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위로 올라온 사슴벌레 애식이와 새 가족 올챙이들

 

사슴벌레 애벌레 우화 완료. 사슴벌레 되다!

4월 초 우화하여 사슴벌레가 된 애식이가 한 달여만에 땅 위로 올라왔습니다. 곧 다가오는 강의가 있어 준비때문에 늦은 시간 잠을 못자고 있었는데 어디서 부스럭 소리가 나서 찾아보니 사슴벌레가 올라와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우화 후 한달 정도 지나면 땅 위로 올라온다고 해서 미리 젤리도 꺼내놨는데 냄새를 맡고 올라온 것인지, 때가 되어 올라온 것인지는 알 길이 없지만 어쨋든 사슴벌레가 되어 올라온 것을 환영해주었습니다. 아직 젤리맛을 제대로 못 본 것 같아서 주말까지 먹지 않는다면 강제 사육을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굶어 죽일 수는 없죠...^^;;

그리고 어린이날 합류하게 된 올챙이 8마리입니다. 이 친구들은 개구리가 될 즈음에는 아차산에 놓아줄 생각입니다. 긴 시간은 아니지만 무럭무럭 자라서 자연으로 돌아가렴. 밥새우를 주식으로 주고 있는 잡식성인 올챙이 먹성이 좋습니다. 물은 이틀에 한번씩 갈아주고 있어요. 먹고 싸는 것이 일상인 올챙이들도 건강하게 키워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