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농부의 2020년 도시텃밭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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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물을 주고 오려고 했지만 비루한 몸뚱이가 일어나지지 않아 한 낮 땡볕 아래 물을 주고 왔습니다. 주말 날씨가 무려 30도를 넘어가면서 초여름이지만 한 여름날이 되어 버린 하루 메말라 갈라지고 있는 땅에 물을 듬뿍 주고 왔지요. 더 충격적인 것은 6월 10일부터 장마 시작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더운 날. 비까지 온다면 굉장히 덥고 습한 동남아 날씨가 되겠구나 벌써 숨이 막히지만 고구마는 참 잘 자라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물도 듬뿍 주고 잡초도 뽑아주고 돌아왔습니다.

요새 나비에 푹 빠진 아들을 위해 잠시의 시간을 할애하여 나비를 찾아 보여주었습니다. 주말농장답게 많은 곤충들이 있기 때문에 자연생태공원과도 같은 곳이라서 농장에 오면 단 1분이라도 곤충들을 한번씩 찾아보고 가는데요. 최근에 나비를 잡아서 관찰한 후로는...나비에 푹 빠져버렸더랬죠. 물만 주고 얼른 집으로 떠나려고 했는데 좋아하는 아들을 보면서 그냥 오기가 그래서 좀 더 구경하다가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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