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저질 체력 극복을 위한 <코끼리런>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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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핑계가 있었고 러닝을 멈춘지도 꽤 되었다. 간헐적인 러닝으로는 저질 체력을 극복하기가 어려웠다. 간신히 무거워진 몸을 이끌고 러닝에 나섰다. 역시 안그래도 저질 같은 체력이 더 저질 같아졌고, 런데이에서는 마지막 부상에 대한 설명을 하는 중에 나는 발목을 삐끗했다. 학창시절에 축구를 하다가 크게 다친 후에 무리하게 운동을 하면 지끈거리는 발목이다. 추운 날이었기 때문에 좀 더 준비를 했어야 했는데. 뭐 그렇다고 못 움직일만큼 다친 것은 아니라 후반부에는 그냥 쩔뚝거리면서 넷플릭스 시청하며 걸어왔다.

 

[9] 러닝 시 주의해야 할 것 <부상>

이번 런데이 강의(?)는 부상에 대한 잔소리였다. 잔소리라는 것은 너무 기본적이고 기본적인 것이나 잘 지키지 않아 듣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부상이 그렇다. 너무 뻔하게 다치면 안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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뛴 시간보다 걸어온 시간이 길기 때문에 딱히 기록에 대한 욕심은 없었다. 6km에 1시간 7분이라. 산책을 다녀온 모양이군 정도의 속도라서 러닝이라기에는 다소 부끄러운 감이 있지만 다시 한번 러닝을 하겠다고 밖으로 나선 것만으로 일단 셀프 칭찬을 해본다. 여러가지 핑계가 있지만, 제일 설득력있는 핑계는 최근 업무량이 많아졌다는 것. 회사 내부 이슈로 다소 정신 없는 나날을 보내다보니, 사실 퇴근 후에는 녹초가 되고 새벽에는 알람을 듣지 못했다. 뭐 정신력의 문제라고 한다면 할 말은 없지만 어쨋든 몸이 굉장히 고단했다는 핑계를 대어본다.

다리가 '똑'한 것이 5km즈음이었나보다. 안그래도 느렸던 속도가 거의 천천히 걷는 수준으로 느려졌다. 그리고 경이로운 소문을 마무리하면서 귀가를 했다. 걷다오니 크게 힘들지도 않고 좋으면서도 아쉬움이 남았다. 마라톤은 언제쯤 해보나 싶은 맘이 들었다. 

그러던 중 인스타그램 광고를 비대면 마라톤이 있어 클릭해봤다. 2월에 4.1km / 9.6km 2021 랭킹 마라톤 애니멀 레이스가 있는데, 동물 보호를 위한 기부버추얼런이라고 한다. 판매금액의 10%는 멸종위기 동물을 위해 기부된다니 좋은 일도 하고 러닝에 탄력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참여를 위해서는 랭킹마라톤 또는 나이키런 앱을 설치해야해서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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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앱을 통해 마라톤 참가비 결제를 했다. 2만원 참가비와 함께 메달과 번호표 등 패키지 배송비 2,500원을 더한 22,500원을 내고 굿즈를 기다리고 있다. 굿즈는 2/3(수) 순차 발송되고 2/8(월)부터 2/28(일) 내에 RM앱의 기록을 사무국(info@runpoint.co.kr)에 메일로 보내주면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성명/인증거리사진/배번번호/이메일) 처음으로 비대면 마라톤을 신청하는터라 일단 한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다. 

애니멀런 사이트를 보니 12월부터 매 달 진행되고 있는 것 같은데 마라톤 취지도 좋고, 운동 자극도 되는 것 같아서 가끔 신청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청하고 나니 빨리 패키지가 도착했으면 좋겠다. 비록 저질 체력이기 때문에 기록이야 기대가 없지만 목표를 정해놓으니 진짜 달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애니멀런

동물들을 위한 기부런/에니멀런, 비대면마라톤, 보츄얼레이스

www.animalla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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