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벌레 애식이 하늘나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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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6월 토토와 토토미 아들로 태어난 애식이가 지난주 엄마 아빠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집에서 기르는 사슴벌레는 1년~2년 정도 산다고 하는데요. 성충 기준이라, 애식이는 1년 반정도 산 모양입니다. 애식이는 한번도 집 밖을 나가려고 하지 않았었는데, 최근에 계속 집 밖으로 나가려고 하더라고요. 너무 안에만 있어서 답답한가 싶어서 환기도 시킬 겸 문도 열어두고 했었는데요. 저번주에 힘이 없이 밖으로 나와있어서 꺼내어보니 턱도 닫고 움직이지 않더라고요.

 

사슴벌레 토토&토토미 키우기 대작전 [2]

애벌레 주의 사슴벌레 토토&토토미 키우기 대작전 [1]  [1]한 생명을 키우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고된지 알기 때문에 아들의 성화에도 불구하고 반려동물이나 곤충을 들이지 않았는데요. 우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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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 놓아주려고 했는데 야생에서 태어나지 않은 사슴벌레는 놓아주면 금방 죽는다고 해서 열심히 키웠는데 행복했을런지 모르겠네요. 토토와 토토미를 묻어주었던 곳 옆에 함께 묻어두어주었습니다. 언제나 이별은 슬픈 마음이네요. 반려동물(곤충)은 당분간 키우지 않겠다고 새삼 다짐해보며 최근에 파리지옥을 데려왔는데....햇빛 보여준다고 밖에 내놨다가 말라서 죽었는데 물주고 애지중지 두니 다시 새 잎이 돋아서 살려냈습니다. 이제는 파리지옥만 열심히 키우는걸로....할 예정입니다. 험난한 저희 집에서 그래도 긴 삶(?)을 살아간 애식이가 하늘나라에서 토토와 토토미를 만났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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