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친환경 도시 텃밭_주말농장 4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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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광주 주말농장에 비해 작물이 자라지 않아 긴급 대책을 세웠습니다.
아무래도 광주 주말농장은 땅 주인이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다보니 땅이 좋았는데, 강동구 친환경 도시 텃밭은 우수 탓밭이 아니면 관리가 다소 소홀해서 땅에 영양이 많이 없는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죠.

그래서 준비한 건계분!
그냥 무작정 비료파는 곳에서 작물이 안자란다고 달라고 가져온 거름입니다:-)
원래는 처음 작물 심기 전에 땅을 고르고 거름을 많이 줘야한다고 하더라고요.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웃거름으로 영양분을 잔뜩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름 반 봉을 잔뜩 뿌리고 물도 흠뻑 줬어요.
부디 영양분이 우리 작물들에게 잘 흡수되기를 바라면서 넉넉하게 거름을 뿌려줬습니다;-)
역시 농부의 길은 멀고 험하네요.

아들은 엄마 아빠를 도와 그 어려운 물뿌리개 정리를 착착 해냅니다.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물뿌리개 좀 가져다두고와하면 착착 하고 돌아오는데 기특 대견해요:-)

자주 찾아가지를 못해서 한번 가면 물을 흠뻑 주고 오는데요.
다른 분들을 보니 새벽에 와서 물을 주고 가시더라고요.....우리만 게을렀던거였어요..ㅠ.ㅠ

그래도 그 와중에 딸기가 뿅 열려서 익었어요.
물에 깨끗하게 씻어서 수고한 아들 입에 쏙 넣어줬답니다.
맛은 모르겠지만 첫 수확물을 잘 먹었어요:-)

잘 돌봐주지도 못하는데 아욱 씨앗들도 발아해서 조그마한 새싹이 나왔어요.
뒷쪽으로 당근이랑 케일 씨앗도 잔뜩 뿌려뒀으니 뿅하고 언젠가 땅을 뚫고 나오겠죠!:-)

주말농장은 엄마 아빠가 하고 싶은 맘도 있었지만, 흙을 만질 기회가 없는 아기들이 안쓰러운 마음에 시작했어요.
작물이 잘 자라준다면 더 좋지만, 아들이 곤충을 직접 만나는 것도 좋고 흙냄새를 맡게 해주는 것도 좋더라고요.

이번에는 무당벌레와의 조우:-)
그냥 바라만 보아도 신기한 듯 몇 분은 오도카니 앉아서 보는데 뿌듯한 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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