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농부의 2019년 강동구 친환경 도시텃밭 이야기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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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농부의 2019년 강동구 친환경 도시텃밭 이야기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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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꼬마농부 주말농장 시즌2

퇴비를 잔뜩 뿌려준 후 당근을 심을 예정입니다.

가지와 방울토마토에 생기는 벌레를 잡기 위해 친환경 약제도 찹찹 뿌려주고요.

 

방울토마토는 어마무시하게 잘 자랐어요.

역시 방울토마토는 애기때 지지대를 잘 세워주는 것이 정답이군요.

저희 지지대를 누가 훔쳐가서 얇은 지지대로 세워둔 방울토마토가 계속 넘어져서,

다른 방울토마토와 다 묶어버렸답니다.

모락모락 옹기종기 모여서 잘 자라주는 방울토마토입니다.

빠알갛게 익은 방울토마토도 열심히 수확해주었어요.

그리고 또 계속계속 방울토마토가 올라오고 있는 중입니다.

 

저희 효자 작물인 가지도 많이 열렸어요.

가지 요리를 좋아하는 우리 가족에게는 소중한 작물이지요.

가지도 수확해서 가지 볶음으로 찹찹 먹었답니다.

저번에 심어둔 상추가 생각보다 잘 자라지 못했어요.

물을 매일 주지 않다보니...시들시들해서 물을 담뿍 주었지요.

 

역시 주말농장의 재미는 곤충 체험이지요.

아들에게 서울에서 흙도 잔뜩 만지게 해주고

벌과 나비, 개미과 무당벌레 등 다양한 곤충도 보여주고 싶어서

시작했던 주말농장이었는데 어느새 3년 차가 되었네요.

이번에는 아기 사마귀를 발견해서 구경했는데요.

얼마나 수줍던지 사진만 찍으려면 가지 줄기 뒤로 숨는거 아니겠습니까.

간신히 사진 한장 건졌습니다.

 

당근을 심기 전에 먼저 땅을 갈아주고,

그 위로 퇴비를 낙낙하게 뿌려줬어요.

그리고 다시 땅을 고르게 펴주었답니다.

가능한 퇴비의 영양분이 깊은 땅 속까지 스며들 수 있도록,

깊게 땅을 파서 흙과 퇴비를 섞어주었답니다.

 

편편하게 고른 땅에 고랑을 내주고요.

그 사이에 당근 씨앗을 서너개씩 뿌려줬답니다.

당근 파종 시기는 3월~5월이라서 늦은 감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 심어도 된다는 주변 의견에 따라 당근을 다시 한번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100cm 고랑을 30~40cm로 만들어 포기사이를 15cm 간격으로 파종하면 된다고 하지만

그런건 모르겠고 눈대중으로 그까이 것 대충 고랑을 만들어서 심었어요.

7월~8월에 개화 시기라는데ㅋㅋㅋㅋㅋ

벌써 7월이 와버렸....

당근은 종에 따라 다르지만 파종 후 70일~100일 정도 후 수확한다니까,

저희는 8월 말 ~ 10월 초 사이가 되겠네요.

10월은 너무 늦고, 상황봐서 중간 즈음 자라면 수확 예정이예요ㅋ

 

 당근을 다 심고 물을 잔뜩 주고 친환경 약까지 뿌렸습니다.

감자 수확 후 또 다른 여정을 시작한다는 생각에 뿌듯하네요.

 

길게 자란 가지와 빠알갛게 익은 방울토마토를 수확해서 왔습니다.

가지는 볶음으로 방울토마토는 후식으로 냠냠 먹었어요.

이게 주말농장의 묘미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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