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는 8월이 지나고 밭을 갈아엎었습니다. 심었던 당근은 그새 죽어버렸고, 정글이 되어버린 도시 텃밭... 이제는 가을 농사다 싶어서 싹 다 갈아 엎었습니다. 가지는 해준 것도 없는데 무럭무럭 자라네요. 아낌없이 주는 가지입니다. 토마토도 다 뽑은 마당에 가지만큼은 살리고 싶어서 냅뒀어요. 작년 대성공을 거둔 배추와 실패했지만 다시 한번 무 모종을 가져왔습니다. 배추와 무 각각 20구씩 가져왔는데 살짝 상태가 메롱해서 조금 걱정이네요. 잘 심고 물 푹 주면 파릇해질거라는 희망으로 총총총 심어봅니다. 꼬마농부 만 3년차가 되어가는 아들 이제는 모종 심는 것도 제법입니다. 다시 손대지 않아도 될만큼이나 잘 심었더라고요. 3고랑을 길-게 내서 배추와 무를 촤라락 심어줬습니다. 주말농장의 가장 좋은 점은 역시..
꼬마농부의 2019년 강동구 친환경 도시텃밭 이야기 꼬마농부의 2019년 강동구 친환경 도시텃밭 이야기 꼬마농부의 2019년 강동구 친환경 도시텃밭 이야기 비가 촉촉히 내리는 어느 날 부쩍 자란 상추를 뜯으러 주말농장에 들렀다가 충격적인 상황에 맞닥뜨.. songus.tistory.com 오늘은 꼬마농부 주말농장 시즌2 퇴비를 잔뜩 뿌려준 후 당근을 심을 예정입니다. 가지와 방울토마토에 생기는 벌레를 잡기 위해 친환경 약제도 찹찹 뿌려주고요. 방울토마토는 어마무시하게 잘 자랐어요. 역시 방울토마토는 애기때 지지대를 잘 세워주는 것이 정답이군요. 저희 지지대를 누가 훔쳐가서 얇은 지지대로 세워둔 방울토마토가 계속 넘어져서, 다른 방울토마토와 다 묶어버렸답니다. 모락모락 옹기종기 모여서 잘 자라주는 방울토마..
꼬마농부의 2019년 강동구 친환경 도시텃밭 이야기 꼬마농부의 2019년 강동구 친환경 도시텃밭 이야기 비가 촉촉히 내리는 어느 날 부쩍 자란 상추를 뜯으러 주말농장에 들렀다가 충격적인 상황에 맞닥뜨렸죠. 엄청나게 자라난 방울토마토가 지지대를 넘어서 쓰.. songus.tistory.com 어느새 2019년도 절반이 지났습니다. 열심히 달려온 반 년 결산을 하기 위해 주말농장을 찾았지요. 언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가지가 또 어느새 한움큼 자랐고요. 방울토마토도 주렁주렁 열매를 맺었답니다. 이미 빠알갛게 익은 방울토마토는 몇 번 따서 먹었죠. 감자도 얼마나 자랐는지, 커다란 수풀을 만들어놓고 있어요. 대규모로 감자를 키우는 농장에서는 어렵지만, 저희처럼 작은 농장에서는 감자꽃을 떼줘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꼬마농부의 2019년 강동구 친환경 도시텃밭 이야기 비가 촉촉히 내리는 어느 날 부쩍 자란 상추를 뜯으러 주말농장에 들렀다가 충격적인 상황에 맞닥뜨렸죠. 엄청나게 자라난 방울토마토가 지지대를 넘어서 쓰러져있고, 넘실넘실 잡초들이 텃밭을 덮었...... 비오.. songus.tistory.com 쌀쌀한 초봄을 지나 어느덧 여름이 왔습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 도시 농부들은 열심히 잡초를 뽑고 왔답니다. 해가 좋고 물을 잘 주니까 아주 무럭무럭 자라는 작물들이예요. 집 앞이면 더 좋기야 하겠지만, 비싼 서울땅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것만 해도 감지덕지죠. 방울토마토는 열매를 맺고 쑥쑥 자라고 있고요. 가지와 감자는 꽃을 피웠답니다. 잡초를 다 뽑고 와서 안 사실이지만, 감자의 경우 꽃은 따야 한다더라고요. ..
꼬마농부의 2019년 강동구 친환경 도시텃밭 이야기 이전 이야기 꼬마농부의 2019년 강동구 친환경 도시텃밭 이야기 꼬마농부의 2019년 강동구 친환경 도시텃밭 이야기 비가 제 때 내려줘서 감자를 심고 2주 정도 뒤에 주말 농장에 방문했답니다. 비닐 멀칭.. songus.tistory.com 비가 촉촉히 내리는 어느 날 부쩍 자란 상추를 뜯으러 주말농장에 들렀다가 충격적인 상황에 맞닥뜨렸죠. 엄청나게 자라난 방울토마토가 지지대를 넘어서 쓰러져있고, 넘실넘실 잡초들이 텃밭을 덮었...... 비오는 날, 의도치 않게 잡초 뽑기와 가지치기까지 수행하고 돌아왔답니다. 한결 깔끔해진 도시텃밭, 다음에는 토마토와 가지도 따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전 이야기 꼬마농부의 2019년 강동구 친환경 도시텃밭 이야기 꼬마농부의 2019년 강동구 친환경 도시텃밭 이야기 비가 제 때 내려줘서 감자를 심고 2주 정도 뒤에 주말 농장에 방문했답니다. 비닐 멀칭을 한 텃밭은 감자가 쏙 올라왔던데, 저희는 아직 이네요. 날이 다소.. songus.tistory.com 아직은 휑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제법 자라난 작물들입니다. 어느 것보다 기특한 것은 처음 심어본 감자 친구들이죠. 깊은 땅 속을 뚫고 하나 둘 얼굴을 보이고 있어요. 방울토마토도 꽃을 잔뜩 피웠는데, 이제 열매 맺을 일만 남았네요. 매일 물을 담뿍 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인데도, 더 열심히 자라주는 아이들이 또 대견스러운 맘입니다. 조만간 상추 정도는 수확 소식으로 포스팅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전 이야기 꼬마농부의 2019년 강동구 친환경 도시텃밭 이야기 비가 제 때 내려줘서 감자를 심고 2주 정도 뒤에 주말 농장에 방문했답니다. 비닐 멀칭을 한 텃밭은 감자가 쏙 올라왔던데, 저희는 아직 이네요. 날이 다소 쌀쌀했던 탓도 있고, 다음 방문에는 싹이 나와주길 바.. songus.tistory.com 드디어, 감자싹이 돋아났습니다. 아직 쪼꼬미처럼 얼굴을 쏙 내밀었지만 곧 무럭무럭 자라겠죠. 다음에 방문할 때면 다른 감자싹들도 올라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비가 왔지만, 흠뻑 오질 않아서 상추들이 조금 시들시들하네요. 토마토는 지지대를 미리 세워줘서 확실히 올곧게 자라는 것 같아요. 아직 초반이라 키우면서 가지치기도 해주고 그래야겠지만, 작년보다는 좀 더 풍성한 방울토마토를 먹기를 고대해봅니다. ..
꼬마농부의 2019년 강동구 친환경 도시텃밭 이야기 처음에는 경기도 광주에서 두번째는 강동구 둔촌동에서 그리고 3년 차 꼬마 농부는 암사동에서 일하는 중입니다. 둔촌 텃밭이 계약 종료되어 정착하지 못하고, 다시 새로운 농장에서 시작하네요. 암사에 위치한
처음에는 경기도 광주에서 두번째는 강동구 둔촌동에서 그리고 3년 차 꼬마 농부는 암사동에서 일하는 중입니다. 둔촌 텃밭이 계약 종료되어 정착하지 못하고, 다시 새로운 농장에서 시작하네요. 암사에 위치한 암사 한강 공원 옆 토끼굴에 있답니다. 도로가 바로 인접해 있다보니 둔촌 텃밭보다는 더 도시텃밭같네요. 저희 텃밭은 더더욱 도로 쪽이어서.... 아들과 함께 하기에 다소 불안한 맘입니다. 도로를 중심으로 양 옆에 도시 텃밭이 위치하고 있어요. 원래 3/30(토)에 개장했지만, 날도 춥고 비가 와서 저희는 31일에 갔죠. 출생 다음해부터 강제 농부가 된 아들 4살이지만 어엿한 농부 3년차라고요. 첫 날 농기구 선정에 심혈을 기울입니다. 😆😆😆😆😆 첫 날이니까, 땅을 갈고 비료를 뿌렸답니다. 비료는 사무실에서..
드디어 올 것이 왔습니다. 내일(2/13) 주말농장 신청 기간이랍니다. 신청은 강동구 도시농업포털에서 가능합니다. 강동구 도시 농업포털 바로가기 신청은 인터넷과 방문 신청 모두 가능합니다. 다만 방문 신청은 인터넷 활용이 어려우신 65세 이상 어르신이나 장애인분들만 가능해요. 그 외에는 모두 온라인 접수하시면 됩니다. 작년에는 둔촌 친환경 도시텃밭 신청했었는데요. 2019년에는 둔촌 텃밭 운영이 종료되었답니다. 때문에, 암사 도시 텃밭으로 신청 예정이예요ㅋ 강동구 친환경 도시텃밭은, 당연히 강동구민만 신청가능하고요. 텃밭에 따라 분양면적과 참가비가 다릅니다. 참가비는 납부 후 10일 이내에만 환불되기 때문에 혹시 맘이 바뀌시면 빠르게 취소하셔야해요. 표준 운영 규약에 동의해주시고, 텃밭과 면적 선택 후 ..
즐거웠던 한 해 농사가 끝났습니다. 아쉽게도 처음이자 마지막 둔촌텃밭이네요. 올해를 마지막으로 운영을 종료한다고 합니다. 조금 덜 아쉬운 것은 우수텃밭이 안되었다는 것. 우수텃밭이 되고, 운영 종료였으면 더 아쉬웠겠죠. 마지막 배추 농사를 마무리하러 손수레를 끌고 갑니다🤗 마지막날, 눈도 소복히 내려서 올 한해 사계절을 다 즐기고 마무리하는 것 같네요. 아들과 함께 배추를 영차영차 수확했죠. 아들도 한몫 거든다고 열심히 옮겨줬어요. 수확한 배추를 한아름 싣고,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합니다. 😗😗😗😗 덕분에 또 좋은 추억 만들어 가네요. 둔촌텃밭 81번의 추억 😉 수확한 배추는 김장을 담궈서 따수운 수육과 함께 쏙 내년에는 다른 텃밭을 다시 알아봐야겠어요. 🤔🤔🤔🤔
어느새 아침 저녁으로 날이 차가와요. 호기롭게 시작한 주말농장도 이제, 마지막 배추농사만 남았습니다:-) 작년보다 그리고 올해 동안 부쩍 자란 아들도 이제는 어엿한 꼬마 농부가 됐어요. (얼굴이 엄청 까매졌죠😅) 작년 광주 주말농장에서보다 배추는 훨씬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비료를 많이 줘서 그런지 자주 찾아가서 그런지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요. 대충 40포기를 심었는데, 절반만 알이 차도 20포기는 김장하겠어요. 농약도 안쳤는데, 생각보다 벌레도 안먹고 무럭무럭 자란 배추가 대견합니다. 배추가 자라는 것을 보며 올 한해 우리 가족 많은 결실을 얻었구나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