 루틴 관리 서비스입니다. myroutine.kr 오랜만에 러닝 루틴으로 돌아왔습니다. 이것 또한 루틴이라면 루틴이네요. 작년과 비슷하게 2월~3월 마지막 러닝으로 어언 반년만의 포스팅입니다. 물론 중간중간 러닝을 뛰기는 했지만 거의 보름~한달 한번꼴로 의미가 ..
참 많은 친구들이 저희 집을 오갔네요. 햄스터와 달팽이, 그리고 개구리까지 지금은 토토와 토토미의 아들 애식이만 남았습니다. 이마저도 놓아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아들의 완강한 반대 속에 애식이는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날벌레가 달콤한 사슴벌레 젤리 냄새를 맡고 날아다니는 통에 환기를 시키는 차원에서 가끔 사육장 문을 대개방하는데요. 야행성인 사슴벌레를 낮에는 보기 어려워 이럴 때 한번씩 만나게 되지요. 낮에 자는데 건든다고 얼마나 성을 내는지...여튼 화내는 것 보니 건강한 것 같습니다. 보통 수명이 2년이라고 하니 아직 팔팔한 나이인데, 어쨋든 함께 하는 동안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네요.
참 많은 친구들이 저희 집을 오가고 있습니다^^; 햄스터 쿠키와 사슴벌레 토토&토토미를 시작으로 개구리, 그리고 이번에는 달팽이 친구입니다. 달팽이가 주차장에 있는 것을 보고 한마리를 데려오더니 공원에서 또 한마리를 찾아서 두 마리를 기르게 되었습니다. 달팽이는 자웅동체이기 때문에 암수 구분 없이 두마리를 넣어두면 번식을 합니다. 하더라고요...합사 이후 며칠이 지나지 않아 뽀얀 알을 꽤 많이 낳았어요. 덕분에 달팽이가 흙을 파고 안에 알을 낳는다는 사실을 새롭게 배웠습니다. 일단 알을 낳느라 고생한 친구들은 다시 자연으로 돌려놨습니다. 그리고 쌀알보다 작은 달팽이 아이들은 좀 더 크면 놓아주려고 합니다. 알은 보통 보름 정도가 지나면 하얀색에서 초록색으로 변하다가 깨어나는데요. 항상 비슷하게 생명 사이..
장마가 시작된다고 일기예보를 듣고, 2021년 7월 3일 오전에 빠르게 감자 수확을 하였습니다. 다행하게도 오후 2시반 즈음하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토요일 결혼식 일정으로 오후에는 시간이 없어서 빠르게 감자를 캔 것이 신의 한 수였습니다. 한 해 농사를 싸그리 말아먹을 뻔 했지 뭐예요. 그동안 감자뿐 아니라 깻잎과 파, 방울토마토, 가지도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일단 시간이 촉박해서 감자와 가지만 빠르게 수확했죠. 감자는 특히 장마가 오기 전에 수확해야 하는데요. 장마를 만나게 되면 감자에 수분율이 높아지면서 저장성이 굉장히 떨어진다고 합니다. 보통 3월 중순~말에 심어서 6월 중순~말에 수확하게 되는데요. 올해는 그나마 장마가 늦어지면서 저희는 감자를 좀 더 키울 수 있었습니다. 깻잎도 조금만 ..
적당하게 비가 내려준 2021년의 감자가 기대가 됩니다. 이제는 비 그만....수확하기 2주 안에 비가 계속 온다면 감자에 수분 함량이 많아서 보관하기가 어렵다고 하는데요. 저희는 감자를 느지막히 심었기 때문에 이제 슬슬 비가 오지 않는다면 이번에야 말로 제대로 풍년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합니다. 저녁 늦게 찾아간 어두운 농장에는 모기떼가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사진만 빠르게 찍고 잘 자랐는지 체크하고 왔는데요. 상추와 파 그리고 깻잎은 너무~~잘 자라서 수확해서 왔습니다. 가지와 방울토마토는 이제 꽃망울이 열려서 다음 방문때는 수확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 방문에는 얼마나 체크하기 위해 한 뿌리를 살짝 올려봤는데요. 아직 크기가 엄청 크지는 않았는데!!! 홍감자!!!! 이 녀석 잘 커주었습니..
주말농장 5년 차, 최고의 결실을 맺는 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가 제때 와준터라 오랜만에 방문했는데요. 제법 감자가 잘 자랐네요. 이제 곧 수확의 시기가 다가오는데 뿌리도 알차게 영글었기를 마음 속 깊이 빌어봅니다. 감자꽃이 이렇게 이쁘구나 새삼 느끼며 열심히 따주었습니다^^! 감자와 함께 심었던 깻잎, 대파, 방울토마토, 상추, 가지도 잘 자랐어요. 특히 죽을 줄만 알았던 상추들이 살아서 저렇게 자랐다니 뿌듯하네요. 그새 방울토마토는 열매까지 맺었고요^^ 깻잎과 상추는 한번 솎아주고 왔답니다. 가지는 이제 꽃몽우리가 지었으니 다음에 방문했을 때는 가지가 열려있을 것 같네요. 감자 줄기가 늘어지면서 대파와 그 외 작물의 해를 가려서 넘어오지 못하게 펜스?를 쳐주었습니다. 그리고 가지와 방울토마토는..
올챙이 사채오 다리 출현과 사슴벌레 애식이 흙갈이 올챙이 친구들 자연으로 돌려보내 주다! 사슴벌레 애식이와 올챙이들 땅 위로 올라온 사슴벌레 애식이와 새 가족 올챙이들 사슴벌레 애벌레 우화 완료. 사슴벌레 되다! 애벌레 조심 사슴벌레 애 songus.tistory.com 올챙이의 성장은 어마어마하게 빠릅니다. 뒷다리와 앞다리가 나온지 얼마 안되어서 바로 꼬리가 짧아지고 개구리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올챙이 사채오가 아니라 개구리 사채오가 되었네요. 그리고 개구리가 되면 방생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본래 고향에 놓아주기로 했습니다. 이미 좁은 채집통에서 뛰어 다니는데 안쓰럽기 그지 없더라고요. 주말에 되자마자 후딱 채비해서 사채오의 고향에 놓아주고 왔습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개구리 사채오를 만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