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농부의 2019년 강동구 친환경 도시텃밭 이야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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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는 8월이 지나고 밭을 갈아엎었습니다.

심었던 당근은 그새 죽어버렸고, 정글이 되어버린 도시 텃밭...

이제는 가을 농사다 싶어서 싹 다 갈아 엎었습니다.

 

 

가지는 해준 것도 없는데 무럭무럭 자라네요.

아낌없이 주는 가지입니다.

토마토도 다 뽑은 마당에 가지만큼은 살리고 싶어서 냅뒀어요.

 

 

작년 대성공을 거둔 배추와 실패했지만 다시 한번 무 모종을 가져왔습니다.

배추와 무 각각 20구씩 가져왔는데 살짝 상태가 메롱해서 조금 걱정이네요.

잘 심고 물 푹 주면 파릇해질거라는 희망으로 총총총 심어봅니다.

 

 

꼬마농부 만 3년차가 되어가는 아들

이제는 모종 심는 것도 제법입니다.

다시 손대지 않아도 될만큼이나 잘 심었더라고요.

3고랑을 길-게 내서 배추와 무를 촤라락 심어줬습니다. 

 

 

주말농장의 가장 좋은 점은 역시,

아들의 자연학습 시간이죠.

이 날 무당벌레와 애벌레 그리고 사마귀까지 

책에서 보던 곤충들을 많이 보고 돌아왔어요.

사마귀가 제법 크기가 커서 근처에는 못갔지만(ㅋㅋ)

힘들어서 내년에는 하지 말아야지 했다가도,

아들보고 마음을 다잡아봅니다.

우선 배추와 무 농사부터 성공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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