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드라이기 <한일전자 파테크 하이퍼소닉 BLDC-G1>

한일전자 파테크 하이퍼소닉 BLDC-G1

글. 사진 ⓒ 천진낭만생활

* 직접 가서 사서 쓰는 진실 리뷰 입니다.

* 극히 주관적인 평가로 만족도는 개인 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집에 있는 드라이기가 두쪽으로 쪼개졌습니다. 기기 결함은 아니고 아이있는 집에서는 흔히 있는(?) 드라이기 추락 사고였죠. 두 쪽이 났지만 다시 붙여서 사용해온지가 몇 개월된 것 같아요. 사용할 때마다 드라이기 벌어진 틈 사이로 감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수도 없이 하다가 이제는 안되겠다! 부지런을 떨어보자! 급하게 드라이기를 찾았습니다. 드라이기하면 다이슨아니겠습니까? 다이슨 슈퍼소닉(HD03)이 현재가로 37만원 정도 되는 것 같네요. 책과 기계라면 모든 쟁여두고 싶어하는 저로서는 일단 탐이 났습니다만 최근에 구매한 태블릿때문에 추가 구매 협상에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았죠. 하지만 드라이기 구매를 미룰 수는 없는 법. 이번에는 가성비템으로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5만원 이하 제품일 것. 항공모터 장착으로 강력한 바람이 나와야 할 것. 국내 제품이어야 할 것이라는 3가지 조건을 가지고 찾아봤죠. 비싼 제품을 못산다면 차라리 품질 좋고 저렴한 제품을 사겠다. 그것이 5만원 이하의 제품을 찾는 이유였고요. 드라이기 본연의 역할인 건조 기능을 충실히 이행해주기 위한 강력한 바람 역시 필수 조건이었습니다. 더불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기업들을 위해 이번만큼은 대한민국 제조품으로 구매하는 것도 추가했죠. 대신 작동 시 소리 부분은 포기하고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찾은 제품이 바로 한일전자 파테크 하이퍼소닉 BLDC-G1 입니다. 한일전자는 어디선가 들어봤지만 어떤 제품을 만드는 곳인지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는 국내 가전 중소기업으로 보일러 제품 생산을 주력으로 한다고 하는데요. 최근 가성비 드라이기로 파테크 하이퍼소닉 제품이 절찬리에 팔리고 있다고 하여 구매했습니다.

자동차, 우주산업, 의료기기 등 정밀 산업에 활용되는 친환경 모터인 BLDC 모터를 채용했고, 독자 기술 모터로 한국, 일본, 미국 특허 획득했다고 합니다. 특허 획득이야 그들에게는 의미있는 한 획일지 몰라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얼마나 좋은건지 체감이 되지는 않습니다만 좋다고 하니 믿어야겠죠. 더군다나 BLDC 모터의 경우 기존 DC/AC 모터와 다르게 Carborn Dust 발생이 없다고 합니다. 때문에 반영구/친환경 모터로 불리는데요. 3만 시간 이상 지속 가능한 전기장 방식으로 미세유해물질 발생을 막았다고 합니다. 드라이기 유해 물질이 나온다는 것도 처음 알았지만, 안나온다고 하니 아이기르는 집에서 안 살 이유가 없네요.

파워전력은 1850W로 당연히 파워가 약한 타사 풍속보다 쎌 수 밖에 없겠죠. 다만 동급 제품에서도 강력한 모터로 모발 건조 시간을 대폭 줄였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같은 전력에서 더 빠른 모발 건조로 전기료도 세이브할 수 있겠네요. 무게는 410g으로 기존에 쓰던 제품보다 훨씬 가벼워졌습니다.

구성품은 크게 특별할 것 없이 본체와 설명서입니다. 색상은 화이트골드, 아이스블루, 화이트 블랙으로 총 3종이고 저희는 가장 무난한 화이트 블랙으로 구매했습니다. 색상 차이는 모터 부분 색이 골드, 블루, 블랙으로 본체는 모두 화이트입니다.

파테크 하이퍼소닉은 조작법도 간단합니다. 맨 위 Hot/Cool 버튼으로 온도 조절을 하시면 되고요. 가운데 High/Low 풍량 조절이 가능합니다. 가장 하단 버튼은 전원 버튼입니다. 깔끔한 디자인과 더할 나위 없이 적당한 기능이죠. 가격은 정가는 69,900원이라고 하지만 온라인몰에서 49,800원에 구매했습니다. 찾아보면 더 저렴한 제품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급히 사느라 더 찾아보지는 않았어요. 가성비 좋은 드라이기를 찾으신다면 (거침없이) 한일전자 파테크 하이퍼소닉을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