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데이와 가민으로 운동 결과 측정을 하다가 마라톤 결과 측정을 위해 Ranking Marathon 앱을 추가로 켜보았습니다. 랭킹마라톤은 공원 입구에서 켰고요. 런데이와 가민은 집에서 출발하면서 켰습니다. 랭킹마라톤을 기준으로 공원 한바퀴 둘레를 재보았는데 약 3km 정도되더라고요. 2/28 9.6km 비대면 마라톤을 위해서는 공원 3바퀴하고 1/3 가량을 돌아야한다는 계산이 나왔습니다. 2월을 마지막 피날레는 마라톤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가볍게 한바퀴 돌고 귀가를 했죠.
여전히 좋은 기록은 아닙니다만 공원을 오가는 앞 뒤 속도를 제외한 랭킹마라톤 기록은 7.26km/h입니다. 9.6km는 1시간은 넘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간헐적인 러닝으로는 체력 증진은 쉽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꾸준한 러닝은 해야겠다는 너무 당연한 다짐을 해봅니다. 이번 러닝에 가장 큰 복병은 식사 후 러닝이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약 2시간 정도 지난 후 러닝에 나섰는데요. 뛰다보니 옆구리가 아픈 것 아니겠습니까. 2시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나섰는데 꾸역꾸역 아픈 배를 부여잡고 한바퀴를 돌긴 돌았습니다.
식사를 한 후에는 소화를 위해 비장에서 혈액이 공급됩니다. 그리고 운동할 때 역시 근육에 혈액이 공급됩니다. 때문에 밥을 먹고 뛰면 소화와 운동에 혈액이 과다하게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옆구리에 위치한 비장이 급속도로 수축하게 됩니다. 이 때 극심한 수축통을 유발하는데요. 밥을 먹고 뛰면 아픈 이유입니다. 통증이란 것은 기본적으로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신호이기 때문에 안좋은 신호죠. 밥 먹고 운동을 하면 비장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아무래도 자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후 2시간 가지고는 부족한 것 같네요. 러닝 전에는 간단하게 바나나 처럼 영양소 공급이 가능한 수준으로 드신 후에 (거의) 공복 상태에서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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