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 여름 휴가지 강력 추천 '아야진 해수욕장'

아야진 해수욕장

글. 사진 ⓒ 영차

바다를 보러 속초에 다녀왔습니다. 만만한게 속초여서 속초만 올해 몇 번을 오갔는데요. 매번 속초 해수욕장에서만 놀다가 이번에는 아야진 해수욕장을 한번 가보자고 조금 더 위로 고성에 위치한 아야진 해수욕장으로 옮겨봤습니다. 아야진 해수욕장은 일주차 요금 5,000원이고요. 주차 요원분(?)께 주시면 됩니다. 노상 주차여서 빈 공간을 잘 찾아서 주차해주시면 됩니다. 일단 해수욕장에 도착해서 감성 파라솔 첫 개시했습니다. 캠핑까지는 번거롭지만 이정도 가벼운 외출은 환영하는 스타일이죠. 이미 휴가 한 철이라서 해수욕장에는 평상과 파라솔이 쫘-악 깔려 있는데요. 앞 쪽에 감성 파라솔이나 텐트를 설치하면 뒤 쪽에 설치하라고 하시니까 미리 뒤에 설치하시는 것이 맘 편합니다.

그늘막 평상 대여는 50,000원이고요. 온수 샤워장은 성인 4,000원 / 소인 3,000원입니다. 튜브는 10,000원, 구명조끼 大는 10,000원, 小는 5,000원입니다. 빈 손으로 가셔서 대여를 하셔도 되지만 미리 구매해서 가시면 두어번만 사용해도 대여료는 훌쩍 넘어가니까 개인적으로는 미리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참고로 제가 구매한 메이튼 레드와일드 캠핑 파라솔이 54,000원이기 때문에 그늘막 평상 한번 대여료와 비슷합니다. 한번만 더 쓰면 일단 뽕은 뺀다고 생각하시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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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보금자리(?)를 셋팅하는 동안 엄마와 아들은 신나게 바다에서 놀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속초해수욕장보다 모래가 고와서 아이들과 놀기에는 더 좋다는 생각입니다. 저희가 갔을 때 비소식이 있긴 했는데 비는 커녕 해가 뜨거웠는데요. 비소식 때문인지 사람이 많이 없기는 했지만, 아야진 해수욕장이 워낙 유명한 해수욕장 중 한 곳이기 때문에 지금은 꽤나 붐비지 않을까 생각은 드네요^^:

가볍게 물에 발을 담구어 봤으면 본격적으로 시작해야죠. 튜브 대여소에 가시면 튜브 바람 넣는 것은 직접 무료로 하실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튜브에 바람을 넣고 바다로 출발합니다. 이 날 너울성 파도가 쳐서 깊게는 들어가지 못했고 몇 번 바닷물 먹더니 아들은 튜브는 버렸습니다. 전 날 속초 해수욕장에 갔을 때는 너울성 파도가 심해서 입수 못하도록 안전줄을 쳐두셨는데, 아야진 해수욕장 방문했을 때는 그 정도는 아니어서 그래서 바다에 몸 좀 담구어 보긴 했습니다.

한바탕 물놀이 후에는 컵라면 한사발 출동해줘야죠. 바다에 왔으니까 새우탕이죠?? 새우탕이 급 땡겨서 어른들은 새우탕, 아이는 튀김우동으로 체력 충전헸습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물놀이하다보면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지니까 중간중간 당 충전을 해줘야죠ㅎㅎ

밥먹고 바로 물에 또 들어가면 안되기 때문에 소화 시키는 사이에 모래 놀이 들어갑니다. 요새 또 엄마들 사이에서 핫하다는 모던하우스 샌드토이 캠핑웨건입니다. 메이튼 감성 파라솔도 그렇고 샌드토이 캠핑웨건도 직접 제 돈주고 구매한 제품들인데요. 아주 만족도가 높습니다. 모던하우스 샌드토이 캠핑웨건은 색이 이쁘게 빠져서 심미감이 높은 제품이죠. 아이들은 일단 뭐든 흙 팔 수 있는건 빨대라도 쥐어주면 좋아하고요. 어른이들 만족용 모래노래 세트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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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울 것 같아서 씻긴 후에 옷을 싹 갈아 입혔는데요. 발만 담구자고 했는데...사진 찍겠다고 잠시 방심한 사이에 아들 바지가 다시 젖었네요. 다시 포기하고 그냥 놀고 싶은 만큼 놀아라...했습니다. 온 김에 실컷 놀고 가야죠. 다 놀고 정리하고 돌아가는 길에도 더 놀고 싶다고 하는 아들을 보니, 조금이라도 더 놀게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1박2일 짧지만 굵은 강원도 여행이었는데, 마지막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찐하게 아야진 해수욕장에서 즐기다가 왔습니다. 참고로 아야진 해수욕장 길가로는 이쁜 카페들이 많은데요. 사이코지만 괜찮아 드라마 촬영지인 '시크릿블루베이커리카페'도 있다고 하니 같이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야진해수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