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돌 더프라임 강동점
글. 사진 ⓒ 천진낭만생활
직접 가서 사 먹고 쓰는 진실 리뷰 입니다.
* 극히 주관적인 평가로 만족도는 개인 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역삼으로 회사를 다닐 때 종종 가던 온돌 더프라임이 강동역점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온돌은 회사 다니면서도 와이프와 아들이랑 같이 오면 좋겠다고 생각한 식당 중 하나였었죠. 강동역 근처로는 외식을 안 다니다보니 의외로 먹을 곳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온돌 더프라임 강동점은 이스트센트럴타워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대기 없이 바로 입장하긴 했지만 혹시 웨이팅이 있다면 미리 식당 앞에 메뉴판에서 메뉴를 골라주시면 되는데요. 바로 옆에 보돌미역 식당이 있어서 고민하다가 들어가게 되었죠. 현재 회사가 이전하면서 최근에 보돌미역을 가보았는데 그곳도 맛집 중에 맛집입니다. 다음에는 보돌미역도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저희는 온 SET 중에 늑간살을 먹기로 하고 입장했죠.
온돌 내부는 굉장히 깨끗합니다. 고깃집이 화이트 인테리어라니 생각지 못할 일이지만 돌판 전문 식당인 온돌은 청결 유지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온돌 더프라임 강동점은 메인인 소고기는 미국산인데요. 미국산 중에서 나름 품질 좋은 Choice 등급 소라고 다른 테이블에서 설명하는 것을 귀동냥해보았습니다. 미국산 소 등급은 총 8단계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지방함량이 10%~13%인 최상위등급 Prime부터 Choice - Select - Standard - Commercial - Utility - Cutter - Canner 순이고요. 온돌의 Choice 등급은 4%~10% 지방함량, Select는 2%~4%이고 이하 등급은 Ungraded라고 등급이 있긴 하지만, 품질에서 등급이 없다고 표현할만큼 낮은 등급의 고기들이고 그 중에서 Utilty 이하 고기는 간 고기나 가공육에만 사용되는 잡고기로 수입이 안된다고 하네요.
세트 메뉴 중에 고민을 하다가 일단 온SET 중에서 늑간살(갈비살)과 소고기버섯된장전골을 먹기로 했습니다. 미국산이기는 하지만 가격도 부담없는 한끼 식사할 정도의 금액이라서 뭔든 시키라고 허세를 부렸죠. 저희가 자주 가는 에이컷스테이크와 비교하면 가격은 확실히 저렴하네요. 한우의 위엄인가도 싶습니다^^;
주문하고 곧 밑반찬이 나오고요. 아이가 있어서 따로 땅콩소스를 챙겨주셨는데 고기에 찍어먹으면 또 이게 맛이 일품이네요. 찌개에 넣을 수제비도 주시는데 찌개가 나오면 바로 넣어주시면 됩니다. 온돌에서 나오는 밑반찬도 정갈하고 맛이 좋아서 쌈에 취약한 저로서도 쌈을 안싸먹을 수가 없는 그런 맛입니다. 특히 명이 나물은 언제나 옳은 맛인 것 같아요.
드디어 나온 늑간살 돌판 구이입니다. 큼지막한 고기로 나와서 점원분들이 직접 구워주신답니다. 편하게 드시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굉장히 친절한 시스템이죠. 저희는 2인 세트인 ON세트를 주문했는데 2인+아들까지 먹어도 든든한 한끼를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원래 온세트에는 밥이 1공기만 나오기 때문에 저희는 밥만 2공기 추가해서 먹었는데 아쉬울 것이 없는 양이었고요. 고기는 역시 태생이 어디인지보다는 등급이 중요하구나 느꼈습니다. 역시 고기는 고기입니다. 맛이 나쁠 수가 없네요.
함께 나오는 소고기버섯된장전골은 기본적으로 청양고추가 들어가서 칼칼한 맛이지만 아이가 먹기 좋게 빼달라고 요청하시면 맵지 않은 된장전골을 드실 수 있습니다. 메뉴가 나오면 바로 수제비를 넣고 2분~3분 정도 익혀서 드시면 되고요. 감자만 좀 더 푹 익혀서 드시면 고기와 함께 배부른 한끼 식사 가능합니다. 된장전골에서 차돌박이가 듬뿍 들어있기 때문에 고기는 실컷 먹고 온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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