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대 아쿠아리움 <코엑스 아쿠아리움> 후기 및 주차팁 (feat. 서울 3대 아쿠아리움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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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자동차를 타고 다니다보니 간간히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좋아하는 아들

그런 아들을 위하여 지하철+버스 조합으로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다녀왔습니다.



엄청 오랜만에 방문하는 코엑스네요.

역에서 내려서 코엑스에 다다를 즈음해서

아들은 여기가 아빠 회사인지 물어보네요.

지하철타고 회사에 출근하는 것을 알아서, 

지하철 타고 와서 아빠 회사온 줄 착각한 모양이예요.



2호선 삼성역(무역센터)에서 내리면 약 15분 ~ 20분 정도 도보로 걸어가셔야 합니다.

봉은사역에서 내리시면 좀 더 가깝고요. 지하1층으로 내려오시면 금방 찾으실 수 있어요.



2호선부터 열심히 걸어서 도착한 코엑스 아쿠아리움

옥토넛과 콜라보레이션으로 코엑스 옥토넛 아쿠아리움이 되었네요.

옥토넛은 아들 관심 밖 애니메이션인데...과연 어떨지...





코엑스 아쿠아리움 입구에는 커다란 원통형 수조가 있답니다.

입장도 하지 않았지만 이미 아들은 푹 빠져버렸죠.


저희는 코엑스 아쿠아리움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 할인받아서 입장했습니다.

기본 28,000원에서 19,800원(오전권)으로 구경하고 나왔답니다.

일반권의 경우 할인 금액 21,900원이고요.

12시 이전 / 17시 이후 입장 시 19,800원으로 입장 가능해요.


영업시간

평일(일-금) 10:00 ~ 20:00 (입장 마감 : 19시)

토요일 10:00 ~ 21:00 (입장 마감 : 20시)

일요일 10:00 ~ 20:00 (입장 마감 : 19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4시간 구경 이력이 있던 아들

일요일 방문인지라 17시 이후 입장하면 최대 3시간밖에 구경도 못하고

시간도 너무 늦어지다보니, 12시 이전에 부지런히 움직여서 11시 반에 도착했답니다!


코엑스 아쿠아리움 예매하기



현장 방문하셨을 경우 매표소에서 발권 후 입장하시면 되고,

모바일 티켓 구매 고객은 바로 입장 가능합니다.

마치 롯데월드 매직패스와 같은 그런 느낌이네요.








입구에 들어서면 주차 할인 등록 및 소지품 보관을 할 수 있습니다.

코엑스 아쿠아리움 주차 할인은 최대 4시간까지 4,800원 동일 요금 적용됩니다.

단! 반드시 입구에서 차량 등록을 해주셔야 해요.

주차 할인은 할인 받을 차량 선택한 후에 수족관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코엑스 주차는 1시간 4,800원

코엑스몰의 경우, 이용 요금에 따라 무료 시간이 제공되는데요.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방문하는 경우, 굳이 추가로 돈쓰실 필요는 없겠죠!


주차 차량 등록 안쪽으로는 자판기와 사물함이 있습니다.

짐이 많으신 경우 사물함에 물건을 보관하시면 되고요.

자판기는 현금밖에 되지 않으니, 

카페까지 가는 길에 마실 물을 준비하시거나 현금을 챙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입장 후에 간단하게(?)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어주고요.

작은 정원에서 붕어 구경도 해줘야죠.

아빠는 사진이 찍고 싶고

아들은 빨리 올라가고 싶은

동상이몽(同床異夢)






결국 아들의 승리로, 사진 몇 장 찍지 못하고

코엑스 아쿠아리움으로 올라왔습니다.(아들 승리의 V)

코엑스 아쿠아리움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매일 오후 3시 30분에는 펭귄들의 꿈동산, 생태설명회가 진행됩니다.

11시반에 들어왔으니, 4시간을 기다려야하는데 보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모락모락 드네요.


코엑스 아쿠아리움 전시 수조는 183개, 사육 수조 90개, 수량 3,500톤에 이르는 대형 수족관인데요.

총 16개 테마존에서 650여 종 4만여 마리 수중 생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국내 최다종, 개체 수 상어가 서식하는 코엑스 아쿠아리움입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벨루가가 마스코트라면,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상어가 마스코트인 것 같네요.

코엑스 아쿠아리움 홈페이지






'환상적인 물의 여행'이란 테마로 구성된 16개의 코엑스 아쿠아리움의 특별한 테마존

그리고, 테마존마다 다양한 미션 수행으로 도장을 획득할 수 있는 재미까지 더해졌답니다.

도장찍기를 좋아하는 아들이 마구 도장을 찍어서....초반에 도장 모으기는 포기

그냥 즐기자는 마음으로 출발해봅니다.






다양한 물고기와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고요.

아쿠아리움만의 조명 덕분에 사진이 아주 만족스럽게 나온답니다.

가장 기대되는 곳은 역시나 해파리존!

큰 기대를 가지고 '우리터 우리 물고기' 새로운 테마로 넘어가봅니다.









많이 봐온 물고기도 있고, 우리나라에 이런 물고기도 있었나 싶네요.

중간에 쌩뚱맞은 다람쥐가 쉬고 있더라고요.

무슨 운명이길래....아쿠아리움에 다람쥐야 너가 있는거니....










아쿠아리움 베이스에 민속촌 + 동물원을 조금씩 섞어놓은 듯한 느낌입니다.

물고기만 있는 아쿠아리움과는 또 다른 특색이 있네요.



아마도 외국 여행객들이 사가지 않을까 싶은

아쿠아리움 기념주화도 판매 중입니다.

개 당 1,000원이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표현하는 테마가 아닐까 싶은데요.

바로 상상 스츄릿(SANG SANG STEERT)입니다.

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상적 요소로 전시를 했는데요.

기존 아쿠아리움에서 볼 수 없는 전시다보니 맘에 쏙 들더라고요.

그 와중에 옥토넛에 관심 없는 아들은 포토존에서 촬영 협조 거부

브이는 하지만 제대로 서진 않겠다는 아들....














우체통 / 냉장고 / 자판기 등등 다양한 오브젝트에 어항이 쏙 들어가 있답니다.

그냥 수족관에 온 것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주다니 만족도 상승

다람쥐에 이어 상상 물고기 테마존에는 프레리독이 있답니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체험은 단연 닥터피쉬 체험이었답니다.

아들도 처음에는 주저주저했지만, 덕터피쉬들이 각질 제거하는 맛을 알고는 다음 테마로 넘어갈 생각을 안했죠.

쪼글쪼글 손이 되어 버릴 뻔 했어요.....




아마존 테마의 아마조니아는 입구부터 으시으시합니다.

악어나 무서운 피라냐라도 당장 나올 기세네요.


아들 하나 데리고 다니기 힘든데...

흩어진 옥토넛을 찾으라니....

말도 안되는 미션입니다.




하늘에 물고기가 있는 것 처럼 신기한 수조입니다.

처음에 하늘에 달린 수조를 못보고 아래만 보고 대박이다 싶었는데

천장보고 실소....











아마존의 물고기와 수달 그리고 아메리칸 비버, 악어까지 보면서 왔는데요.

아들은 자기가 신기한 것만 보고, 정작 아빠가 보고 싶어서 멈추면

손을 그렇게 잡아다 끌어당깁니다. 아들이 뭐 이러는지

아빠는 사진도 찍고 천천히 보고 싶단 말야.





마린터치연구소는 말 그대로 수중 생물들을 터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사람도 많고 아들은 아직 키가 작아서 구경만 하고 나왔죠.

한번 만져보게 해주고 싶었는데.....좀 더 커서 오자














넘나리 귀여운 거북이와 쥐치 / 해파리가 자라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답니다.

쪼꼬미 해파리들은 진짜 귀여워요.

성장 주기에 따라 수조를 달리해서 키우는 중인데요.

성장 과정을 직접 나눠 볼 수 있으니 좋더라고요.










아들의 핫한 리액션에 아! 코엑스 아쿠아리움 데려오길 잘했다 생각이 드는 맹그로브해변입니다.

쪼그려 앉아서 '오' '오' '오'를 연발하는 아들

아빠 기분 좋으라고 일부러 그러는건가 싶을 정도의 격한 반응 좋네요.









진성 포토존

살아있는 포토존

바로 산호초 테마존입니다.

아들의 비협조로 저는 실패했지만

다들 인생 사진 성공하시길...









대형 수조가 있는 바다왕국입니다.

규모는 롯데 아쿠아리움보다는 작지만, 그래도 큰 수조지요.

다양한 수중 생물들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데요.

산호에 이어 멋진 포토존인데...

아들은 배고픔에 사진 찍기를 거부합니다.



그럼 이쯤에서

당충전을 위해 카페에 방문합니다.


아들을 위한 핫도그 + 구슬 아이스크림 + 고래 장난감 세트 구매했고요.

추가로 상하목장 우유와 제 아메리카노 한잔까지!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다시 움직여봅니다!












아들의 사진 협조는 포기하고, 딥블루씨 촬영에 나섰습니다.

말 그대로 심해 해저를 수조에 옮겨두었는데요.

상어가 많기는 많더라고요.

핑크퐁 아기 상어로 단련된 아들도 진짜 상어는 무서운 듯

멀찌감치서 구경하더라고요ㅋ








정말 바닷 속에 들어온 듯한 황홀경에 빠져 드는 해저 수조입니다.

아래쪽에서 하늘을 향해 사진을 찍는데 바닷속에서 하늘을 바라보면 이런 느낌이겠다

라는 느낌적인 느낌이 팍 들더라고요.

일전에 태국에서 씨워크 액티비티를 할 때 느꼈던 기분보다 더 멋졌어요.

그 땐 고등어같은 물고기가 물어대서 기분 나빴는데....











해저터널은 무빙워크에 타셔서 편하게 관람이 가능합니다.

사진에서 왠지 사람이 적게 느껴지는 이유는 제가 엄청 일찍 입장했기 때문이죠.

점심을 간단하게 챙겨서 코엑스 아쿠아리움 5시간에 도전 가능하신 분이라면

오전에 한바퀴를 빠르게 돈 후에 시간에 맞춰 각종 설명과 먹이주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됩니다.

저희는 일찍 들어와서 여유롭게 구경은 했지만,

체력 고갈에 따른 프로그램 참여는 불발에 그쳤어요.




완전 리얼한 거북입니다.

아들이 거북이를 만지고 싶다길래...

거북이가 꽉 깨문다고 하니....

진짜인줄 다가가지 못하더라고요.

아. 근데.

진짜 만지면 안됩니다.

꽉 깨물어요.











그렇게 기다리던 해파리가 심해의 화원에서 나왔습니다.

몽환적인 아름다움이 바라보고 있으면 빠져들죠,

혼자와서 시간이 널널하다면 넋놓고 해파리 구경하고 싶은 지경이예요.

최면에 걸릴 것 같은 그런 기분이지만

제 손을 잡아 끌고 있는 아들이 현실을 자각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렇게 이끌려간 대게 모형 앞에서 한참을 구경했답니다.

정작 사진찍고 싶었던 문어 친구랑은 결국 사진 못찍고 GIF파일만 덩그러니







아쿠아리움의 대망의 장식은 펭귄이죠.

물 속에서 펭귄이 얼마나 빠른지 새삼 느끼게 된 코엑스 아쿠아리움입니다.

GIF로 펭귄 수영하는거 찍고 싶었는데 실패해서 다시 영상으로 촬영했지만,

진짜 빠른 수영 영상은 못 건졌네요...뭐 다 못 건졌다는 것 같네요....





펭귄과의 조우를 마치고 드디어, 2시간 반의 코엑스 아쿠아리움 체험을 끝냈습니다.

지쳐버린 저와는 달리, 아직 체력이 남은 아들을 위해 그럼 이제 별마당 도서관으로 출발

그 뒷 이야기는 다음 시간에!


<관련 글 보기>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feat.벨루가)

서울 아이와 가볼만한 63빌딩 아쿠아리움 아쿠아플라넷63



끝난 줄 알았지만 이어지는 포스팅

아주 지극히 주관적인 서울 아쿠아리움 전격 비교!


 

 코엑스 아쿠아리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아쿠아플라넷63 

 입장료(19.03 일반 성인 할인)

 21,900원

26,500원(츄러스 포함) 

22,000원 

 운영 시간

월~금,일 오전  10:00~ 20:00

토요일 10:00 ~ 21:00 

평일(월-목) 10:00 ~ 20:00

주말 / 공휴일 10:00 ~ 22:00

연중무휴

10:00 ~ 22:00 

연중무휴

 주차 요금

4시간 4,800원

초과 15분 당 1,200원 

최대 4시간 4,800원

4시간 이후 : 기존 주차요금 적용 

* 기존 주차요금

10:00 ~ 20:00 : 10분당 800원

그 외 시간 : 10분당 200원)  

 기본 2시간 무료 제공

 규모

14,350㎡  

11,240㎡ 

3100㎡ 

 어종

  650여 종 약 4만 마리

 650종 55,000마리

 250종 3만여 마리

 특이사항

국내 최다 상어 서식지 

25m 넓이의 국내 최대 서식 수조 

새하얀 돌고래 벨루가 

국내 최초의 아쿠아리움 


가격은 거의 비슷한 수준이기는 하지만,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다소 비싼 편입니다.

츄러스는 딱히 안줘도 될 것 같은데...굳이 포함 금액으로 가격이 약 5천원 가량 차이나네요.

하지만,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규모나 어종으로 보면 국내 최고 수준이고요.

특히 25m 수조는 서울 내 아쿠아리움 중에 단연 으뜸이랍니다.


(정말 주관적으로)

아쿠아플라넷63의 경우, 옛날 옛적 추억을 새록새록 떠올리고 싶을 때 가봄직한 곳입니다.

가격이 저렴하지도 않은데, 규모나 어종도 적고요.

특히 좁은 공간에 몰려있어서 주말에는 다소 번잡합니다.

주차 요금 2시간 무료가 장점이지만, 그래도 비싸게 느껴지는 입장료네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쌍벽을 이루는데요.

두 아쿠아리움의 큰 차이는 '컨셉'에 있습니다.

아이가 어릴 때에는 코엑스 아쿠아리움이 상상력을 키워주기 더 좋은 것 같아요.

테마 별로 재미난 구성이 아직 잘-모르는 아이들에게는 더욱 흥미를 끌 것 같은데요.


어른들이 데이트하거나 조금 큰 아이들은 다양한 어종과 25m 대형 수조에 놀라는 그 느낌!

바로 그 느낌이 아주 매우 중요 포인트라고 생각이 듭니다.

더불어, 벨루가라는 특별한 돌고래가 있는 것도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장점이죠.

(벨루가는 너무 좁은 공간에 갇혀서 이상행동을 보인다고 하는데.....놓아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ㅠㅠ)


거리 상으로 강동(강남/잠실)에 코엑스 아쿠아리움 /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있고요.

강서(여의도)에 아쿠아플라넷63이 있는데요.

지리적인 위치로 가까운 곳에 방문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가성비는 코엑스 아쿠아리움

최고급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주차비(?)는 아쿠아플라넷63

이정도로 정리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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