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놀기 좋은 부산 송정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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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송정해수욕장

글. 사진 ⓒ 영차

부산으로 출장간 김에 가족들도 함께 방문해서 주말에는 부산 여행을 즐겼습니다. 부산 태생 팀원의 추천으로 벡스코 근처 해운대가 아닌 송정해수욕장으로 호텔을 옮겨 왔습니다. 해운대나 광안리는 젊은이들이 많아서 아이들과 놀기에는 송정해수욕장을 강력 추천 받았거든요. 이제는 날이 추워져서 바다에 못들어가겠지만, 방문한 날에는 해수욕 끝물에 걸려서 신나게 놀다가 왔습니다.

송정해수욕장은 해운대구 비치시스템이 갖춰져 있는데요. 대부분 용품이 8,500원 균일가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카드 기준이고 현금가는 10,000원입니다. 왠지 더 비싸네요^^; 당일 예약은 안되지만 미리 온라인 예약을 하시면 8,000원 대여도 가능합니다. 저희는 카드로 파라솔과 비치베드 그리고 튜브를 대여했습니다. 1일 대여라서 맘 놓고 쓰셔도 되니 좋더라고요.

주차 요금은 성수기/비수기에 따라 다릅니다. 7월~8월 성수기에는 2급지로 1일 주차 8,000원이고요. 그 외 일정은 3급지로 1일 주차 4,700원입니다. 저희는 기차와 택시를 이용한터라 주차 비용은 따로 들지 않았죠^^

바다가 애메랄드 빛 쾌청한 색은 아니지만 놀기에는 모래도 곱고 수심도 얕아서 좋습니다. 확실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이 보이고요. 서핑을 즐기러 오신 분들도 종종 보입니다. 저희는 송정호텔에 숙박해서, 그 앞에 파라솔 대여해서 장장 6시간을 바다에 들어가서 놀다 나왔습니다. 하지만 아들은 질리지 않았죠......

아빠와 아들이 바다의 거친 파도(?)와 씨름을 하고 있을 때, 엄마는 여유롭게 이디야 커피 한잔 하시면서 계셨죠. 부산까지 왔으니 엄마에게도 자유 시간을 주어야죠ㅎㅎ 10월에는 부산에 결혼식으로 또 한번 내려와야 하는데, 날이 쌀쌀해지니 바다에는 못들어가도 발이라도 담궈봐야겠습니다. 엄마는 다시 한번 자유 시간을 주고요!

저희는 호텔을 잡아서 들어가서 씻었지만, 숙소가 근처가 아닌 분들 또는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시는 분들은 한번 샤워를 하셔야죠. 송정해수욕장 해변을 따라서 샤워부스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10:00~19:00까지 이용하실 수 있고 키오스크에서 이용권을 구입하셔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오랜만에 부산에 내려온터라 많이 바꼈구나 싶은데요. 다른 해수욕장은 또 어떤지 궁금하네요. 다음 방문때에는 다른 해수욕장에서 발 좀 담궈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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