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도시텃밭28 꼬마농부의 2019년 강동구 친환경 도시텃밭 이야기 <11> 벌써 또 1년 농사가 마무리 되어가네요. 12/8(일)이면 도시텃밭도 폐장한다고 합니다. 올해 농사는 특히나-가지가 잘된 한 해였는데요. 마무리로 배추와 무도 무럭무럭 자랐으면 하는 맘입니다. 아들도 얼마 남지 않은 곤충 체험에 열심히 나섰지요. 그간 푸짐한 양식이 되어준 가지는 이제는 놓아줄 때가 되었나봅니다. 발육 속도가 현저하게 느려져서 보내주었어요. 나무처럼 자라서 올 한해 풍족하게 해준 가지에게. 아디오스 배추와 무는 생각보다 잘 자라주지 못했어요. 다른 밭들은 배추 속이 들어찼던데...비료가 부족했던거니. 그나마 무는 크지는 않지만 볼록 튀어나온 것이 한입거리는 나오겠더라고요. 배추와 무에 비료와 요소비료를 찹찹 뿌려주고 다음번을 다시 기약했습니다. 앞 가로수에 가려 빛을 못봐서 못 큰 것도 .. 2019. 10. 8. 꼬마농부의 2019년 강동구 친환경 도시텃밭 이야기 <10> 배추와 무를 심고 벌써 3주 동안 방치해뒀네요. 그래도 그간 비가 잘 와줘서 다행이예요. 3주만엔 방문한 주말농장은 생각보다 멀쩡(?)했어요. 지난 번 방문에 정글체험을 맛봤기 때문에... 풀이 많이 자라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그래도 풀 한번 잔뜩 뽑은터라 깔끔하더라고요. 언제나 왕성한 성장을 보이는 가지는 엄청 열렸는데, 오랜동안 매달려있어서 상했더라고요. 멀쩡한 친구만 솎아내어 데리고 왔습니다. 열심히 잡초 제거하고 땅을 갈아서 둔덕을 만든 후에, 총총총 심었던 배추와 무는 많이- 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열심히 자라줬더라고요. 조금 일찍 가서 비료까지 구매해서 뿌려줬으면 했지만, 시간이 늦어져서 바로 돌아왔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빠른 시일 내에 갈게.... 조금만 기다려주렴. 2019. 9. 21. 꼬마농부의 2019년 강동구 친환경 도시텃밭 이야기 <9> 정신없는 8월이 지나고 밭을 갈아엎었습니다. 심었던 당근은 그새 죽어버렸고, 정글이 되어버린 도시 텃밭... 이제는 가을 농사다 싶어서 싹 다 갈아 엎었습니다. 가지는 해준 것도 없는데 무럭무럭 자라네요. 아낌없이 주는 가지입니다. 토마토도 다 뽑은 마당에 가지만큼은 살리고 싶어서 냅뒀어요. 작년 대성공을 거둔 배추와 실패했지만 다시 한번 무 모종을 가져왔습니다. 배추와 무 각각 20구씩 가져왔는데 살짝 상태가 메롱해서 조금 걱정이네요. 잘 심고 물 푹 주면 파릇해질거라는 희망으로 총총총 심어봅니다. 꼬마농부 만 3년차가 되어가는 아들 이제는 모종 심는 것도 제법입니다. 다시 손대지 않아도 될만큼이나 잘 심었더라고요. 3고랑을 길-게 내서 배추와 무를 촤라락 심어줬습니다. 주말농장의 가장 좋은 점은 역시.. 2019. 9. 4. [일상 #9] 강동구 친환경 도시 텃밭_주말농장 7일차 매일매일은 어려워도 일주일 한번은 가려고 노력 중이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은 주말농장입니다. 비를 참 싫어했었는데, 요새는 비가 오면 주말농장 걱정을 덜 해도 되겠다며 좋아하게 된 일상이고요. 그래도 주말농장에 가는 날이면 마음이 꽤나 즐겁습니다. 가기는 귀찮으나, 가면 좋은 그런 곳이죠ㅋ 농장 주인의 무관심(?) 속에서도 어느새 빠알갛게 영글은 토마토는 기특하기만 한데요. 사진찍고 5분도 채 되지 않아 아들의 폭풍 흡입...올해 토마토는 맛도 못보고 끝나지 않을까 싶네요^^;; 토마토는 얼마나 성장 속도가 빠른지 지난주에 방문했을 때보다 부쩍 자라서 또 정글을 만들었습니다. 슬프지만 다시 한번 가지치기를...ㅠ.ㅠ 토마토는 지지대를 높게 세워야된다는 교훈을 얻었어요ㅋ 오이고추도 어쩜 이렇게 자랐는지, .. 2018. 7. 16. [일상 #7] 강동구 친환경 도시 텃밭_주말농장 6일차 오랜 기간 방치 아닌 방치를 해둔 탓에 주말 농장이 정글이 되어 버렸답니다^^; 종종 방문하기는 했지만, 물만 주고 상추랑 케일만 뜯어왔었죠. 오늘은 맘먹고 풀도 뜯고 지지대도 세워 주기로 했답니다. 막상 도착하니 할 엄두가 안나는 정글 농장..... 먼저 촘촘히 나온 케일과 당근부터 숱쳤습니다. 많기도 많아서 처리도 힘들고, 촘촘히 심어뒀던 탓에 다같이 못자라는 것 같아서 듬성듬성 뽑아줬습니다. 알지도 모르는 무성한 잡초도 함께 영차영차 뽑아줬어요:-) 아욱은 꽃이 피어나면 먹을 수가 없대요. 근데 꽃이 피어서 전량 폐기 처분했습니다. 쥐눈이콩도 심어야했는데, 콩씨를 안가져와서 패스 그리고 토마토와 고추, 가지 지지대를 세워줬답니다. 무성하던 가지도 다 쳐버렸어요. 원래 조금 자라면 지지대를 세워주고 .. 2018. 6. 11. 강동구 친환경 도시 텃밭_주말농장 5일차 일주일에 두어번 가다보니, 매번 갈 때마다 미안한 맘에 물을 흠뻑 주고 옵니다. 이전에는 비오는 날이 엄청 싫었는데,이제는 비가 오면 우리 아가들 잘 자라겠다는 생각부터 드네요. 주말 간 비가 시원하게 내려서 잔뜩 물을 머금고 자라있네요:-) 이전에 비료를 잔뜩 줘서 그런지 확실히 무럭무럭 크는 것 같아요! 이제 한번 솎아줘도 되겠다 싶을만큼 자랐네요. 케일도 이만큼이나 자라서 휴롬에 즙내서 마시면 유기농 케일즙이죠:-) 안그래도 아가는 풀무원에서 아기 케일즙을 마시는데 케일이 그렇게 성장에 좋다고 해요. 유기농이다보니 벌레가 좀 먹었네요. 토마토와 고추 그리고 아욱들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고요. 당근이랑 케일 씨도 발아해서 잔뜩 새싹이 올라왔어요:-) 솎아낸 상추는 계란과 소고기를 얹어서 고추장 1숟가락.. 2018. 5. 15.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