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처음, 달리다
- 일상/초보 러너
- 2020. 1. 15.
젊던 수년 전에는 마라톤 10km도 아무런 준비 없이 거뜬했는데,
지금은 당장 100m도 달리기 싫고 귀찮기만 한 나날을 보내다 2020년은 맞이했습니다.
신년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본 적없이 살아왔으나,
올해는 티핑포인트를 만들어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면서,
10km 마라톤 완주를 목표로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런닝머신도 해봤지만 같은 장소에서 뛰는 것은
아무래도 흥미도 많이 떨어지고,
제게는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특별한 준비도
특별한 기술도
특별한 장비도
필요 없는 #조깅 을 하기로 맘 먹었죠.
맘 먹은지 2주가 지나고.....
아침에 일어나는 것조차 힘들었던 제가 일찍 잠을 잔 어느 날.
(운좋게) 일찍 눈이 떠진 아침에 무작정 옷만 입고 나섰습니다.
집을 나서면서 달리기 결과 측정을 위해서,
#삼성헬스 어플을 켰습니다.
시계로 쓰고 있는 샤오미 미밴드가 있기는 하지만
역시 신토불이가 최고라는 생각에,
이번 달리기 메이트는 삼성헬스앱과 함께 할 생각입니다.
나중에는 갤럭시워치가 탐이 날 수도 있겠네요.
좌충우돌 부딪쳐가며 배우겠거니 생각은 했지만,
의욕이 앞선 나머지 공원까지 가는 길에 100m 달리기하듯
초고속 달리기를 시전한 저는 도착도 전에 방전....
삼성헬스 앱에서 워밍업 단계라고 가이드를 줬건만
과거의 영광에 취해 분수도 모르고 달렸네요.
그래도 꾸역꾸역 달려서 초급 달리기 30분 성공은 했습니다.
집까지 돌아오는 시간까지 4.09km 40분 달리기 성공했고요.
일단 시작했다는 것에 의의를 둔 처음 달리기였습니다.
케이던스(spm)라는 단어는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뛰었네요.
케이던스는 분 당 발로 바닥을 차는 횟수로,
spm 180이 최적의 케이던스로 알려져있습니다.
운동 시간 기록을 보면 저는 120spm를 기록했는데요.
키가 큰 사람일 수록 낮다고 하던데 그건 아닌거 같고,
그저 러닝도 무지식으로 하기엔 전문적인 운동이구나라는 생각입니다.
일단 조깅은 삼성헬스의 조언에 맞춰서 1주일에 1회~2회를 달려볼 생각입니다.
차근차근 체력을 쌓아올려 가을 마라톤 즈음에는 10km를 준수한 성적으로 들어올 수 있기를.
처음으로 달려본 초보 러너의 밑도 끝도 없는 포스팅이었습니다.
기존에 헬스장 런닝머신을 뛸 때 사용하던 #런데이 도 다시 사용해볼까 고민 중입니다.
한번 더 삼성헬스를 사용해보고 런데이와 비교 후에 최종 결정을 내려볼까 합니다.
적막한 숨소리만 나는 것보다 옆에 런닝 메이트가 있는 것은 꽤 큰 메리트인 것 같더라고요.
통합 건강 관리냐 전문적인 런닝 메이트냐 그것이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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