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14] 서울 근교 남양주 진접 맛집 약수촌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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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끝은 맛집으로 마무리해야 제 맛이죠:-)
남양주에서도 저 북쪽에 위치한 진접 산 중에 위치한 오리로스 맛집 약수촌을 찾았습니다!
이미 약수촌 입구부터 심상치가 않은 맛집의 기운이 느껴져요.

약간, 뭐지 싶은 방방장도 있습니다.
저희가 애매한 시간에 다녀가서 그렇지 대기가 있는 경우에 아이들이 지루해할까봐 마련한 작은 배려겠죠;-)

약수촌도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둔 정원이 있답니다:-)
다만 규모가 작아서 남양주 맛집하면 떠오르는 목향원보다는 감동이 덜해요.
마당에는 토끼와 닭 그리고 공작(!)도 기르고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하더라고요.

옛날 느낌 물씬나는 아이템이 즐비해요.
입구부터 고풍스러운 느낌이 많이 나는 곳입니다:-)

화장실까지 고풍스러운 것이 최대 단점 중에 단점이예요😢
비위가 약하신 분은.....사용하기 좀 어려우실 수 있어요.
그 와중에 양 옆에 꽃은 이쁘네요.

영업시간은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입니다.
입장이 오후 8시30분이면 마감되기 때문에 시간이 늦어지면 헛걸음하실 수 있으니 유의하셔야 됩니다ㅠ.ㅠ

가격은 따란,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정도의 금액이지만 맛이 보장되니까 괜찮아요.
저희는 오리 한마리와 볶음밥 그리고 아기가 먹을 오리탕과 밥 한공기를 시켰습니다.
56,000원이 나왔지만 오리탕은 포장해서 아침까지 해결할 셈이죠;-)

약수촌의 어마무시한 불판입니다.
오랜 역사가 느껴지는 불판이예요.
불을 사용하는 동안은 뜨거워서 주의하셔야 합니다.
불판에 구워먹는 것은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했지만 불편하기도 하더라고요.

드디어 생오리 구이가 영롱하게 불판에 올라갔습니다.
양이 처음에는 생각보다 적다고 그랬는데 먹다보니 작지 않은 양이예요.
근데 커플세트 500g했으면 크게 부족할 뻔하긴 했어요.
오리한마리 900g에 볶음밥까지 먹으면 한끼 식사로 든든합니다.

기본찬은 별게 없어요.
그냥그냥 고깃집 테크트리와 같습니다.
부추무침이 맛있는 것은 안비밀

반찬은 셀프코너가 있어서 무한 리필이 가능합니다:-)
부추무침은 세 번 리필해서 먹었어요.
오리고기랑 완전 딱 잘 어울려요.

드디어 익어 가는 오리고기입니다.
약수촌 오리로스는 진리고 사랑입니다.
매번 훈제 오리고기만 먹다가 생 오리고기를 먹으니 살살 녹네요.

마늘+오리고기2점+부추무침+감자 한쌈 크게 입에 넣으면 천국이 여기죠.
특히 오리 기름에 잘 익은 감자와 마늘은 그냥 반찬으로 먹어도 엄청나리 맛있어요.

약수촌 오리로스를 냠냠 먹는 사이에 오리탕도 나왔습니다:-)
원래 오리탕은 얼큰하게 고춧가루가 들어가는데요.
저희는 아기가 먹을거라서 맑은탕으로 주셨어요. 들깨가루가 잔뜩 들어가서 엄청 고소하더라고요.
아기가 밥을 어른 밥그릇으로 절반도 넘게 먹어서 배가 볼록 나왔어요.
맛있는건 알아서 맛집만 오면 포식하고 갑니다.

언제나 마지막은 볶음밥이죠.
볶음밥이 빠지면 너무 아쉬워요.
남기는 한이 있어도 먹어야 하는 볶음밥.
하지만 저희는 아주 싹싹 긁어먹고 나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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