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밤일마을 누룽지 백숙 맛집 장수촌

어른들 모시고 메뉴 정하기란 항상 고민입니다. 매번 한정식집 가는 것도 질리고 오랜만에 누룽지 백숙으로 선택!

광명 밤일마을 초입에 있는 누룽지 백숙 맛집 장수촌에 연락해봤는데요.
주말이지만 따로 예약 없이 오시면 된다고 해서 점심시간 즈음 도착했습니다:-)
주차공간은 넉넉하기도 하고 안내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불편하지 않게 주차하실 수 있습니다.

홀이 넓어서 왠만한 인원은 수용할 수 있다보니 따로 예약은 필요없겠더라고요.
또! 메뉴가 엄청 빨리 나와서 회전율이 좋은 편이예요. 아버지 말씀으로는 사람이 많이 오니까 미리 조리를 해두는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뭐 사실 관계는 조리하시는 분들만 알겠죠;-)

광명시의 모범 음식점입니다!
근방에 누룽지백숙은 2군데가 있는데 생생정보통에 나왔던 다른 식당은 당일 예약이 안된다고 해서 장수촌으로 왔어요.
장수촌도 모범음식점이니까. 맛의 모범을 보여주겠지 하고 입장합니다.

메인 메뉴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3~4인 기준으로 누룽지닭백숙이 3만6천원, 누룽지오리백숙이 4만2천원입니다.
저희는 4인+아기가 가서 먹었는데요. 넉넉하게 먹고 왔어요.
인원수에 따라 다르지만 1인 기준에 9천원~1만4천원 수준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내부에도 같은 메뉴판이 있습니다:-)
저희는 누룽지 오리백숙과 쟁반막국수를 주문했어요.
백숙만 먹기에는 아쉬움이 가득 남으니까 매콤새콤 막국수로 달래줘야죠;-)

2층으로 올라와서 먹었는데요.
좌식과 입식이 모두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기 의자가 있다는 것이 포!인!트!
아기가 있다보면 아기의자 서비스가 매우 중요한 식당 선정의 옵션이죠.
단, 아기 의자 사용 시에는 입식 자리만 가능하다는 것!

식당 내부는 특별할 것은 없고 깔끔한 편입니다:-)
규모가 있는 식당이다 보니 청결 유지는 잘 되는 것 같아요. 작은 식당들은 간혹 지저분한 곳들이 많죠ㅠ.ㅠ

주문한지 10분도 안되서 나온 누룽지 오리 백숙! 속도 하나는 LTE 5G급 속도입니다.
보통 누룽지 백숙은 조리 시간이 좀 걸리는데...어느정도 미리 준비는 해두신 느낌적인 느낌.(오리도 작은 편이예요ㅎㅎ)

밑반찬은 김치 세트가 나옵니다:-)
저게 3~4인분이야?!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누룽지는 따로 항아리(?!)에 나오기 때문에 오리는 고기만 쏵쏵 빼서 드시면 됩니다!

누룽지가 맛도 좋고 양이 많은데 반명 오리는 양은 생각만큼 많지 않고 조금 뻑뻑해요ㅠ.ㅠ

누룽지 오리백숙을 먹는 동안 나온 막국수!!!
아마 막국수와 골뱅이 무침은 같은 양념을 쓰는 것이 아닐까 추정됩니다.
정확히 말하자만 골뱅이 무침 소스를 막국수에 쓰는 것이 아닐까 생각드는 그런 맛이예요.
골뱅이가 들어갔다면 바로 골뱅이무침이 될 것 같은 그런 맛.
막국수를 시켰지만 골뱅이 없는 골뱅이 무침을 먹은 느낌.
먹을만하지만 뭔가 찝찝한 그런 느낌적인 느낌.
그래도 담백한 누룽지 오리백숙과는 또 잘 어울리는 매콤새콤한 막국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