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소고기 맛집 푸른 목장

푸른 목장

글. 사진 ⓒ 영차
* 직접 가서 돈 쓰고 작성하는 진실 리뷰 입니다.
* 주관적인 평가로 만족도는 개인 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종종 이용하던 반찬가게가 없어진 곳에 푸른 목장이 들어왔습니다. 거리가 있긴 하지만 성내동에서는 제일 만족스러웠던 반찬가게였던터라 아쉬움감이 있었지만 식당이 입점하는 것은 반길만한 소식이었습니다^^; 올림픽공원을 산책하고 오는 길이면 한번 가봐야지 했었던 것이 수개월이 지나서 방문해보네요.

오픈한지 오래지 않은터라 실내는 깔끔합니다. 요새는 청결도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고깃집도 예전과 같지 않게 깨끗하긴 하죠. 뭔가 모르게 불판마저도 '쌔삥' 느낌이 물씬 납니다. 실내 홀 규모는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테이블이 많지 않기 때문에 만석인 경우도 많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저희도 저녁 식사치고는 꽤나 이른 시간에 방문했지만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 편이었습니다.

저희는 갈비살 3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갈비살 3인분 주문 시 와인 750ml도 주신다고 하니.....어차피 먹는거 서비스받는 메뉴로 먹어보자고 갈비살을 주문했습니다. 

불판 중앙에는 된장찌개를 올려주십니다. 아주 아이디어 상품이예요. 매번 한쪽에 두어서 누군가 먹기 불편했었는데 불판 중앙에 딱! 꽂아둘 생각을 누가 했는지 아주 기특합니다. 밑반찬과 영롱한 갈비살이 함께 나왔습니다.

갈비살과 버섯, 양파를 가지런히 올리고 치이익- 구워줍니다. 굽고 있는 동안 봉긋한 계란찜도 나왔습니다. 갈비살이 1인분(180g)에 19,000원인데 물론 호주, 미국산이라서 저렴하겠지만 와인증정에 밑반찬 라인업까지 만족스러운 가성비라는 생각이 듭니다. 집에서 먹으면 같은 가격에 고기양은 많겠지만...밑반찬 공수와 정리까지 생각하면 외식이 좋다라는 결론을 내게 됩니다^^;;; 

푸른목장은 여러 지역에 있는데 강동구에는 고덕점, 천호점과 성내점이 있습니다. 성내점은 JYP 사옥 근처에 있어서 올림픽공원 산책 후 들르기 좋은 위치에 있죠. 아주 맛깔이 나는 소고기를 드실 수 있습니다. 갈비살을 요리조리 굽고 먹기 좋은 사이즈로 톡톡톡 잘라서 먹었습니다. 무엇보다 입짧은 아들이 잘 먹는 식당이라면 일단 차슐랭 가이드 등록입니다. 소고기가 땡기는 날이면 올림픽공원 산책 후 방문하면 좋은 푸른목장입니다. 주차는 건물 앞쪽에 가능하시긴 한데 굉장히 비좁기 때문에 가급적 도보로 오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