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시 추천, 빈센트 발 : The Art of Sha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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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발 : The Art of Shadow

 

기간 : 2022.11.11.(금) ~ 2023.04.23.(일)
시간 : 화~일 10:00 ~ 19:00 (월 휴무) / 전시 종료 1시간 전 입장 마감(18:00)
러닝타임 : 1시간
관람 가능 연령 : 전체 관람가(영유아는 보호자 동반 하 입장 및 관람 가능)
티켓 정상가 : 성인 : 15,000원 / 청소년, 어린이 : 12,000원 / 36개월 미만 : 무료
 
장소 : MUSEUM 209 (서울 잠심 소피텔 엠버서더 호텔 3층)
주차 : 최초 1시간 6,000원 / 추가 10분 당 1,000원 / 전시 관람 시 주차 할인 및 지원 없음

 

벨기에 출신의 영화감독이자 그림자를 활용한 일러스트레이터인 빈센트 발(VINCENT BAL)의 전시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자신을 쉐도우올로지스트(Shadowologest)라고 소개하는 빈센트 발의 독창적인 그림자 일러스트레이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ART OF SHADOW로 그림자의 예술이라는 직관적인 제목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는 꽤나 흥미롭게 볼 수 있는 포인트들이 많아서 아이들과 함께 전시회를 찾는 가족들도 꽤 보입니다.

마케터로서 직업병이라면 직업병인 재미있고 특별한 '네이밍'을 좋아합니다. SHADOWOLOGY(그림자학)이라는 네이밍은 제법 흥미로운 주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빛과 그림자는 과학적 요소를 담고 있고, 일러스트레이션을 통해 예술로 재탄생되니 말입니다. 빈센트 발은 말합니다.

"어딘가 진짜 과학적인 이름을 짓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림자학이라는 이름을  생각해 냈습니다."
I thinght it would be nice to have a name where it sounds like a real science.
So I came up with the name "SHADOWOLOGY"

그리고 그가 시답지 않다고 표현하는 그림자의 예술에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을 실제로 경험하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빈센트 발의 작품을 관람하는 것도 좋았지만, 그의 작품을 관람하는 사람들을 다시 관람하는 것이 목적이 되었습니다. 전시회 입구부터 빈센트 발이 남긴 두 문자때문이었죠.

온 세상 사람들은 시답지 않은 것에 웃고 즐거워합니다.
우리는 모두 별반 다르지 않죠.
우리 모두는 서로 닮아있고,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그림자 위에 그린 저의 낙서를 보고 즐거워 해주는거라 생각합니다.
I noticed that people all over the world laugh with the same silly things,
so we are not so different actuall.
People in the world are very much alike and the all like silly things with shadows

여러 작품을 눈에 담았으나 기억의 한계를 떠올리며 사진에도 담았습니다. 전시회에 한 번 가보고 싶게 만드는 몇 작품만 꼽아보려고 했으나, 면면히 재미와 아이디어가 잔뜩해서 빠르게 맘에 들었던 작품을 수개 골라봤습니다. 특히 한국 전시회에 맞춰서 참.이.슬. 센스 뭐람? 발(BAL) 사장님 수완이 좋으신 것 같습니다. 

아들도 진지한 자세(?)로 작품들 면면히 감상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들이 컸구나 느끼는 순간이기도 했지만 아이들도 충분히 즐기고 생각할 수 있는 전시회구나 싶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그림자 놀이'와 같은 느낌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쩌면 이마저 작가의 의도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림자 놀이처럼 참 시덥지 않은(Silly) 작품 같지만 그 안에서 어른들은 영감을 얻기도 아이들은 재미도 얻기도 하니까요.

1시간 30분 정도 걸린 것 같네요. 러닝 타임은 1시간 정도라고 나와있지만 작품을 얼마나 오래 보느냐에 따라 러닝 타임은 달라지죠. 중간에 인파가 몰려서 뒤부터 보고 다시 도느라 좀 더 걸리긴 했습니다만 몇 작품은 다시 보기도 하느라 좀 더 시간이 걸렸습니다. 나오는 길에 살짝 기념품을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2023 긴축 재정 시행 중이라 일단 휑하니 나왔습니다.

또 이렇게 애정하는 작가 리스트 업데이트해봅니다. 인스타그램 팔로우도 마쳤습니다. 저희 문학 감성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기도 했고, 아들에게 좋은 추억 하나 또 쌓아줄 수 있어서 즐거운 전시회 나들이를 보냈습니다. 국내 전시회는 4월 23일까지 진행되니 아래 예매 링크를 통해 할인 예매하시고 방문하시면 좀 더 빠르고 저렴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대중교통으로 다녀와서 따로 주차 걱정은 하지 않았는데요. 주차 지원이 없기 때문에 시간 당 6,000원은 과감한 주차 배팅이 필요한 점 참고해주세요.

 

 

네이버 예약 :: 2월10% 빈센트 발 The Art of Shadow

[전시개요] 전시장소 : MUSEUM 209 (서울 송파구 잠실로 209 소피텔 건물 3층) 전시기간 : 2022.11.11. ~ 2023.04.23 이용기간 : 2022.02.01 ~ 2023.03.15 * 이용기간 이후, 취소/환불 불가합니다. 관람시간 : 오전 10시

book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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