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기부버츄얼런 코끼리런 9.6km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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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런 신청 이후 2월에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핑계다운 핑계거리가 많았지만, 못할 일도 아니었는데요. 결국 2월28일 마지막 날에 완주를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마라톤 참여한지 7년~8년이 지난 것 같은데요. 그 때의 속도는 나지 않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뛰어보기로 했습니다.

 

[16] <코끼리런> 굿즈와 러닝 초보자에게 맞는 주법

코끼리런 굿즈가 도착했다. 저번주 주말에 러닝 이후 눈이 온다는 이유로 또 휴식기?를 갖고 있다가 굿즈에 또 마음을 다시 잡고 러닝을 뛰기로 했다. 얼마만에 마라톤 메달인지 모르겠으나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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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이 작게 한바퀴 뛰면 3km에다가 크게 한바퀴뛰고 마무리 올림픽공원 중간까지 다녀오니 9.6km가 맞춰지라고요. 저는 RANKING MARATHON 앱으로 기록을 측정했는데요. 아무래도 나이키런 앱 활용이 많아서 그런지 해당 앱으로 총 39명이 뛰었고 저는 21등이었습니다. 애초에 1시간이 넘어가면서 기록에 대한 미련은 버렸습니다. 그 옛날 10km 마라톤을 청바지 입고 50분 주파했던 날이 떠오르네요. 나이는 속일 수 없습니다....

기록은 만족스럽지 않지만 완주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었습니다. 다만 작년 2월부터 러닝을 시작해서 최고 페이스를 기록했습니다. 최장 거리기도 했고요. 사람이 목표가 있을 때 바뀔 수 있다는 흔하디 흔한 감동 코드를 찾아내 보았습니다. 런데이를 기준으로 8분13초가 가장 빠른 페이스였습니다. 1km를 8분13초에 뛰는건데, 이번 코끼리런에서는 1km를 7분55초에 주파했습니다. 물론 10km를 50분에 들어오려면 1km 5분에 뛰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과거의 영광(?)을 위해서는 아직 멀었습니다. 5분은 무리라도 6분 대로 줄이고 싶네요. 게다가 의미가 있었던 것은 9km를 뛰는데 페이스가 일정한 수준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런데이는 휴식 코스와 달리기 코스가 있어서 맞춰서 뛰다보면 페이스가 편차가 컸는데 마라톤은 기록 싸움이다보니 지속적으로 달려서 편차가 적더라고요. 어찌되었든 9.6km 완주를 할 수 있는 체력은 되는구나 싶어서 안도를 하며 마무리했습니다.

비대면 마라톤의 장점이자 단점은 함께 뛰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러닝메이트가 있다면 좀 더 기록 단축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다만 기록을 위해 달리다보면 주변을 돌아 볼 여유가 없어집니다. 혼자 뛰다보니 기록은 잠시 뒤로 하고 잠깐씩 서서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힘도 들었지만, 차가운 밤공기에 따사로운 체온이 섞이는 느낌이 꽤나 좋습니다. 2월의 마지막 날. 오랜만에 맑은 공기와 적당한 온도가 한 몫했죠. 3월 호랑이런은.......자격증 시험을 핑계 삼아 쉬고 간간히 러닝을 할 예정입니다. 한 5월 정도 마라톤은 다시 한번 도전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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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을 위한 기부런/애니멀런, 비대면마라톤, 보츄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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