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17] 베트남 쌀국수 맛집 붐차라붐 잠실새내점

핫딜가로 분짜를 저렴하게 구매해서 찾게된 분짜라붐:-)
최근 쌀국수를 넘어 분짜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일전에 에머이에서 분짜를 맛있게 먹고 기대를 하며 찾았습니다.

분짜라붐에는 아기의자가 구비되어 있어 우선 만족만족
규모는 크지 않지만 깨끗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도 맘에 듭니다:-)
체험단이라든지 쿠폰을 쓸 때면 작은 규모 식당에서는 더욱 위축되고 불편한 맘이예요...
심지어 할인도 얼마 안됐는데.....

분짜라붐 메뉴는 역시 한국화된 가격이 눈에 띄지요.
쌀국수 한그릇에 9천원이라니.
외식을 하려면 좀 더 분발해서 돈은 벌어야겠어요.
저희는 차돌박이쌀국수와 쿠폰 적용 분짜 2인분을 시켰습니다.
쿠폰 기한이 다가와서 2장 모두 소진!

한국화된 가격 탓에 자연스레 세트메뉴로 눈이 가기 마련이죠.
하지만 기본이 3만원이 넘는 금액이 이것도 만만치 않겠죠.
우린 2인인데 3인처럼 시켜먹어야 되거든요ㅠ.ㅠ

차돌박이 쌀국수는 딱 봐도 진한 국물이 특징입니다.
처음 국내 도입된 쌀국수 1세대가 국내화된 쌀국수를 선보였다면 최근 쌀국수 전문점 트렌드는 현지 음식화하는 전략인 것 같아요.
국물이 진하고 동남아 향신료의 내음이 진하게 납니다.
베트남은 가보지 않았기 때문에 얼마나 맛이 비슷한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국물이 진하고 맛이 좋은데 호불호는 더욱 갈릴 것 같네요.

분짜라붐의 메뉴 특징이라고 하면 가장 큰 것은 면이 아닐까 싶네요.
매일 직접 뽑는 생면이라고 하는데요. 면의 표면이 불규칙하고 꼬들꼬들한 것이 특징입니다.
면이 제 멋대로 뽑혀서 거친 표면에 진한 사골 양지 국물이 더 잘 배어 풍미를 증가시켰는데요.
단점이라면 국물이 진하나, 느끼하다보니 많이 먹다보면 느글거림이 있는데, 느끼한 것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은 불호쪽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 잘먹는 저는 패스.

그리고 분짜 두개!
분짜는 역시 소스 맛이죠.
분짜면도 쌀국수와 같은 생면이고요.
소스에 푹 담궜다가 드시면 됩니다.

전체적으로 국물이 진하고 베트남 하노이의 풍미가 느껴지는 맛입니다.
베트남에 가보진 않았지만 베트남에 있는 느낌....
하지만 너무 진한 탓에 쌀국수와 분짜2개를 먹는 것은 느글함을 초래하는 단점이 있네요ㅠ.ㅠ

저희는 쿠폰 사용때문에 어쩔 수 없었지만....분짜라붐에서는 메뉴 선택에 신중함이 필요할 것 같아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