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남양주 오리고기 맛집 <마음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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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와부읍에 위치한 오리고기 전문점 <마음의 고향>

생오리 로스도 유명하지만 탕으로 소문만 맛집 중에 맛집이랍니다.

산 속 깊히 위치하고 있다보니, 이런 곳에 식당이 있을까 싶을 정도인데요.

<고향을 부탁해>라는 방송에 나왔던 남양주 TV 맛집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그렇지, 이런 외진 곳도 다들 잘 찾아오는구나 싶네요.

그리고! 주차는 넓직한 마음의 고향 건물 옆 주차장에 맘껏 하시면 됩니다.

 

 

마음의 고향은 매주 월요일 휴무이고요.

월요일을 제외한 날은 11:30~22:00 영업시간입니다.

늦은 시간까지 하는 것보니, 그 시간에도 사람들이 찾는가봐요.

다들 숨겨진 맛집을 어떻게 찾아오는지 신기하네요.

자가로 오시기 힘들어도 마음의 고향을 찾을 수 있으신데요.

99-2 마을버스를 타고 오시면 마음의 고향 앞에서 버스가 선답니다.

 

 

무엇보다 마음의 고향이 유명한 것은 오리 로스와 탕이 맛있는 것도 있지만,

마음의 고향 앞 정원이 굉장히 아름다워서랍니다.

특히 가을 단풍철에 방문하시면 기가막히 정원뷰를 만끽하실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가을에 다시 한번 가볼 예정이예요.

 

 

아름답게 꾸며진 연못을 중심으로 산책로가 있습니다.

날씨 좋은 날은 식사 전후로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이예요.

서울 근교에 이정도 분위기의 오리고기 전문점이라니,

지척에 두고도 모르고 살았구나 싶네요.

 

 

 

토끼 우리도 있고, 방방이도 있어서 아이들 홀리기 딱 좋죠.

산책하고 방방이타고 토끼구경까지 한참을 밖에서 놀다가 들어왔어요.

 

 

마음의 고향은 입식 / 좌식 모두 가능하고 아기 의자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어떤 상황의 손님도 맞이할 준비가 된 훌륭한(?) 식당이죠

식당 내부도 훤히 보이는데, 청결함에 대한 자부심이 높은 마음의 고향입니다.

 

 

메뉴는 아주 간단명료한데요.

저희는 순한세트(생오리로스 +  생오리도리탕)을 주문했답니다.

아들의 위한 공깃밥과 저희를 위한 볶음밥까지 주문 완료

원래 오리 로스 한마리만 주문하려다가 탕이 맛있다고 해서 세트로 변경했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세트 변경 안했음 후회할 뻔 했어요.

 

 

먼저 오리 로스와 밑반찬이 나옵니다.

밑반찬은 다 드시면 입구 쪽에 셀프바가 있어서 추가해서 드시면 됩니다.

당연히 드실만큼 덜어서 드시고, 음식물 쓰레기를 만드시면 안되겠죠!

 

오리 로스는 반마리 정도되는 것 같아요.

이따가 탕에도 고기가 넣어져서 나오니까 에피타이저(?) 느낌으로 먹어봤습니다.

 

 

 

 

마음의 고향 오리로스는 담백하고 고소한 맛으로 인기가 좋은데요.

생오리로스 전문점을 다녀봤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마음의 고향 오리로스가 기름기가 적은 편이어서 담백한 맛이 나는 것 같더라고요.

부드럽고, 담백해서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았답니다.

많이 먹어도 물리지 않고 뒤돌아서면 또 생각나는 마음의 고향 오리로스입니다.

 

오리는 닭과 달리 찬 성질의 음식이라서 부추 / 마늘과 같은

따뜻한 성질의 부재료와 궁합이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느끼한 맛도 부추와 마늘향이 잡아주지만, 음식 궁합도 좋다니 완벽한 한끼네요.

 

 

 

오리탕은 오리로스를 절반 정도 드셨을 때 주문하시면,

적당한 순간에 올려주시는데요.

조리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니까 거의 오리로스를 드셨을 때

달라고 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답니다.

 

오리탕은 맵지 않고 느끼하지 않아요.

담백하고 깊은 국물맛이 일품이라서 당장이라고 밥을 말아먹고 싶었답니다.

점원분도 볶음밥은 오리탕에 볶아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고 추천해주셨죠.

저희도 당연히 그러겠다고 고개를 연신 끄덕였죠.

 

 

 

열심히 오리탕 건더기를 건져먹고 이미 배가 한가득이지만

언제나 볶음밥을 놓칠 수 없는 끝판왕이죠.

이걸 먹지 않는다면 게임을 끝내고, 엔딩을 보지 않는 것과 같아요.

더이상 못먹겠다고 했지만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볶음밥도 부셔버렸습니다.

이미 맛으로는 증명된 마음의 고향 오리탕에 볶음밥이니까요.

 

 

정말 더이상은 못먹겠다 싶을만큼 배가 부르게 먹고 나오면,

가볍게 티타임이 가능하답니다 :-)

아무리 많이 먹어도 물은 들어가잖아요.

커피 한잔은 해야죠.

전통과자도 팔고 있으니 조금 배가 꺼지면 후식으로....

다음 가을철에 방문해서는 적당히 먹고 가야지 다짐하며...

 

ADD : 031-577-6303

TEL :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궁촌로 1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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