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신혼여행_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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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이 맛있다는 파리에서 첫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

빵순이 빵돌이가 만났지만 호텔 조식의 빵은 별로네요.

산해진미는 아니더라도 파리 빵은 다 맛있는 줄 알았는데ㅠ.ㅠ

 

아쉬운 아침 식사를 마치고 첫 일정으로 베르사이유 궁전에 왔습니다.

나이 먹은 이들만 안다는 '베르사이유의 장미'의 배경이 되었던 그 곳입니다!

미세먼지도 없이(?!) 날씨가 좋아서 더 기분 좋은 날이었죠 ;-)


베르사이유 궁전은 루이 13세 사냥용 별장이었다고 합니다.

루이 14세에 이르러 대정원을 만들고, 1668년 건물을 증축하면서 궁전이 되었답니다.

1680년 대에 엄청나리 유명한 '거울의 방' 회랑이 만들어지면서 호화 궁전의 방점을 찍었죠.

파리오면 들러야 하는 유명 관광지답게 입구까지 들어가는 줄이 엄청 길어요.


전시회를 가보면 설명 라디오가 있죠!
파리까지 와서 한국어 서비스를 받을 줄이야
궁전이 넓다보니...찬찬히 설명 듣기는 힘들지만, 없으면 또 아쉽죠


건축의 1도 알지 못하는 건알못이기 때문에,
설명은 불가하나 바로크 양식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바로크인지 뭔지는 모르겠으나 실제로 보면 '와 멋있다'라는 생각 뿐이랍니다 :)

천장이 엄청 높다보니 세로로만 사진이 찍혀요.

블로그에는 가로 사진이 편한데...ㅠ.ㅠ


저 높이 천장에는 그림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
한 두 폭이 아니라...대부분 천장에 그려져 있어요.
화려한 궁전의 면모가 드러나네요.

'짐이 곧 국가다'라는 말로 유명한 태양왕 루이 14세의 침실입니다.

짐이 곧 국가다라는 말은 '짐이 이제 곧 죽는다. 하지만 국가는 영원하리라'라는 말을 볼테르*가 창작했다는 설이 있답니다.

* 볼테르 : 18세기 프랑스 작가로 대표적인 계몽 사상가. 비극 작품으로 17세기 고전주의의 계승자로 인정되고 오늘 날 <자디그>, <캉디드> 등의 철학소설, 역사 작품이 높이 평가 된다.

- 출처 : 두산 백과


드디어 거울의 방 도착!

빼곡한 사람들이 보이시나요.

베르사이유 궁전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방이 바로 거울의 방입니다:)


거울의 방은 길이 73m 너비 10.5m 높이 13m인 회랑으로,

궁정의식을 치르거나 외국 특사를 맞을 때 사용되던 곳이라고 하네요.

증축 전에는 테라스처럼 사용되던 곳이라고 해요.


천장은 소석회에 모래를 섞은 모르타르를 벽면에 바르고 수분이 있는 동안 채색하여 완성하는 회화인 프레스코화로 덥혀있습니다.

뭔지는 모르겠으나, 그냥 멋있네요.


화려한 삶을 살다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마리앙뚜아네뜨

프랑스혁명 당시 국고 낭비와 반혁명을 죄목으로 시민의 손에 처형 당했던 왕비!

이곳이 바로 그녀의 침실입니다.

금칠이 마구 되어 있는 침실이 화려한 일상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요.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날은 맑고 또 맑습니다 :)

5월의 파리는 한국의 봄/가을 날씨라서 쾌청합니다.

다만, (조금은) 쌀쌀할 수 있기 때문에 외투 필수!


파리에서 에펠탑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건물인 몽파르나스타워입니다.

파리는 대부분 건물이 낮기 때문에 에펠탑과 몽파르나스타워가 뾱하고 튀어나와있어요.


몽파르나스타워는 총 59층이고, 저희는 56층에 있는

씨엘드파리(CIEL DE PARIS)(클릭)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


초고속 엘레베이터가 있는데....

엘레베이터가 56층 올라가면서 2번 멈춰서 엄청 당황당황


야경이 엄청 멋있다는 씨엘드파리인데, 점심이라서 아쉽네요.
여긴 야경이 안 멋있을 수가 없는 곳입니다 :-)

아침이 다소 아쉬웠지만 고급진 파리의 점심식사로 그 맘을 달래봅니다 :)

생각보다 양이 많지는 않았어요....프랑스 사람들은 3시간씩 밥을 먹는다던데

이 양으로는 3시간이 힘들 것 같아요ㅠㅠㅠㅠㅠ


점심 후에는 파리 필수 코스!
세느강 유람선입니다 :)

세느강 유람선을 타고 나서 점점 먹구름이 몰려왔습니다.
비소식이 있었는데, 프랑스 기상청은 열일하는군요.

파리 날씨는 변덕스럽다고 해서 우산과 우비를 챙겨 다녔죠.

덕분에 소나기가 올 때 다들 1층으로 피신했지만 저희는 우산 안에서 여유를 즐겼습니다.


소나기가 지나가고 날이 다시 맑아졌어요.

하늘은 우리의 편♥

날이 맑아지니 더 아름다운 파리입니다 :)

영화 속의 한 장면 같아요.

그 안에 저희가 있었죠.



세느강 투어를 마치고 어둑어둑해질 때 즈음,
프랑스의 삼겹살과 같은 요리, 달팽이입니다!
멀리까지 왔는데 그냥 갈 수는 없죠 :)
달팽이에 마늘, 허브를 넣고 삶은 후 올리브유와 레몬즙을 뿌려서 먹는 요리예요.
고소하니 맛있어요. 빼먹기가 귀찮을 뿐.....
서브 메뉴로 나온 '곁들여 먹는' 스테이크와 감자튀김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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