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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 광나루지구
글. 사진 ⓒ 천진낭만생활
수도권 사람의 혜택이라면 혜택이죠. 전부는 아니지만 집 근방 한강공원 나들이를 갈 수 있다는 것! 저희는 남양주에서 오리고기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노는 김에 좀 더 놀자고 갑작스러운 계획 변경으로 광나루 한강공원에 들렀습니다. 한강공원에는 그늘막 텐트를 아무 곳이나 설치하시면 안되고요. 설치 허용 구간에서만 가능합니다. 당연히 야영이나 취사, 일반 텐트와 타프는 설치가 금지되니 참고하세요. 그 외에도 애완견 목줄과 응가는 꼭 치워주셔야 하고요. 전동휠 운행도 금지됩니다. 걸리면 과태료 부과되기 때문에 조심해주셔야 해요.
원터치텐트를 매일 트렁크에 들고 다닌 보람을 여기서 느낍니다. 텐트를 치고 와이프는 누워서 쉬고 아들과 저는 한바탕 뛰어 다니고 왔죠. 오후 느지막히 도착해서 두어시간 있었는데 콧바람 쐬기 딱 좋습니다. 사람이 적지 않기는 하지만 다들 거리두기를 적당히 잘하고 있어서 코로나 걱정도 덜하고요. 다음에는 책 한권씩 들고와서 텐트 안에서 독서 타임을 가져도 좋을 것 같은 한적함을 즐기다가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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