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13] 아이와 놀러가기 좋은 시흥 용도수목원 & 공룡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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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까지 광명시에서 30여년을 살았는데, 참 세상살이에 무심했구나 생각이 듭니다.
부모님도 그렇지만, 저도 차타고 20분 거리에 용도수목원이 있는 줄 꿈에도 몰랐네요ㅋ
밤일마을에서 밥을 먹고 15분~20분 정도 차를 타고 오면 갈 수 있는 서울 근교 수목원입니다.

규모가 크지는 않은데, 작은 규모에 나름대로 알찬 구성으로 꾸며놨습니다.
작지만 있을 것은 다 있는 수목원 & 식물원 & 동물원 & 놀이터 & 공룡전시회랍니다ㅋ
미세먼지도 좋아서 가족 단위로 돗자리 펴고 삼삼오오 모여계시더라고요.
내부에는 식당이 있어서 외부 음식은 반입이 어려운데요.
간단한 과일이나 음료는 가능하지만 꼭 쓰레기는 가져가셔야해요!

성인은 3천원, 2세 이상은 2천원입니다.
가격은 부담없이 갈 만한 정도예요.
무려 주차비는 무료기 때문에 주차비 셈치면 무료나 다름없죠;-)
용도수목원은 원래 개인 사유 수목원이었는데 시립수목원으로 등록되었다고 합니다.
6월23일부터는 물놀이장도 개장한다고 하니 아이들과 함께 가기 더 좋겠죠:-)

입장하면 바로 식물원부터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왠만한 식물원 못지 않게 잘 꾸며놨는데요.
정말 있을 것은 다 있다가 적절한 표현인 것 같은 곳이예요ㅋ

넓은 식물원처럼 구분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다양한 식물들을 구경할 수가 있답니다:-)
물레방아도 있고 그네도 있고, 곳곳에 포토존 아이템들이 놓여져 있어요.
나름대로 식물원 안에 연못과 다리도 만들어 놓고, 그럴싸합니다ㅋ

식물원은 카페랑 이어져 있어서 음료 등을 사서 가셔도 됩니다:-)
저희는 음료가 있어서 패스!
체험할 수 있는 것들도 있는데요.
대부분 가족 단위로 피크닉을 와서 그런지 체험을 하는 사람이 없더라고요.
나중에 아들이 좀 더 크면 한두개 정도는 경험삼아 해봐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체험장을 지나 작은 놀이터도 있는데요.
아이들에게는 아주 핫플레이스입니다.
놀이터는 크지 않아도 아이들에게는 즐거움을 잔뜩 주는 곳이죠.
좀 더 오시면 레일썰매도 탈 수 있는데 만 3세에서 15세까지만 탈 수 있답니다.
작은 동물원(?)도 있는데요.
꿩이랑 공작같은 조류가 철장 안에 있는데요.
아들이 엄청 오랜 시간을 할애해서 구경했답니다.
동물이 안쓰러운 맘이지만....또 아들은 엄청 신기하고 좋아하네요ㅠ.ㅠ
그 옆에는 작은 분수가 귀엽게 쏟아오르고 있어요:-)
수목원답게 나무와 돌 사이에서 분수대가 있어서 더 이쁜 것 같아요:-)
뎅그러니 있었으면 좀 완전 대박 별로였을 것 같게 작은 규모거든요ㅋ

분수대 앞에는 식당이 있는데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예요.
맛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이 가격이면 15분 거리 밤일마을에서 식사를 하고 오시는 것이 나을 것 같아요.

좀 더 안쪽으로 들어오면 넓찍한(?) 공터가 있는데, 이 곳에 공룡전시회가 열렸답니다.
생각했던 크고 진짜 같은 공룡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구성이 알차게 되어있고 귀여워서 아들도 신나서 뛰어 놀았어요.
공룡전시회에 오니까 아들은 쥬라기공원 룩으로 입어봤죠;-)

공룡전시회 한켠에 놓여져 있는 트랙터는 사람들을 싣고 갈 수 있게 칸이 연결되어 있는데요.
움직일 것 같은데 따로 운전해주시는 분이 없더라고요.
아들이라고 바퀴달린건 다 좋아해서 트랙터 주변을 엄청 돌아쳤어요^^;;

그늘에서 과일과 차를 마시면서 쉬다가 낮잠 한숨자고 일어났습니다:-)
도란도란 얘기하다보니 또 시간이 금방 지나서 용도수목원 아래로 내려가보기로 했죠.
할아버지와 다정한 뒷모습:-)

계단을 내려오시면 커다란 로봇과 백설공주와 난장이 그리고 다양한 만화캐릭터들, 또 공룡도 잔뜩합니다:-)
이 것은 아이들의 천국같은 곳이예요ㅋ
구석 한켠에는 아이들 놀이터가 있는데 미끄럼틀과 고리던지기 같은 소소힌
한 장난감들이 있답니다.

알차게 쉬고 놀다가 돌아가는 길:-)
아들도 잔뜩 신이 나서 집에 왔어요!
낮잠자느라 공룡을 더 못봐서 아쉬웠는지 다음날까지 공룡을 엄청 찾더라고요!
이제 곧 물놀이장도 개장하니, 더 알차고 즐거운 용도수목원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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