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아이와 함께 하기 좋은 <제부도 갯벌체험> /w 제부도 물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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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 아이 체험하기 좋은 제부도 갯벌체험

 

 

바람도 쐴 겸, 아이 갯벌 체험도 할 겸.

겸사겸사 서울에서 가까운 제부도를 찾았습니다.

서울 강서쪽에서 출발하니 1시간 10분 정도 걸려서 도착했는데요.

서울에서 오가기 나쁘지 않은 거리입니다.

주차는 공용 주차장에 하시면 되고요.

 

 

갯벌 체험은 아무래도 할 땐 좋지만, 하고 나서가 문제죠.

하지만 아이들 정서에도 좋고 생태체험도 되니,

눈 딱 감고 일년에 한두번쯤 가야지하는데요.

정신없는 올해는 느지막히 한번 왔네요^^

 

제부도 들어오실 때는 물때를 확인하셔야 해요.

물길이 막힐 때면 오가지 못하는 상황이 오거든요.

당연히 갯벌체험도 할 수 없겠죠.

아래 링크에서 바닷길 확인하시고 오시면 됩니다.

제부도 식당에도 바닷길 시간이 적혀있는데,

매일 물때가 바뀔 수 있으니 항상 최신 버전으로 숙지하고 가셔야해요.

 

제부도 바닷길 시간표

 

 

지극히 개인적인 마음으로는 갯벌 체험을 하는 것은 너무 좋지만

가능한 깔끔한 모습으로 갯벌을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삽과 바구니 그리고 장화까지 챙겨 신고 갯벌로 가면서,

넘어지지만 말아줬으면 하는 생각이 한움큼이었죠 :-)

뭐 생각은 생각이니까.

'그냥 행복하면 됐지'라는 생각이 들기 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았죠.

 

제부도 갯벌은 개방되어 있어서 누구나 무료 체험이 가능하지만,

쉬이-조개 잡이가 되지는 않아서 미리 조개캐기 체험을 예약하실 수 있답니다.

어디나 그렇지만, 제부도 조개캐기 체험하시면 좀 더 많은 조개를 캐볼 수 있도록

장비부터 캐는 방법을 조개밭에서 진행해주신답니다.

다만, 예약 인원이 20명이 되어야 한다니 참고하세요.

 

제부도 갯벌체험

 

 

엄청난 체력으로 두시간 즈음 제부도 갯벌을 헤집고 나서야 나왔습니다.

그간 잡았던 친구들은 다시 집으로 보내주고 나서야 갯벌 체험을 마무리했죠.

아들은 나가는 길을 많이 아쉬워했지만, 이제 물길이 끊기니까 나가야된다고 열심히 설득했답니다.

올라와서 발씻는 곳에서 아들을 대충 씻기고 차로 돌아와서 환복했어요.

갯벌에 푹 담궈졌다 나온 아들이 바닷바람에 추워해서,

다음에는 꼭 가슴장화를 구매해서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어찌됐든, 아들 행복도 게이지를 꽉 채우고 즐거운 제부도 갯벌체험을 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