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석쇠불고기 맛집 <목향원>

목향원

글. 사진 ⓒ 천진낭만생활

직접 가서 사 먹고 쓰는 진실 리뷰 입니다.

* 극히 주관적인 평가로 만족도는 개인 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언제와도 기분 좋은 남양주 석쇠불고기 맛집 목향원입니다. 오랜만의 나들이 코스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동구릉에 들렀다가 2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저녁 메뉴로 선정했죠. 코로나19의 여파가 없는 듯한 느낌을 받을 만큼 여전히 붐비는 목향원입니다. 이전에 주차장 공사도 마무리가 되어 더 많은 손님을 여유있게 받을 수 있게 되었답니다. 개인적으로 목향원은 밤에 오셔야지 진정한 멋과 맛을 느끼실 수 있는데요. 산 속에 한옥 식당의 고즈넉한 조명에 멋진 사진 배경이 되지요.

안 쪽 식당도 내부 공사를 마치고 카페로 활용 중이네요. 오랜만에 오니 변화가 많은 목향원입니다. 식사 후에 여유롭게 산책하면서 음료 한잔 마셔도 좋을 것 같아요. 모닥불이 있던 곳은 벤치가 들어섰고요. 카페 옆으로 모닥불 위치가 바뀌었습니다. 겨울에 오시면 또 모닥불 앞에서 음료 한잔에 불멍 한번 하고 가기 딱 좋은 곳이예요.

가격은 그대로 15,000원이네요. 이제 아들도 제법 자라서 1인분을 먹기 때문에 3인분 주문 완료했습니다. 지금은 금어기라서 게장 추가는 안되네요^^; 저희는 게장은 잘 안먹어서 상관은 없긴 합니다. 목향원에서는 유기농 재배한 쌈채소가 나오는데요. 건강하고 맛있는 한끼라는 것이 바로 이거 아닌가 싶답니다.

주문하고 5분도 채 되지 않아 메뉴가 나왔습니다. 손님이 계속 들어오니까 그냥 냅다 구우시는 것 같아요. 석쇠에 갓 구워 불향이 잔뜩 올라오는 석쇠불고기와 신선한 유기농 쌈채소 그리고 삼색밥과 우렁 쌈장까지 완벽한 한 끼 식사입니다. 밑반찬들 하나하나 정성과 맛이 가득하답니다. 저희 최애 식당 중에 하나로 남양주에 오셨으면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식사를 거하게 마치고 나와서 산책을 했습니다. 하루 동구릉에서 찐하게 놀고 목향원에서 따스한 마무리를 해보았습니다. 사람들이 복작복작 많아서 맘에 걸리긴 했지만 일년 내내 갇혀서 지내다시피한 와이프와 아들이 짠해서 하루 정도는 (조심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 되지 않을까 자기합리화를 해보았습니다. 여전히 그 자리에서 맛있는 음식과 멋진 풍경을 보여주고 있는 목향원은 연말에 다시 한번 방문할 예정입니다.

수요미식회 남양주 TV 맛집 <목향원>

 

서울 근교 남양주 분위기 좋은 맛집 목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