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이야기 꼬마농부의 2019년 강동구 친환경 도시텃밭 이야기 비가 제 때 내려줘서 감자를 심고 2주 정도 뒤에 주말 농장에 방문했답니다. 비닐 멀칭을 한 텃밭은 감자가 쏙 올라왔던데, 저희는 아직 이네요. 날이 다소 쌀쌀했던 탓도 있고, 다음 방문에는 싹이 나와주길 바.. songus.tistory.com 드디어, 감자싹이 돋아났습니다. 아직 쪼꼬미처럼 얼굴을 쏙 내밀었지만 곧 무럭무럭 자라겠죠. 다음에 방문할 때면 다른 감자싹들도 올라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비가 왔지만, 흠뻑 오질 않아서 상추들이 조금 시들시들하네요. 토마토는 지지대를 미리 세워줘서 확실히 올곧게 자라는 것 같아요. 아직 초반이라 키우면서 가지치기도 해주고 그래야겠지만, 작년보다는 좀 더 풍성한 방울토마토를 먹기를 고대해봅니다. ..
꼬마농부의 2019년 강동구 친환경 도시텃밭 이야기 처음에는 경기도 광주에서 두번째는 강동구 둔촌동에서 그리고 3년 차 꼬마 농부는 암사동에서 일하는 중입니다. 둔촌 텃밭이 계약 종료되어 정착하지 못하고, 다시 새로운 농장에서 시작하네요. 암사에 위치한
처음에는 경기도 광주에서 두번째는 강동구 둔촌동에서 그리고 3년 차 꼬마 농부는 암사동에서 일하는 중입니다. 둔촌 텃밭이 계약 종료되어 정착하지 못하고, 다시 새로운 농장에서 시작하네요. 암사에 위치한 암사 한강 공원 옆 토끼굴에 있답니다. 도로가 바로 인접해 있다보니 둔촌 텃밭보다는 더 도시텃밭같네요. 저희 텃밭은 더더욱 도로 쪽이어서.... 아들과 함께 하기에 다소 불안한 맘입니다. 도로를 중심으로 양 옆에 도시 텃밭이 위치하고 있어요. 원래 3/30(토)에 개장했지만, 날도 춥고 비가 와서 저희는 31일에 갔죠. 출생 다음해부터 강제 농부가 된 아들 4살이지만 어엿한 농부 3년차라고요. 첫 날 농기구 선정에 심혈을 기울입니다. 😆😆😆😆😆 첫 날이니까, 땅을 갈고 비료를 뿌렸답니다. 비료는 사무실에서..
드디어 올 것이 왔습니다. 내일(2/13) 주말농장 신청 기간이랍니다. 신청은 강동구 도시농업포털에서 가능합니다. 강동구 도시 농업포털 바로가기 신청은 인터넷과 방문 신청 모두 가능합니다. 다만 방문 신청은 인터넷 활용이 어려우신 65세 이상 어르신이나 장애인분들만 가능해요. 그 외에는 모두 온라인 접수하시면 됩니다. 작년에는 둔촌 친환경 도시텃밭 신청했었는데요. 2019년에는 둔촌 텃밭 운영이 종료되었답니다. 때문에, 암사 도시 텃밭으로 신청 예정이예요ㅋ 강동구 친환경 도시텃밭은, 당연히 강동구민만 신청가능하고요. 텃밭에 따라 분양면적과 참가비가 다릅니다. 참가비는 납부 후 10일 이내에만 환불되기 때문에 혹시 맘이 바뀌시면 빠르게 취소하셔야해요. 표준 운영 규약에 동의해주시고, 텃밭과 면적 선택 후 ..
즐거웠던 한 해 농사가 끝났습니다. 아쉽게도 처음이자 마지막 둔촌텃밭이네요. 올해를 마지막으로 운영을 종료한다고 합니다. 조금 덜 아쉬운 것은 우수텃밭이 안되었다는 것. 우수텃밭이 되고, 운영 종료였으면 더 아쉬웠겠죠. 마지막 배추 농사를 마무리하러 손수레를 끌고 갑니다🤗 마지막날, 눈도 소복히 내려서 올 한해 사계절을 다 즐기고 마무리하는 것 같네요. 아들과 함께 배추를 영차영차 수확했죠. 아들도 한몫 거든다고 열심히 옮겨줬어요. 수확한 배추를 한아름 싣고,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합니다. 😗😗😗😗 덕분에 또 좋은 추억 만들어 가네요. 둔촌텃밭 81번의 추억 😉 수확한 배추는 김장을 담궈서 따수운 수육과 함께 쏙 내년에는 다른 텃밭을 다시 알아봐야겠어요. 🤔🤔🤔🤔
어느새 아침 저녁으로 날이 차가와요. 호기롭게 시작한 주말농장도 이제, 마지막 배추농사만 남았습니다:-) 작년보다 그리고 올해 동안 부쩍 자란 아들도 이제는 어엿한 꼬마 농부가 됐어요. (얼굴이 엄청 까매졌죠😅) 작년 광주 주말농장에서보다 배추는 훨씬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비료를 많이 줘서 그런지 자주 찾아가서 그런지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요. 대충 40포기를 심었는데, 절반만 알이 차도 20포기는 김장하겠어요. 농약도 안쳤는데, 생각보다 벌레도 안먹고 무럭무럭 자란 배추가 대견합니다. 배추가 자라는 것을 보며 올 한해 우리 가족 많은 결실을 얻었구나 생각이 듭니다:-)
가을이 왔습니다. 상반기 농사는 신통치 않았지만, 케일 쥬스 조금 해먹고 가지볶음 조금 해먹고 방울토마토 조금 따먹은 것으로 만족만족😅😅😅 아쉽지만 가을 농사를 위해 밭갈이하러 왔습니다. 비료도 무료로 나눠주고 있고, 무와 배추 모종도 판매한다고 했는데 무는 이미 판매가 끝났네요...ㅠ.ㅠ 배추는 31일주터라서 대기해야해요ㅋ 무료로 나눠준 비료를 영차영차 데리고 옵니다. 포스는 시골 농부 30년 차인데 하는 것은 아직 애기 농부입니다ㅋ 다른 텃밭은 이미 밭갈이를 마치고 가을 농사를 시작했네요. 다들 부지런 하셔요.... 주변이 모두 우수 농장이라서 그런지 뭔가 굉장히 위축되는 기분이예요. 😅 그래도 영 망해버린 농사는 아닌 것이 어느새 가지가 훌쩍 자라서 아들이 땄습니다ㅋ 너무 정렬 없이 씨를 뿌려서인지..
매일매일은 어려워도 일주일 한번은 가려고 노력 중이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은 주말농장입니다. 비를 참 싫어했었는데, 요새는 비가 오면 주말농장 걱정을 덜 해도 되겠다며 좋아하게 된 일상이고요. 그래도 주말농장에 가는 날이면 마음이 꽤나 즐겁습니다. 가기는 귀찮으나, 가면 좋은 그런 곳이죠ㅋ 농장 주인의 무관심(?) 속에서도 어느새 빠알갛게 영글은 토마토는 기특하기만 한데요. 사진찍고 5분도 채 되지 않아 아들의 폭풍 흡입...올해 토마토는 맛도 못보고 끝나지 않을까 싶네요^^;; 토마토는 얼마나 성장 속도가 빠른지 지난주에 방문했을 때보다 부쩍 자라서 또 정글을 만들었습니다. 슬프지만 다시 한번 가지치기를...ㅠ.ㅠ 토마토는 지지대를 높게 세워야된다는 교훈을 얻었어요ㅋ 오이고추도 어쩜 이렇게 자랐는지, ..
오랜 기간 방치 아닌 방치를 해둔 탓에 주말 농장이 정글이 되어 버렸답니다^^; 종종 방문하기는 했지만, 물만 주고 상추랑 케일만 뜯어왔었죠. 오늘은 맘먹고 풀도 뜯고 지지대도 세워 주기로 했답니다. 막상 도착하니 할 엄두가 안나는 정글 농장..... 먼저 촘촘히 나온 케일과 당근부터 숱쳤습니다. 많기도 많아서 처리도 힘들고, 촘촘히 심어뒀던 탓에 다같이 못자라는 것 같아서 듬성듬성 뽑아줬습니다. 알지도 모르는 무성한 잡초도 함께 영차영차 뽑아줬어요:-) 아욱은 꽃이 피어나면 먹을 수가 없대요. 근데 꽃이 피어서 전량 폐기 처분했습니다. 쥐눈이콩도 심어야했는데, 콩씨를 안가져와서 패스 그리고 토마토와 고추, 가지 지지대를 세워줬답니다. 무성하던 가지도 다 쳐버렸어요. 원래 조금 자라면 지지대를 세워주고 ..
일주일에 두어번 가다보니, 매번 갈 때마다 미안한 맘에 물을 흠뻑 주고 옵니다. 이전에는 비오는 날이 엄청 싫었는데,이제는 비가 오면 우리 아가들 잘 자라겠다는 생각부터 드네요. 주말 간 비가 시원하게 내려서 잔뜩 물을 머금고 자라있네요:-) 이전에 비료를 잔뜩 줘서 그런지 확실히 무럭무럭 크는 것 같아요! 이제 한번 솎아줘도 되겠다 싶을만큼 자랐네요. 케일도 이만큼이나 자라서 휴롬에 즙내서 마시면 유기농 케일즙이죠:-) 안그래도 아가는 풀무원에서 아기 케일즙을 마시는데 케일이 그렇게 성장에 좋다고 해요. 유기농이다보니 벌레가 좀 먹었네요. 토마토와 고추 그리고 아욱들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고요. 당근이랑 케일 씨도 발아해서 잔뜩 새싹이 올라왔어요:-) 솎아낸 상추는 계란과 소고기를 얹어서 고추장 1숟가락..
작년 광주 주말농장에 비해 작물이 자라지 않아 긴급 대책을 세웠습니다. 아무래도 광주 주말농장은 땅 주인이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다보니 땅이 좋았는데, 강동구 친환경 도시 텃밭은 우수 탓밭이 아니면 관리가 다소 소홀해서 땅에 영양이 많이 없는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죠. 그래서 준비한 건계분! 그냥 무작정 비료파는 곳에서 작물이 안자란다고 달라고 가져온 거름입니다:-) 원래는 처음 작물 심기 전에 땅을 고르고 거름을 많이 줘야한다고 하더라고요.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웃거름으로 영양분을 잔뜩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름 반 봉을 잔뜩 뿌리고 물도 흠뻑 줬어요. 부디 영양분이 우리 작물들에게 잘 흡수되기를 바라면서 넉넉하게 거름을 뿌려줬습니다;-) 역시 농부의 길은 멀고 험하네요. 아들은 엄마..
#꼬마농부의 일상 "꼬마 농부는 오늘도 농사에 열중입니다. 벌써 3번째 방문이지만 고된 농사일은 적응이 쉽지가 않네요. 엄마 아빠는 이런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굳이 넓은 평수로 주말농장을 신청해서 왜 힘들게 만드는지. 빨리 끝내고 요구르트 한잔 해야겠네요." 4평 가량되는 텃밭은 왜이리도 긴지 이것저것 심었는데도 아직 갈 길이 머네요. 아니, 여기 다 심으면 먹을 수는 있을까 싶어요. 작년에도 이정도 크기였는데 농사가 풍년이 아니었기에 망정이지 처치 곤란일 뻔했어요. 그래도 농사 지을 땐 왜이리 재미있는지 작은 평수는 하기가 싫더라고요;-) 오늘은 딸기와 케일 모종을 쏵쏵 심었답니다. 할머니네에서 공수해온 상추도 추가로 심어줬고요. 다른 것보다 딸기가 주렁주렁 열려서 여름 딸기를 냠냠 먹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