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벌레 토토/토토미 & 햄스터 쿠키 키우기 대작전 [8]

반응형

애벌레 조심

 

사슴벌레 토토/토토미 & 햄스터 쿠키 키우기 대작전 [7]

애벌레 조심 사슴벌레 토토/토토미 & 햄스터 쿠키 키우기 대작전 [5] 애벌래 조심 사슴벌레 토토/토토미 & 햄스터 쿠키 키우기 대작전 [4] 귀여움 주의 사슴벌레 토토/토토미 & 햄스터 쿠키 키우기

songus.tistory.com

그간 식구 변화가 많았습니다. 척박한 환경(?)을 딛고 성장한 토토와 토토미 아이들 1번과 2번 중에 한마리는 분양을 보냈고요. 한마리만 제대로 기르자고 남겨두었습니다. 어느새 크기가 일회용 숟가락만큼 커졌어요. 기존에 사용했던 흙도 참나무 발효흙이었는데 오래되니 바짝 말라가더라고요. 아마도 다른 아이들은 수분이 많이 없어서 죽었던게 아닐까 생각하면서 새로 흙을 구매해서 갈아주었습니다. 흙은 갈아주자마자 엄청난 속도로 흙을 흡입해서 먹더라고요. 사람이든 곤충이든 역시 새로 만든 음식이 최고인가봅니다.

토토와 토토미도 새로운 흙으로 집단장을 해주었습니다. 기존에 발효흙에서는 계속 애벌레를 낳을 수 있는 환경이다보니 무한 번식을 우려하긴 했지만 흙이 말라서 몇 번 애벌레를 낳았지만 금방 죽어버렸는데요. 이제 더이상 번식하지말라고 참나무 톱밥으로 갈아주었습니다. 청소하는 김에 먹이통과 집도 깨끗하게 닦아서 말린 후에 참나무 톱밥을 넣어주었습니다. 쾌적한 환경에서 오붓하게 지내도록 하렴. 그리고 8월 말에 햄스터 쿠키가 해씨별로 돌아갔습니다. 햄스터가 환경 변화에 약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요. 아침까지 잘 뛰어놀았는데 밥통에 올라가다가 그랬는지 그대로 죽어버렸더라고요. 큰 충격에 앞 마당에 쿠키는 묻어주고 아직 쿠키집은 잘 모셔두고 있습니다. 제 수명대로 잘 살게 해주려고 집도 꾸며주고 좋은 사료도 샀는데....그것만으로는 부족했던 모양입니다. 아직 맘의 정리가 되진 않았지만 있는 동안은 행복했었기를 그리고 지금 행복하기를 바라면서 남은 사슴벌레들을 더 잘 챙겨줘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