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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여행

[국내 #23] 아이와 놀러가기 좋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 창덕궁 나들이

by songus 2018.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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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푸릇하게 좋은 어느 날
유네스코 세계 유산인
창덕궁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창덕궁은 나라의 전쟁이나 재난으로
공식 궁궐을 사용하지 못할 때,
대신하기 위한 <이궁>이라고 합니다.

입장료는 대인 3천원
아름답기로 유명한
조선 왕실 비밀의 정원
 창덕궁 후원 관람은 5천원입니다.

매주 월요일 정기 휴일이니
일정을 잘 맞춰 가셔야겠지요.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을 지나며
창덕궁 나들이가 시작됩니다.

입구 왼편으로
유모차 대여 및 보관소가 있답니다.
물건 보관소는 100원 동전이 필요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창덕궁(사적 122호)은
1997년 12월,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록되었답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은
훌륭한 한국의 창덕궁입니다😍

창덕궁 후원을 제외하고
가장 핫한 장소는 인정전이 아닐까 싶네요.
창덕궁 인정전은 정전으로써
업무 및 공식 행사가 이루어지던 곳입니다.
왕의 즉위식이나 외국 사신을 맞는 등
나라의 주요 행사가 치뤄진 곳이죠.

시간이 잘 맞으면 인정전 입장도 가능합니다.
한 타임에 30명 선착순 입장이 가능한데요.
문화재 보호를 위하여 진행을 하지 않다가
올해부터 다시 입장 허용이 되었다고 합니다.

역대 조선의 왕들께서
앉았던 용상부터
100여년도 넘은 상들리에까지
역사가 숨쉬는 인정전에 들어오다니
기분이 미묘하더라고요.

실제 왕이 보던 시선에서-
인정전 내부에서 밖을 보다보니.
영화의 한 장면인 느낌을 받았어요.

인정전을 지나서,
나랏일을 논의하던 편전인 선정전
초기에는 침실로, 후기에는 편전으로
사용되던 희정당도 구경했습니다.
선정전은 특히 청색 기와를 사용해서
눈에 확 띄는데요.
왕의 나랏일을 논의하던 장소이니만큼
비싼 청기와를 사용했다고합니다.

맞은 편에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창덕궁의 카페가 있습니다:-)
양탕국이라고 해서
처음에는 전통차 종류인 줄 알았어요.
그냥 아메리카노
🤪🤪🤪

낙선재 특설무대에서는
10월 말까지 고궁 음악회가 열린답니다.

4시 타임 창경궁 후원 관람도 신청했어요.
후원 관람은 시간 별 단체 이동만 가능하답니다.
그래서 관람 전 입구에서 옹기종기 모여있어요.

정신 없이 아들 뒷바라지하느라
설명을 제대로 못 들었....ㅠ.ㅠ

하나하나 설명은 못 들었지만
아름다운 정원을 거닐었을
조선 왕들을 떠올려보니
부러운 마음이 총총 듭니다.

순서도 뒤죽박죽
어디가 어딘지 기억도 못하지만
아름다운 창덕궁 비밀의 정원의
모습은 굉장히 또렷하게 기억나네요.
여긴 두 번이고 세 번이고
다시 와 볼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돌아오는 길에도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지는
창덕궁의 모습에 빠져서 왔지요.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아들도
신이 잔뜩 나서 낮잠도 안자고
하루 종일을 창덕궁에서 놀았어요:-)

겉핥기였지만 즐거운
창덕궁 나들이였습니다.
꼭 조만간 다시 갈 것을 다짐다짐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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