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청초호 뷰에서 맛보는 물회 맛집 '청초수물회'

청초수물회

글. 사진 ⓒ 천진낭만생활

* 직접 가서 사 먹고 쓰는 진실 리뷰 입니다.

* 극히 주관적인 평가로 만족도는 개인 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속초는 그간 종종 방문했지만 청초수물회는 2년만에 방문하네요. 여전히 북적북적입니다. 심지어 오픈런(?)까지는 아니지만 이른 오전 시간에 방문했지만 이미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더라고요. 워낙 규모가 크기 때문에 입장은 금방했지만 짧은 시간이나마 대기했다는 것에 충격이었습니다^^; 워낙 인기 높은 속초 물회 맛집이기 때문에 일단 주차하시고 입구 발권기에서 발권부터 하시는 것을 강력 추천 드립니다. 청초수물회는 전용 주차장이 있기는 하지만...역시 사람이 워낙 많기 때문에 만차인 경우에는 근처 유무료 공영 주차장을 이용해주셔야 합니다. 유료 주차장의 경우 주차 요금이 발생하니 참고하세요.

영업시간 : 월~일 10:00~20:50(L.O 19:50) / 포장 마감 20:20 / 7월,8월 하절기 09:30~20:50
예약문의 : 033-635-5050
주차 : 전용 주차장 및 유무료 공영 주차장
홈페이지 : http://www.chungchosoofish.com/

 

청초수물회는 2005년 창업하여 근 20여년이 다 되어가는 대한민국 최초 물회 전문점이라고 합니다. 사골육수에 물회를 만드는 사골육수 물회를 최초로 개발했다고 하는데요. 청초수물회 홈페이지에서 청초수물회 쇼핑몰에 접속하시면 청초수물회를 집에서도 드실 수 있습니다. 당연히 방문하셔서 포장도 가능하고요. 하절기에는 해산물 특성 상 신선도 유지를 위해 택배 배송을 중단할 수도 있으니 미리 홈페이지 참고하세요. 청초수물회 1층에는 카페가 있고요. 식사 후에 할인된 가격으로 후식도 드실 수 있습니다.

청초수 프레쉬

일찍 방문한 보람은 청초호 뷰에서 느낍니다. 청초호가 보이는 창가 자리에 앉아서 물회 한그릇은 속초 앞바다 창가 자리 물회랑은 또 다른 느낌이라고요..! 청초수물회 뒷 편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미니 놀이공원도 있는데요. 오전이라 그런지 코로나때문에 그런지 운영은 안하네요.

속초 물회집에서 만날 수 있는 서빙 로봇입니다. 저희 로봇은 한번에 착착 가져다 주었는데요. 뒷 자리분들은 여러번 잘못 가져다주더라고요. 입력한 사람의 잘못인지...로봇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저희는 오징어순대, 성게알 미역국 그리고 물회를 주문했습니다. 일단 맛은 보장입니다. 오징어순대는 속초중앙시장에서 드시는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시장에서도 여러번 먹어봤지만 워낙 사람이 많다보니 질보다 양으로 승부하는 느낌이 강하지만 청초수물회 오징어순대는 속도 알차고 꽉찬데다가 오징어도 부드러워서 남녀노소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성게알 미역국은 절대 비리지가 않아요. 저는 딱히 해산물을 즐기지는 않지만 속초와서는 왕창 먹고 갈 수 밖에 없는 것이 비.리.지. 않습니다. 물회는 메인 메뉴인걸요. 사골육수의 진한 국물에 각종 물횟감을 듬뿍 넣어서 양념한 물회는 맛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물회는 양념이 생명인데요. 20년 가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맛집의 양념이라면 일단 맛은 보셔야죠.

식사 후 배가 불러서 계단으로 내려가는 길에...연예인 싸인이 어마어마합니다. 언제 다들 이렇게 맛을 보고 가셨는지 각 층마다 싸인 액자가 가득합니다. 언젠가는 제 싸인도 한장 걸고 오고 싶네요^^:

반찬 중에 인절미가 나오는데요. 청초수물회 앞 건물 뒷 편에 속초 청담 젓갈에서 판매 중입니다. 청초수물회에서 식사하시면 전 메뉴 10% 할인을 해줍니다. 와이프는 먹어본 인절미 중 최고라는 찬사와 함께 한박스 구매했습니다. 여기에 오징어젓갈 500g도 같이 사서 왔는데요. 오징어젓갈이 진짜 일품입니다. 매끼니마다 꺼내먹어서 이제 거의 없어요...500g은 적었습니다.

식사 후에 그냥 가기 아쉽죠. 20여 분 차를 타고 달려서 아야진 해수욕장에서 한바탕했습니다. 바다를 다스리는 자~~~아들은 옷을 두 번이나 갈아입을만큼 신나게 놀았습니다^^; 비소식이 있던 날인데 날이 화창하다 못해 뜨거웠어요. 덕분에 한적하니 신나게 놀다가 대충 물 끼얹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