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벌레 토토/토토미 키우기 대작전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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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벌레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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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부터 분양받아 키우게 된 토토와 토토미 그리고 쿠키까지 한지붕 가족들이 많이 왔다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최근 토토미가 죽은 이후에 얼마 안있어서 토토 역시 하늘나라에 갔는데요. 집 밖을 여러 차례 탈주한 토토미와 달리, 집 안에서만 움직이던 토토가 토토미가 죽은 이후에는 계속 집 밖으로 나가려고 하더니 결국 하늘나라를 갔습니다. 10개월 가량 함께 한 토토미를 찾았던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보며 토토미 옆에 묻어주었습니다.

주말농장에서 데려온 사슴벌레 애벌레들은 결국 더 크지 못하고 죽어버렸어요. 좋은 흙이라고 사서 해줘도 역시 자연이 최고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고 다시는 집에 가져오지 않는걸로 아들과 다짐했답니다. 그리고 토토와 토토미의 애벌레만이 한지붕 가족으로 남았습니다. 여전히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데요. 큰 집으로 옮겨주기 위해서 다시 한번 흙을 샀답니다. 흙이 배송이 오면 새 집을 깨끗하게 씻어서 영양분이 많은 흙을 눌러 담아 집을 만들어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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