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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여행

강원도 고성 가족 숙소 추천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

by songus 2022.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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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

글. 사진 ⓒ 영차


강원도 고성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직 출근을 앞 둔 바로 전전날 출발해서 2박의 짧은 일정으로 다녀왔죠, 하루는 별헤는 밤을 꿈꾸며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소를 알아보고 하루는, 켄싱턴리조트 로얄스위트 오션뷰를 예약해서 바다를 보기로 했습니다. 넓직한 리조트 전경이 저희를 맞이해주네요. 리조트 내 주차는 투숙객은 체크아웃 당일 15시까지 가능합니다. 사우나와 같은 부대시설 이용객은 3시간 무료고요. 일반 방문객은 10분 당 1,000원입니다.

켄싱턴리조트&호텔은 사이판과 속초도 다녀왔는데 언제나 그렇듯이 코코몽이 보입니다^^ 그간 꽤 자란(?) 아들은 이제 코코몽은 쬐끔 시시해진 모양입니다. 이전 핫한 반응보다는 밍밍한 느낌이네요. 날이 춥기도 했지만 날 좋을 땐 야외에서 뛰어놀기 좋겠다 싶습니다.

저희는 35평형 로얄스위트 오션뷰를 예약했습니다. 바다 전망에 방3칸 화장실2칸의 넓직한 구조입니다. 넓기 때문에 가족 단위로 오시기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워낙 역사가 깊다보니(?) 다소 오래된 흔적이 있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입니다만 역시 뭐든 큰 것이 최고입니다. 넓으니까 좋네요. 휴가 기간에도 할 일이 차고 찬 불쌍한 저는 켄싱턴 리조트에서도 잠시 업무를 봅니다..그래도 바다뷰 좋네요.

화장실은 침대방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습니다. 침대방 화장실에 욕조가 있어요. 물을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서 호텔이나 리조트는 가급적 욕조가 있는 곳을 찾아가는데요. 코로나19때문에 수영장 출입이 껄끄럽기 때문에 숙소에서라도 참방참방해봅니다^^; 화장실이 두 칸이니까 여러 가족이 오셔도 불편함이 없겠네요.

방은 총 3칸이고 침대방, 온돌방, 작은방입니다. 침대방과 온돌방은 바다뷰고 작은 방은 복도 쪽이라서 작은 방에 짐을 모두 넣어두었습니다. 소규모 가족이 쓰기에는 넓기는 넓네요^^ 침대방은 거의 안썼어요.

탁트인 바다 구경도 따수운 숙소에서 하실 수 있고요. 저녁에는 누군가 폭죽을 터트려서 멀치감치서 불꽃놀이 구경도 했습니다. 겨울 바다기 때문에 덜덜덜 떨지 않고 바다를 실컷 볼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역시 뭐니뭐니해도 오션뷰가 최고입니다.

다음 날 아침에는 일출을 보았습니다. 뭐 매일 뜨고 지는 해이기는 합니다만, 21년의 끝자락에 다다라서 22년을 바라보는 기분은 또 색다르더라고요. 사람들이 옹기종기 나와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저는 침대방 쪽에서 구경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역시 겨울에는 오션뷰 숙소가 짱입니다.

저희는 조식 패키지를 선택해서 켄싱턴 리조트 1층에 위치한 애슐리퀸즈에서 조식을 먹었습니다. 아이는 별도 결제여서 입장하면서 추가 결제했습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는 않아서 부담없이 아침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안먹는 아침이지만 놀러와서 조식은 참 잘 챙깁니다^^

식사를 마치고 11시 체크아웃이지만, 이르게 10시에 나왔습니다. 숙소에서만 보던 바다 구경을 하고 가기로 했습니다. 켄싱턴 리조트 프라이빗 비치에서 사진도 찍고 바다 구경을 실~컷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겨울바다를 좋아하는 이유는 한적해서 인데요. 저는 딱히 물에서 참방 거리는 것을 즐기지 않다보니 한적한 해수욕장에서 바다를 멍하니 볼 수 있는 겨울 바다는 그 나름의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역시 아이가 있기 때문에 오랜 시간 찬 바닷바람을 맞을 수 없어서 1층 카페로 돌아왔습니다^^ 조식을 먹고 나왔지만 커피와 빵을 또 잔뜩 주문해서 간식 타임을 가졌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 앉아서 간식타임의 여유라니, 참 좋습니다. 빵도 맛이 좋더라고요^^ 짧은 1박2일의 켄싱턴리조트 여정은 마무리했지만, 다음에 다시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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