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데이 12회 차 러닝을 마무리했습니다. 기록은 차츰차츰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 페이스는 8분이네요. 비루한 몸뚱이를 이끌고 6분 페이스를 올리기가 쉽지는 않지만 조금씩 나아지는 기록을 바라보면 달려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일전에도 간단히 얘기했지만 러닝은 야외 활동이기 때문에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눈이나 비가 오는 경우에는 러닝을 뛰지 못함은 물론이고 겨울이나 여름과 같은 혹한/혹서기에는 자칫 잘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을만큼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죠. 가볍게 생각한다고 해도 분명 날씨는 러닝 컨디션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라도 날씨에 대한 대비는 항상 철저히 해주어야 합니다.
국가 별, 지역 별로 날씨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더운날 / 추운날 중에 하나 정도는 보통 속해 있기 때문에 두 날씨 기준으로 설명 드리자면 일단 더운 혹서기에는 열로 인한 문제가 가장 큽니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질병은 일사병. 말 그대로 해때문에 죽을 수 있는 질환으로 더운 날에는 번거롭더라도 가급적 작은 물통 하나씩 지니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메신져백과 같이 몸에 밀착되는 작은 백안에 넣을 수 있을만한 물통이면 됩니다. 그리고 복장은 열과 땀을 잘 배출할 수 있는 소재의 러닝복을 입으셔야 하고 햇볕을 막을 수 있도록 토시를 해주시면 좋지요. 가혹한 날씨에는 가급적 야외 러닝보다 헬스장 트레이드밀을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열사병은 흔히 볼 수 있고, 그것이 내가 되지 않으리란 법은 없으니까요. 그럼에도 러닝 루틴을 가져가시려면 그에 맞는 철저한 준비를 하시고 가셔야 합니다.
반대로 추운 겨울에는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 겨울에는 공기가 차갑기 때문에 보통 쾌청한 날씨라고 착각하기 쉽습니다만 나무잎이 없어 공기 정화가 안되고, 특히 새벽이나 저녁에는 아황산가스와 같이 건강을 해치는 물질이 지면으로 내려온다고 합니다. 다른 계절보다 공기가 탁할 수 있고 새벽이나 저녁에는 그 정도가 심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역시 가급적 해가 뜬 이후 러닝을 하시는 것을 추천하고 추운 날씨 역시 피하는 것이 좋기는 하겠죠.
역시 그럼에도 겨울 러닝을 하시겠다면 또 새로운 준비가 필요한데요. 일단 추위에 맞서는 복장이 중요합니다. 이너웨어는 땀과 열 배출이 잘 되는 소재의 옷을 입으시고 위에 보온이 가능한 옷 그리고 바람을 막아주는 옷을 겹겹히 입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러닝 시에는 춥지만 러닝을 하면서 점점 열이 오르기 때문에 여러겹을 겹쳐 입어 체온 조절을 할 수 있도록 입어주시면 좋고요. 추위에 대비한 장갑, 모자도 써주셔야 합니다. 특히 머리로 나가는 열이 꽤 많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꼭 모자를 착용해주셔야 하는데 영상 5도 내외에서는 캡모자를 쓰셔도 되나 그 이하에서는 귀까지 덮을 수 있는 모자를 추천 드립니다. 여름에는 캡 모자 중에서도 열 발산에 용이한 매쉬 소재 모자를 쓰시면 됩니다.
겨울에 바람이 부는 경우 영상의 날씨여도 체감 온도는 영하로 급격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영상의 날씨라고 방심하지말고 날씨를 체크하고 나가는 습관을 들여야겠죠. 저도 방심하고 장갑을 안끼고 나갔다가 3월에도 손이 얼 것 같이 추운 경험을 하고 돌아왔는데...방심하지 마시길..



[4] 러너들이여! 날씨의 영향에 대비하라
이제 조금 달리기가 익숙해졌다. 런데이 코치의 말대로 이제 달리기를 안할 걱정은 조금 덜어냈다. 새벽 5시반 기상이라면 저기 어디 손에 닿지 않을 기업 CEO가 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는데 한낯 대한민국 청년도..
songus.tistory.com
이제 3개월 즈음되가는 러닝 루틴을 잠시 멈출 때가 된 것 같습니다. 건강에는 안좋다고 하지만 직장인으로서 운동이란 해뜨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새벽 이른 시간에 나와서 뛰었는데 날이 따뜻해지고 해가 일찍 뜨면서 새벽에도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운동을 하시더라고요. 확실히 4월 들어서며 해가 빨리 뜨고 운동하시는 분들이 급격하게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회사 출퇴근 외에는 외부 활동은 러닝만 하고 있었는데 이 마저도 쉬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던 찰나에 어제 조깅 중에는 안전거리 2m도 안전하지 않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앞 뒤로 뛰는 중에는 3m 거리에서도 비말이 앞 사람에서 닿을 수 있다고 하네요. 가만히 서있는 상태에서는 중력에 의해 2m 이상 비말이 날아가기 어렵지만 뛰는 상황에서는 다르다는건데요. 3월까지는 그나마 사람이 없어서 3m를 떠나서 사람보기가 극히 어려웠지만 이제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니....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서 러닝은 홀딩 확정입니다. 당분간은 홈트레이닝으로 근력 운동을 해야겠네요. 기사를 보셔도 운동하실 분들은 계속 하실텐데 가급적 대각선 방향으로 뛰는 것을 기사에서 추천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핵잼 사이언스] 조깅 중 2m 거리는 안전할까?..코로나 감염 못 막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날씨가 풀리고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도 함께 무뎌지면서 걷기 운동 정도는 괜찮지 않나 하는 느슨한 분위기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아베 일본 총리 역시 “산책은 괜찮다”라는 발언을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그러나 아직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 특히 달리기할 때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회적 거리’ 2m로는 감염을 막을 수 없다는 모
news.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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