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러닝메이트로 추천하는 앱 <삼성헬스 vs 런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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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5일 큰 포부를 가지고 달리기를 시작했고 2월 10일 새로운 시작을 한다. 시작의 원인은 러닝메이트 변경이다. 27일 약 4주 동안 4번의 달리기를 했다. 주 당 1회를 삼성헬스앱과 함께 달린 결과 런데이로 갈아타야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일단 두 앱 모두 장단이 다르기 때문에 무엇이 더 나은가에 대해서는 말할 수가 없지만 각자 자신에게 맞는 앱이 있을거라 생각한다. 러닝메이트의 변경의 큰 이유는 러닝은 혼자 심심하기 때문이다. 음악을 들으며 달리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음악과 사람의 '말'은 또 다른 느낌이기 때문에 결국 런데이로 돌아왔다.

 

삼성헬스는 건강 토탈 솔루션 안에 한 꼭지로 달리기가 들어가 있는 느낌이고 런데이는 이름 그대로 런닝 전문앱이다. 삼성헬스가 제공하는 데이터가 조금 더 다양하지만 런데이에서 제공하는 러닝 지식은 더욱 방대하다. 달리는 동안 삼성헬스가 속도 조절을 해준다면 런데이는 끊임없이 런닝 정보를 내게 준다.

 

개인적으로 초보가 입문하기에는 런데이가 좀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케어를 받을 수 있을 것 같고 일정 수준 달리기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어느 앱이나 크게  상관 없이 선호하는 앱을 선택하면 되리라 생각한다. 물론 많은 기능을 사용해보지 않은 내가 러닝메이트에 가타부타할 수는 없겠지만 30분 꾸준히 뛰지 못하는 (나와 같은) 사람들은 런데이 입문을 추천한다.

 

런데이 첫 화면 달리기플랜의 가장 초보자 중에 초보자 코스인 [30분 달리기 도전(초보자)]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첫 코스는 5분 Warm-Up > 1분 천천히 달리기 > 2분 천천히 걷기 > (달리기 / 걷기 5회 반복) > 5분 Cool-Down으로 천천히 달리는 수준은 옆 사람과 대화가 가능한 속도로 뛰라고 한다. 런데이와 비교해 삼성헬스가 좋은 점은 속도 가이드가 명확하기 때문에 페이스 조절이 쉽다는 것인데 런데이가 못한다기 보다는 자기 페이스를 찾기 위해 어중간한 가이드를 둔 것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이것은 완전히 사견이므로 믿으면 안됌) 

 

 

다시 첫 시작은 23분 코스로 가볍게 시작했다. 달리는 속도가 빠르지 않고 충분한 걷기 휴식 시간이 있다보니 다시 시작하는 달리기로 부담없었다. 런데이 정보 중에 30분 이어 달리기와 런데이 인터벌 달리기와 운동 효과는 비슷하다고 하니 재미있는 얘기다. 다시 말해서 6.24km/h 속도로 30분은 꾸준히 달리는 것과 10.58km/h로 달리고 5.07km/h로 걷기를 반복할 때 운동 효과는 별반 차이가 없으나 인터벌 운동이 부담이 덜하다는 얘기이다.

 

총 소모 칼로리는 190.8kcal로 처음 삼성헬스로 30분 달렸을 때 280kcal에 비하면 무려 100kcal나 부족하기는 하지만 시간이 7분 가량 짧기도 하고 삼성헬스 처음에는 무작정 뛰다보니 오버페이스였었다. 감안하자면 내게는 지금 수준이 딱 맞다는 것.

 

10km 마라톤 완주를 1시간 내에 하려면 전체 평균 페이스가 10km/h을 기록해야 한다. 게다가 1시간을 평균 속도로 달릴 수 있는 체력이 있어야 한다. 지금 6.24km/h이고 약간의 체력이 남기 때문에 당분간 7km/h 수준의 속도로 달려봐야 겠다. 할 일이야 언제나 많다만 건강을 위해 달리기 30분 얹는 것쯤 괜찮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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