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오정 남원 추어탕
글. 사진 ⓒ 영차
* 직접 가서 돈 쓰고 작성하는 진실 리뷰 입니다.
* 주관적인 평가로 만족도는 개인 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백신 주사를 맞고 보양식을 찾아 나섰습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항상 보기만 했던 남원추어탕을 가기로 했죠. 서울 살이 7년만에 가보는 남원추어탕입니다^^; 추어탕하면 생각나는 허름하고 기름때낀 식당이 아닙니다. 멀끔한 외관과 넓은 주차장이 안쪽에 있답니다. 매일 10:30부터 21:30까지 영업하고 있어서 언제든 편하게 기력 회복하실 수 있답니다.


추오정 남원추어탕은 국내산 미꾸리와 청정시래기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새롭게 안 사실은 미꾸라지와 미꾸리는 엄연히 다른 종이라고 합니다. 영양학적으로는 크게 차이는 없지만 미꾸라지 성장이 미꾸리보다 빠르기 때문에 최근에는 미꾸라지를 많이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추오정 남원추어탕에서는 미꾸리를 사용하는군요. 지금까지 미꾸라지의 방언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새로운 지식 하나 얻어갑니다^^ 추어탕은 1만원이고 뭔가 하나씩 추가되면 가격이 비싸집니다. 아이들과 오셔도 미꾸리튀김이나 호박치즈돈가스, 보쌈 등 식사류도 있기 때문에 걱정안하고 오셔도 됩니다.



입구에는 반찬과 삼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나가면서 삼을 구매해서 나왔습니다. 요새 아이들이 코로나로 인한 온실 면역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외부 활동을 급격하게 줄이면서 아이들이 온실 속 화초처럼 자라기 때문에 면역력이 성장하지 못하는 증상을 말하는데요. 성장기의 아이들은 아프기도 하면서 면역력을 키워야 하는데 그것이 안되고 있는거죠. 그래서 일단 좋은 것들은 뭐든 먹이고자 나가면서 삼을 5뿌리 사서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잘 먹었다는 후문..ㅎㅎ
추오정 남원추어탕은 바깥 외관만큼이나 깔끔한 내관입니다. 식사하기에 부담 없는 평범한 식당의 모습인데요. 마스크를 담아둘 수 있는 봉투도 있고 청결에 신경을 많이 쓰시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철저한 방역의 모습은 신뢰의 상징이죠!


아이들 면역력성장도 멈춘다…‘온실면역’ 아시나요
단체생활 시작 전, 아이 온실면역 상태인지 체크해야 코로나19로 단체이동과 모임이 줄고 감염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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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추어탕 2개를 시켜서 먹었습니다. 아들은 유치원에 갔기 때문에 여유있는 한 때를 즐겼죠. 남원추어탕에서는 강황을 제법 많이 사용하시더라고요. 샐러드와 강황유자연근도 맛이 좋았습니다. 밥도 강황물에 하셔서 샛노랗네요^^
추어탕에는 부추를 착착 넣어서 먹었습니다. 추어탕 못하는 집에 가면 역할 정도로 비린데요. 미꾸리는 미꾸라지에 비해 고소하고 담백한데다가, 남원추어탕은 비린 맛도 없네요. 함께 나온 김치와 함께 후루룩 한그릇 비웠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 1층에 휴게실이 있습니다. 커피와 각종 차 그리고 뻥튀기도 먹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커피 한잔씩 내려서 잠시 여유를 가졌죠. 1만원에 맛있는 추어탕과 후식까지 나쁘지 않은 구성입니다. 다음에는 아들과 함께 먹으러 다시 방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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