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나에게 적합한 런닝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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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4월 10일 코로나19로 러닝을 중단한 날이네요. 2020년 10월 11일 반년만에 다시 러닝을 시작했습니다. 그간 멈춘 운동덕분에(?) 몸무게 급상승이 되었을 뿐 아니라 현저하게 떨어진 체력을 그대로 두고 볼 수가 없었는데요. 특히 오늘 2.5단계까지 올라갔던 코로나19 단계도 1단계로 하향 조정되어서 오랜만에 러닝을 나서봤습니다. 지금까지는 새벽 운동을 해왔는데 새로운 맘으로 저녁 운동으로 바꾸어 나섰습니다. 오랜만에 나선 발걸음이 마냥 가볍지는 않았지만 집에만 있다가 나오니 상쾌한 마음도 꽤나 들었습니다. 서늘할 때 러닝을 멈췄었는데, 다시 서늘한 계절에 시작하게 되었네요^^;;

오랜만에 런데이를 켜보니 업데이트가 되어 있더라고요. 중간에 실수로 종료 버튼을 누르는 바람에 제대로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기록이 영 맘에 없어서 상관은 없지만 가민 인스팅트 기록으로만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결과부터 보면 평균 페이스 10:14 min/km으로 10km 마라톤에는 명함도 못내미는 성적이 나왔습니다. 역시 운동을 꾸준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과 나이를 먹었구나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번 가짜사나이2에서 김병지 선수가 운동 선수임에도 결국 퇴교하게 되는 것을 보면서 아무리 체력 관리를 잘하는 사람이라도 나이 앞에서는 장사가 없구나 느꼈는데....남의 일이 아니었네요.

러닝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5km를 뛰걸었습니다. 런데이에 맞춰 뛰다보니 3km 정도에서 머물렀었는데 이번 러닝의 목표는 런데이도 시간도 아니라 공원을 크게 한바퀴 돌고 오는 것이었습니다. 초반 3km까지 무리하게 또 달리다가 탈이 났는데요. 저녁을 든든히 먹고 한시간 반 뒤에 나오긴 했는데 옆구리 통증이 심하게 왔습니다. 먹고 뛰면 안되는데 말이죠. 그 때부터는 런데이에서 뛰라고 해도 말을 듣지 않고 걸어서 집까지 복귀했습니다. 총 54분 47초동안 5.36km를 뛰었습니다. 사실 이 시간 정도면 10km 완주를 했어야 했는데 절반밖에 못 뛴 셈이죠. 과거 이십대에는 준비 운동도 없이 꽉 끼는 청바지 입고 10km 50분 돌파하고 데이트하러 갔었는데...이제는 운동복 다 갖춰 입고 뛰어도 5km뿐이네요. 적어도 10km 정도는 뛸 수 있는 체력으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꾸준히 운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스크를 벗지 못하고 뛰었다는 치명적인 핑곗거리가 있지만...마스크를 벗고 뛰었다고 한들....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을거라는 합리적인 추론 끝에 핑계대지 않기로 했습니다.

시작이야 어찌되었든 다시 하기로 마음 먹었으니 열심히 해봐야겠습니다. 이번 러닝 수준으로 일주일에 2회~3회 정도 운동을 꾸준히 하면 점차 체력 회복이 되지 않을까. 올해 하기로 했던 10km 마라톤은 다시, 내년으로 미뤄봅니다. 코로나19 핑계는 가능할 것 같으니 말입니다. 

이번 런데이 시간에는 내게 맞는 러닝화에 대한 내용을 다뤘습니다. 저는 이미 리복 스피드브리즈 2.0 신발을 구매했는데요. 첫 러닝화인만큼 알뜰살뜰 잘 쓰고 보내줘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런닝화는 기본적으로 800km를 사용하면 교체해주어야 합니다. 다만 상황에 따라 교체 주기는 다소 바뀌는데요. 습한 공간에 러닝화를 보관하시는 경우에는 좀 더 빠르게 망가질 수 있기 때문에 교체 주기도 빠르게 잡아주셔야 합니다. 가급적 러닝화는 건조하고 통풍이 잘되는 공간에 두어야 합니다. 더불어 남자 기준 80kg 이상, 여자 기준 65kg 이상 몸무게인 경우 러닝화 교체 주기는 600km 정도로 맞춰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위 가이드는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기준으로 참고해주시면 되고 저와 같은 훈련용 러닝화 기준입니다. 만약 내구성이 낮고 스피드 중심으로 제작된 선수용 러닝화라면 400km로 빠른 교체를 해주셔야 합니다. 저는 이제 31.06km 사용했네요. 목표는 700km 후 교체하는 것인데요. 일주일 평균 10km를 뛴다고 가정하면 약 67주 정도 사용 가능하겠네요.

신발의 종류도 크게 보면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바닥면을 보셨을 때 물결이나 가로 무늬로 제작된 경우 스피드 중심의 러닝화고요. 올록볼록한 모양인 경우 안정성을 극대화 시키는 러닝화입니다. 그리고 두 모양이 합쳐진 경우 복합성으로 초보 러너들에게는 복합성 기능 러닝화를 추천합니다. 러닝을 마치고 나면 러닝화도 보관하셔야 하는데요. 일단 러닝화는 러닝을 할 때만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상 생황에 함께 사용하시는 경우 교체 주기 파악이 어려울 뿐 아니라 마모도 빠르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죠. 더불어 러닝화 종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변형이 될 수 있는 세탁기 사용이나 드라이기/햇볕 건조는 가급적 피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손빨래 후에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건조 시키셔야 변형 없이 오래 사용이 가능합니다. 

만약 대회에 나가시는 경우에는 발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는 100km 정도 사용한 러닝화를 사용할 때 가장 큰 효과를 보실 수 있다고 합니다. 러닝 훈련을 매일 같이 하시는 분들은 러닝화를 여러 켤레 준비하셔서 발에 익숙한 러닝화를 활용하시면 대회에서 기록을 단축하시는데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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