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데이 12회 차 러닝을 마무리했습니다. 기록은 차츰차츰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 페이스는 8분이네요. 비루한 몸뚱이를 이끌고 6분 페이스를 올리기가 쉽지는 않지만 조금씩 나아지는 기록을 바라보면 달려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일전에도 간단히 얘기했지만 러닝은 야외 활동이기 때문에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눈이나 비가 오는 경우에는 러닝을 뛰지 못함은 물론이고 겨울이나 여름과 같은 혹한/혹서기에는 자칫 잘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을만큼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죠. 가볍게 생각한다고 해도 분명 날씨는 러닝 컨디션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라도 날씨에 대한 대비는 항상 철저히 해주어야 합니다. 국가 별, 지역 별로 날씨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더운날 / 추운날 중에 하나 정도는 보..
이번 런데이 강의(?)는 부상에 대한 잔소리였다. 잔소리라는 것은 너무 기본적이고 기본적인 것이나 잘 지키지 않아 듣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부상이 그렇다. 너무 뻔하게 다치면 안된다는 것을 자신들이 익히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는 다친다. 뻔한 이야기지만 중간중간 리마인드 차원에서 들어야만 하는 잔소리같은 주제다. 내가 새벽 운동을 하는지 어떻게 알고??? 런데이 강사님은 러닝은 밝을 때 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당연한 것이 러닝을 뛰는 길이 편편한 아스팔트로만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딘가 불쑥 튀어나온 도로라도 있다면 어두운 길에 자칫 발목이 가출해버리는 수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대한민국 건실한 납세의 의무와 노동의 권리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직장인 아닌가. 밝을 때 운동은..
2월 10일 처음 러닝을 시작했으니 코로나 휴식기(?)를 포함해서 거진 두 달동안 달리고 있다. 물론 초급 30분 달리기 코스이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꾸준히 잊지 않고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을 하고 있다는데 의의를 둔다. 무엇보다 헬스보다 좋은 것은 주변 풍경과 함께 달릴 수 있다는 것 아닐까. 어느새 4월이 되어서 벚꽃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고, 이제 막 개장한 주말농장에서는 곳곳에 모종들이 심겨져 있다. 그냥 이것은 이것들대로 눈에 보이지 않지만 열심히 살아가는구나 생각을 하며 코로나때문에 무산된 벚꽃놀이는 아쉽지만 5월에 주말농장에 고구마를 심어야겠다고 속으로 되뇌인다. 그 때는 코로나가 괜찮아져야 할텐데라고 잡다한 생각을 곁들여서 말이다. 이렇게 주변 풍경은 사람을 생각하게 만든다. 그리고 생각은 사..
러닝을 시작하는 가장 크고 많은 이유 중에 하나는 다이어트일 것이다. 우리가 부모님께 들었고(또는 듣고있고) 내가 아이한테 하는 대표적인 잔소리가 바로 아닌가 싶다. 우리는 우리도 모르게 평생 균형잡힌 식단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주입받는다. 하지만 그것이 체중 감량의 가장 핵심 포인트다. 안먹어서 살을 빼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체력 손실이라는 치명적인 단점과 함께 다이어트 이후 요요현상까지 불러올 수 있다. 그래서 많은 부모님과 전문가들의 의견처럼 우리는 균형잡힌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며 점진적인 다이어트를 해야만 하는 것이다. 균형잡힌 식단이란 무엇인가. 간단히 말하자면 5대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다. 5대 영양소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미네랄)이다. 대표적인 음식으로 ..
6번째 러닝 시작. 사실 코로나19 영향으로 2주 동안 홈트레이닝을 하다가 나왔다. 그런데 런데이 28분 코스가 끝날 무렵 운동 휴식 기간 별 백투더코스 갯수를 설명해줬다. 1주 휴식 시 3개 전부터 시작, 2주 휴식 시 6개 전부터 시작, 3주 휴식 시 처음부터 시작이라고 한다. 사실 난 2주 휴식이니까 6개 전 코스부터 시작해야 하고 아직 6개 코스도 못 뛰었으니 처음부터 해야한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운동이 끝날 무렵 말해주는 바람에 2주 3번째 28분 코스를 다 뛰었다. 2주 동안 홈트레이닝을 했으니까 상관없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뛰었다. 휴식기(?) 동안 런닝템을 들였다. 앞서 런닝복/런닝화 편에서도 말했듯 어떤 일이든 템빨이 있어야 하다는 반박할 수 없는 논리에 가민 인스팅트와 리복 스피드브리..
육아나 가사에 발을 들이고 나니 절실히 느끼는 것은 역시 무엇이든지 템빨이다. 레베루가 낮아도 템이 좋으면 일사천리이기 때문에 역시 현질이 답인 것이다. 러닝 잘하는 법이야 자세와 끈기도 있겠지만 역시 아이템이 갖춰져야 더 나은 효율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세상의 진리 아니겠는가. 러닝의 아이템이라고 하면 90%가 먼저 떠올리는 것은 [러닝화]가 아닐까 싶다. 러닝은 달리는 것이고 달릴 때는 신발이 당연히 필요하니까 말이다. 초급 코스를 뛰고 있는 나로서는 엘리트 선수급 신발은 필요가 없다. 초보자와 선수급 신발의 차이를 말하자면 초보자인 나는 좀 더 두툼한 쿠션으로 충격을 완화해줄 수 있는 신발이 필요하고, 이미 장거리 달리기에 최적화된 선수들은 좀 더 피로감을 줄여줄 수 있는 가벼운 신발이 필요하다...
이제 조금 달리기가 익숙해졌다. 런데이 코치의 말대로 이제 달리기를 안할 걱정은 조금 덜어냈다. 새벽 5시반 기상이라면 저기 어디 손에 닿지 않을 기업 CEO가 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는데 한낯 대한민국 청년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것이었고, 부시시 일어난 눈도 못뜬 채 일단 옷입고 나가는 것도 습관의 문제였다. 어쨋든 부지런한 일주일을 잘 보냈고 마지막 평균 페이스는 3회 차 안에서 최고 기록인 8' 24"를 기록했다. 인터벌 트레이닝이기 때문에 기록의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조금씩 줄여나가볼 생각이다. 일단 지금은 체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속도를 끌어올리는 것보다 달리기 구간에서 6'00" 이내 페이스를 유지한 채 차츰 걷기 페이스를 올려야겠다는 생각이다. 이번 달리기 평균 속도가 5'44"로 일..
벌써 세번 째 러닝 포스팅을 올리다니 일단 감격이다. 이번 러닝의 목표가 10km 1시간 완주이고 러닝메이트 앱인 런데이 목표는 30분 쉬지 않고 달리기를 성공하는 것이다. 최종 목표와 단기 목표를 달성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끈기다. 그런 의미로 세번 째 포스팅을 올리는 지금 나는 내게 박수를 보낸다. 일단 작심삼일의 삼일은 채웠구나. 포스팅은 하루마다 올릴 생각은 없었고 주차 별 1회 수준으로 써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러닝메이트 앱인 런데이의 정보를 뛰면서 듣다보니 휘발될 우려가 있다고 생각됐다. 일단 한개의 포스팅이 나올만 한 정보량에 따라 포스팅을 올려야겠다고 재차 횟수 변경하였다. 앞 서 소개한 런데이 앱으로 2회 차 달리기를 했다. 일단 굉장히 만족스럽고 제공하는 달리기 관련한 정보들이 굉장..
1월 15일 큰 포부를 가지고 달리기를 시작했고 2월 10일 새로운 시작을 한다. 시작의 원인은 러닝메이트 변경이다. 27일 약 4주 동안 4번의 달리기를 했다. 주 당 1회를 삼성헬스앱과 함께 달린 결과 런데이로 갈아타야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일단 두 앱 모두 장단이 다르기 때문에 무엇이 더 나은가에 대해서는 말할 수가 없지만 각자 자신에게 맞는 앱이 있을거라 생각한다. 러닝메이트의 변경의 큰 이유는 러닝은 혼자 심심하기 때문이다. 음악을 들으며 달리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음악과 사람의 '말'은 또 다른 느낌이기 때문에 결국 런데이로 돌아왔다. 삼성헬스는 건강 토탈 솔루션 안에 한 꼭지로 달리기가 들어가 있는 느낌이고 런데이는 이름 그대로 런닝 전문앱이다. 삼성헬스가 제공하는 데이터가 조금 더 다양하지만..
젊던 수년 전에는 마라톤 10km도 아무런 준비 없이 거뜬했는데,지금은 당장 100m도 달리기 싫고 귀찮기만 한 나날을 보내다 2020년은 맞이했습니다.신년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본 적없이 살아왔으나,올해는 티핑포인트를 만들어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면서,10km 마라톤 완주를 목표로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런닝머신도 해봤지만 같은 장소에서 뛰는 것은 아무래도 흥미도 많이 떨어지고,제게는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요.특별한 준비도특별한 기술도특별한 장비도필요 없는 #조깅 을 하기로 맘 먹었죠. 맘 먹은지 2주가 지나고.....아침에 일어나는 것조차 힘들었던 제가 일찍 잠을 잔 어느 날.(운좋게) 일찍 눈이 떠진 아침에 무작정 옷만 입고 나섰습니다. 집을 나서면서 달리기 결과 측정을 위해서,#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