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단풍이 절정을 이룬 어느 날
남한산성에 단풍 구경을 갔습니다.
사람들도 절정으로 많아서...주차를 못하고...
다시 산을 내려와서 40분을 돌아갔...😭
다시 올라간 남한산성 입구 즈음에
갓길에 주차를 하고 식당으로 걸어올라갔죠.
80년 전통 주먹두부집이라고 하는데요.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다는데,
얼마나 맛있길래 웨이팅 30분을 해야하는지...
두부를 면보에 돌돌 말아서 두었네요.
간수도 안면도 국산만 고집한다고 합니다.
일반 두부처럼 모판으로 누르지 않고,
면보에 싸서 굳혀서 주먹처럼 둥근 모양이예요.
2층은 좌식 룸이 있습니다.
맛집은 맛집인가봅니다.
무언가는 바로 맛김치(!)
김치가 없으면 아주 섭하죠.
맛집의 기본 자세는 역시 메인뿐 아니라
서브 메뉴도 모두 맛있는 것이지요.
김치에 싸서 먹으면 꿀맛이예요.
두부가 두부지 뭐 대단하냐고 하실 수 있는데.
그건 그렇습니다.
굳이 이거 먹으러
남한산성까지 오실 필요는 없어요.
남한산성을 왔다가 한번 먹어보는거죠.
그래야 더 맛있죠.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니...
저는 원채 콩을 좋아해서..두부 음식은 환장해요.
때문에 이것만 먹으러 다시 올 수 있답니다ㅋ
우선 행궁쪽으로 가는데요.
행궁은 왕의 임시 거처라고 보시면 됩니다.
평일 3천원 공휴일 5천원입니다.
차라리 일 정액제가 맘 편해요.
차가 어마무시하게 많던데....
주차비로 떼돈 벌겠어요.
참새가 방앗간 지나치질 못한다고.
빵돌이 빵순이가 면포도궁을 어찌 지납니까.
밥 먹은지 5분도 되지 않아서,
찹쌀떡과 고로케 흡입ㅋ
사진도 안 찍고 그냥 모조리 다 흡입ㅋ
매표소에서 표 끊고 들어가시면 됩니다만,
저희는 남한산성 둘레길 코스를 걷기 위해 패스.
트래킹하시러 오는 분도 엄청 많더라고요.
저희는 아이들도 있어서 가볍게 구경만😉
트래킹 코스로 올라갑니다.
사진도 찍으면서 걷다보니
어느새 두어시간 후딱 지났네요.
남한산성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이기도 한데요.
병자호란 당시 인조가
남한산성에 피신해있다가,
청의 군대에 밀려 청태종에게 항복하는
삼전도의 굴욕을 당한 비운의 장소이기도 하지요.
지금에서야 멋들어진 성 외곽을 둘러보며
여유를 갖고 있지만..그 때는 얼마나 살벌했을지.
새삼 평화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남한산성입니다.
🤔🤔🤔🤔🤔🤔
반응형
'여행 > 한국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송파 찜질방 추천 스파인가든5 후기 (0) | 2018.12.27 |
---|---|
[국내 #27]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연간회원권 구매 및 할인 (0) | 2018.11.30 |
강동어린이회관 동동자연놀이터 (0) | 2018.11.07 |
[국내 #25]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 (0) | 2018.10.18 |
[국내 #24] 계룡산 국립공원 동학사 나들이 (0) | 2018.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